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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도지사 재판, 이집트 민주화 시위, 소말리아 해적, 이충성 선수..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1. 31. 11:15

전혀 상관없는

근래의 TV뉴스 4가지..에 대한 단상들..!!

 

 

먼저, 노무현의 좌희정 우광재..

노무현의 사람이었던 이광재 도지사를 그렇게.. 쫓아내고 싶었을까..??

 

현재 정권은.. 언제까지 지난 정권의 그림자 속에서..

그 두려움에 벌벌 떨며.. 국민들과 정치인들을 탄압할 것인가..??

누구의 말대로.. 너무나 겁이 많은 정권이다.

정당한 방법인 선거를 통해 정권을 잡았음에도..

무에 그리 무서운지.. 지난 정권과 정말 비교되는 행보가 아닐 수 없다.  

 

돈 줬다는 사람은 무죄.. 돈받았다는 여당의원도 무죄..

오직.. 돈받은 적 없다는 야당 출신 도지사만..

딱~ 직무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너무나 현명한(??).. 재판결과에 대해..

온 국민은 깨닫는다.

무전유죄, 유전무죄.. 여당무죄, 야당유죄..!!

 

현재의 권력자들은 웃으며 말할 것이다.

"그러니 까불지 마라..!!"

과연.. 그럴까..

대한민국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번에 물론, 여당 출신 강원도지사가 탄생할지 모른다.

아마도.. 언론에 대한 정권탄압을 목소리 높이 외쳤던 그분이 후보인 것 같다.

손바닥 뒤짚듯.. 손쉬운 그의 변심에 놀라기도 하지만..

 

(사실.. 한나라당에서는 그가 제 역할을 해주었다고 본다.

 뜨겁던 MBC에 찬물 한바가지 부어주시고 용퇴하셨으니..

 본인은 나름대로 잃은 것 없는 그런.. 퇴진이었다..)

 

여튼.. 이번에 강원도지사가 여당 출신이 된다 해도..

나는 희망을 놓지 않는다.

언제나 여당 텃밭으로 분류되던.. "강원도"와 "경상남도"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변화이기 때문이다..!!

 

 

오늘.. 아침.. 뉴스 제목이.. "이집트의 민주화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으며..

이제 결정은.. 그 비리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는 미국의 결단만이 남았다는 것이었다.

완전.. 우리나라 4.19와 이승만 하야 때와 같은 상황 아닌가..

 

뉴스에서는 이집트의 상황을 "민주화 시위"라고 당당하게 밝힌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시위는 불법집회요.. 폭력집단라는 평가는..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이 추운 날씨에서.. 그저 국회 앞에 피켓 하나 들고..

1인 시위하는 사람들을.. 전경이 불법집회라며 끌고 가는..

우리나라는 과연 민주화된 사회인가..??

 

전경들의 구타 사건도 지금.. 우리나라의 큰 사건인데..

그렇다..!! 제 정신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시키기에..

 

국민 지키라고 군인이 되었더니...

용산참사에서 보듯.. 국민 죽이는 일을..

어린 그 친구들이 제정신으로 할 수 없었겠다.. 싶다..

 

 

끝으로.. 소말리아 해적 소탕과 관련된 언론의 보도들..

사실.. 나같은 사람은.. 그렇다.

가능하면.. 총싸움 없이.. 우리나라 국민들을 살려냈으면 싶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진보언론조차.. 그런 주장을 펴지 못했다.

우리나라에는 몇가지 암묵적인 성역이 있는데..

바로 애국애족에 관한 것이다.

 

우리나라를 위하는 일이었으면.. 무조건 옳은 일..!!

남의 나라 좋은 일 시킨 것이면.. 무조건 나쁜 일..!! 이라는 것인데..

그와 관련하여.. 젊은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거나..

그래도 상관없다는 식이다.

 

그래서.. 뭐라.. 할 수 없이.. 그저 찜찜한 마음으로..

소말리아 해적 소탕 작전 보도를 보고 있었는데.. 관련한 기사 몇개가 눈에 띈다.

 

하나는.. 박노자 교수가 쓴.. "가난한 8명 죽여놓고 환호하는 대한민국"이라는 기사다.

나는 그가.. 우리나라 태생이 아니여서 가능한.. 용감한 소리라고 생각한다.

박노자 교수는.. 이미 국적을 우리나라로 바꾸어서 우리 국민이라고 한다.

 

소말리아 해적이 가난하고 부자이고를 떠나서..

다른 나라 사람 죽이고.. 환호하는 것이 과연 온당할까..

 

물론, 해적들에 인질로 잡힌 우리나라 선원들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는 것으로..

이와같은 지적을 씻어낼 수 있으나..

사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트에서 인질이 죽은 적은 있어도..

해적에게 잡혀 우리나라 인질이 죽은 적은 없다.

 

또 한가지는.. 언론이 보도하지 않은 "해적 소탕작전"이 그 이전에 있었으며..

그때는 실패했고, 우리나라 병사들이 다쳤다고 한다.

 

이왕 보도를 할 것이면.. 처음부터 끝까지 해주어야..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 아닌가...

앞뒤.. 다 잘라먹고.. 내보내고 싶은 기사만 내보내는 것이..

과연 옳은 언론의 행동인가..

 

 

더불어.. 일본과 호주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선수가..

우리나라 출신.. 이충성 선수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수활동을 했던 아유미와 연인 사이라고 한다.

 

어린 선수가 장하다..라고 하면..

나 또한.. "쪽발이"라는 비판을 받게 될까..

 

추성훈 선수와 같은 아픔이.. 우리나라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추성훈 선수의 인기는 

얼마나 이질적인가..?!!

 

일본에 자란 선수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일본에서 자란.. 한국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의 선택은

오직 2가지 뿐이다..!!

 

정대세 선수처럼.. 가난한 나라.. 북한의 국가대표가 되는 것..!!

(정대세 선수의 국적은.. 아이러니 하게도.. 대한민국-이다.

아버지가 민단 출신, 어머니가 조총련 출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요청에 의해.. 그는 북한 대표로 뛸 수 있도록..

FIFA에서 허락했다고 한다. 그저 슬픈 현실이다.)

 

또.. 국적을 바꿔서.. 일본의 국가대표가 되는 것..!!

(이충성 선수가 그랬고, 추성훈 선수가 그랬다.

그들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여 일본에 금메달을 선물했다..

그들의 심정과 베를린 올림픽 때의 손기정 선수의 심정을 비교할 수 있을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우리나라 국가대표팀과 싸워야 하는 이충성 선수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하면.. 우리나라의 얄팍한 애국심이.. 나는 그들에게 미안하다.

 

더불어.. 누구 누구의 라인이 아니면.. 국가대표가 될 수 없는

우리나라 스포츠계의 자성은 언제쯤 가능할 것인지..

쇼트 트랙 선수사건, 태권도 선수사건, 유도 선수사건 등등..

수많은 사건사고에도 꿈쩍않는 우리나라의 줄세우기 식.. 국가대표 선발이..

나는 무섭고.. 싫다..!!

 

 

이것저것.. 잔뜩 비판을 해도..

우리나라는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할 조국이다.

물론, 나의 조국이기도 하고.. 우리 부모님의 조국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랑한다. 대한민국..

외국과의 경기에.. 나도 피가 뜨거워진다..!!

 

그리고.. 이런.. 사족을 달아야 하는 현실이 조금 마음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