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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물" 지금까지.. 죄송합니다. 아침부터 눈물이..

행복한하루보내기 2010. 12. 17. 10:24

 

내가 처음에 "대물"에 대해 듣기로..

차인표가 악역이며 노무현 대통령을 상징하고,

고현정이 주인공이며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위해

만들어지는 드라마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한번도 제대로 안봤습니다.

왠지..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아무리.. 내용에서 박근혜가 나오지 않는다 하여도..

여자 대통령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은..

박근혜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잘난척 하면

한번도 제대로 시청한 적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머리숙여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건 정말.. 기자들이 나쁩니다.

차인표가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모델로 생각해봤으나,

맞지 않아서, 실존 정치인을 모델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기사는..

노무현을 실제로 모델로 생각했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였던가요..??

 

물론, 연예 기사들... 믿지 않습니다.

그래도.. 그 기사들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꽤나 우려 스럽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노란색으로 물든.. 드라마 캡처 화면을 보고..

그 날이 생각이 나서.. 2002년12월.. 노란색으로 넘쳐나던..

여의도 민주당사앞과.. 광화문 광장..

그 날이 생각나서..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노란색.. 저는 심지어.. 오뚜기 라면을 봐도.. 눈물이 납니다.

오뚜기 라면의 포장지가 노란색 입니다..

 

작년 5월.. 노제 때.. 시청앞과 광화문을 채웠던..

노란색 물결이 생각나면서, 다시한번 눈물이 납니다.

 

예방접종비 예산 0원, 결식아동 밥값 0원..

이런 세상에 살고 있어서....

그분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동안.. "대물"을 보지 않고 미워했던 제 자신에게 화가 나서..

아침부터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