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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대한민국... 요즘은 어떤가요..??

행복한하루보내기 2010. 4. 1. 10:07

 

울 엄마는 TV뉴스를 보면서 그런다.

사람 목숨이 달렸는데.. 설마 그럴리는 없다고..

 

퇴근 후에 아이를 데리러 친정으로 갔는데..

TV뉴스에 "천안함 의혹"에 관한 내용이 나오니까..

 

어린 생명이 달린 문제인데..

군대의 문제를 감추기 위해.. 죽이는 것은 아닐꺼라고..

그렇게 말씀하신다.

 

나도 정말 그렇게 믿고 싶다.

그래야.. 지금까지.. 대한민국.. 우리나라...

놀라운 경제성장.. 민주화를 이룬 나라..

지금까지 내 가슴에 품고 있던 자부심을 지속시킬 수가 있으니까..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에도.. 대한민국이 싫지는 않았다.

그건.. MB의 잘못이라고.. 몇몇 사람들의 잘못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희망을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기에 MB를 미워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MB가 대통령으로써는 처음으로 백령도를 방문했다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찬양 기사, 찬양 뉴스들을 보면서..

다시한번 좌절한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거기를 왜 가냐고...

정신없는.. 사람을 구해야하는.. 그 바쁜 상황에 왜 가서 사진을 찍고..

군인들 준비시키고.. 심지어 구조대원 대장의 목숨까지 빼앗고...

그렇게 뉴스가 나와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정말... 아는 사람이 그런다..

어선이 찾을 수 있는데.. 해군이 못찾았다는 것은..

구조대원들의 손과 발, 눈에만 의지했지..

(그들의 목숨은 소중하지 않은가..?? 이렇게 날씨가 궂은데...........)

음파탐지기 등 첨단 장비는 전혀 사용하지 않은 거라고..

그렇게 못찾을 수가 없다고...

 

조선일보와 조갑제는 북한의 공격이었다며..

전쟁을 준비하잰다..

 

그 사람은 미국에 집 한채 정도 있어서..

전쟁나면 미국으로 가서 살 수 있을지 몰라도..

나는 외국에 친척한명 살지 않아.. 그저 걱정이다.

 

스페인에 살고 있는 친구한테 전화를 해볼까..

이민은 어떨까.. 밤새 고민만 하다가..

오늘 아침에.. 그냥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출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