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시즌2", 송지은과 지오를 응원하게 된다..
요즘 "나가수"에서 빠져나와
"불후의 명곡 시즌2"를 보고 있는데..
실력에서야.. "나가수"를 따라갈 수 없지만..
"불후의 명곡 시즌2"는
마음 편하게 보는 맛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역시.. 현장의 특성 상..
목소리 내지르는 스타일..
그리고, 기존에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는
가수가 유리하다는 것이다.
솔직히, 나 역시..
처음에 "나가수"를 본 이유가..
윤도현과 이소라를 응원하기 위한
마음이 없지 않았다고 할 수 없으니..
대중 가수에게.. 팬층이란..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튼, "씨크릿"의 송지은이 마지막 인터뷰에서..
"저 때문에 제가 속한 팀에게 악영향이 있을까봐..
걱정된다"는.. 눈물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
송지은은.. 얼마전 솔로곡 "미친거니"로..
큰 관심을 받았는데..
- 나 역시.. 그 노래 넘 좋아했다.. -
그런데.. 왜.. 왜.. 그 느낌이..
"불후의 명곡"에서는 나오지 않는 건지..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나가수"에서 김연우.. 연우신이 하차할 때 느꼈던..
그런 안타까움이 들었다.
퍼포먼스에 강하고, 화려한 기교가 있고..
특히.. 성량 터지는 그런 스타일이..
아무래도..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는
어울리는 것인가..보다.
여튼.. 송지은은.. 비록 꼴찌를 2번 했지만..
팬층은 더 두터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성 보컬로서.. 굉장히 좋은 느낌을 주니까..
그럼에도, 씨스타의 "효린"이 이번 "불후의 명곡 시즌2"로 인해..
노래 잘 부르는 아이돌 중의 한명으로 손꼽히게 된 것에 비해서는..
본인이나 그의 팬들이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효린은 그야말로 "파워 보컬"이고..
그 당당함과.. 뻔뻔함.. 이런 부분들이 아주 좋다.
효린은 효린대로.. 송지은은 송지은대로..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두명 모두.. 진심으로 응원하게 됐다.
이들에 비해서.. 조금 실망스런 사람은..
아무래도 이번에 1위를 한 "창민"이다.
그가 속한 "2AM"이 어떤 팀인가..
전문가들, 일반인 모두가.. 멤버 골고루 노래 잘 부른다고..
가장 가창력이 뛰어나다고 첫손가락에 꼽는 팀이 아니던가..??
물론, 그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새로운 곡 해석이..
"불후의 명곡 시즌2"를 더 화려하게.. 빛나게 해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뛰어난 실력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이에 반해.. 엠블랙의 "지오"는 좀 놀랍다.
사실 "엠블랙"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확~ 좋아졌다...!! 지오만.. --;;
목소리.. 죽인다....................는 표현은 좀 그런가..??
여튼, 아이돌 목소리 답지 않다는 것은...............
칭찬이 아닌가..??
여튼, 비록 꼴찌에서 두번째지만..
나는.. 정말 놀랐다..!!
감동받았고, 지켜보게 되었다..
화려한 퍼포먼스 없이..
"나 이렇게 노래 부르는 사람이예요"라는.. 느낌..!!
소름이 확~ 끼쳤다..
김구라도 지적했듯이..
이 노래만 7년 이상 불러온 사람처럼..
자기 노래 부르듯이..
왜 꼴찌에서 2번째인지.. 정말 아쉽다..
나의 평가는.. 지오가 1위-다..!!
추가적으로.. 내가 기대를 했던.. 홍기군은..
사실 쫌 실망했는데..
너무 긴장을 안했다는 느낌..??
혹은 연습을 안했다는 느낌..??
물론, 자존심 있는 친구이니만큼..
그렇지는 안않겠지만.. ㅎㅎㅎ
홍기군은.. 연기적으로 보이는 것과 실제가 좀 다른데..
어려서부터 연예계에 발을 담가놓고 있었기 때문인지..
평소에는.. 너무 능글맞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연기를 할 때는.. 무슨 역할이든 가능할 거라 생각되는데..
예를 들어, "미남이시네요"에서는 귀염둥이 막내-지만..
버스에서 울면서 "왜 나는 아니냐"고 묻는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뭐랄까.. 홍기군은.. 자기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그런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그렇다고.. 이번 무대가 별로..였다는 것은 아니고..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다는..
그러니까, 사실 창민이와 홍기군은..
기대치가 조금 높았다는.. 그런 점이 있기는 하다.
"나가수"가 최고의 가수만 출연시킨다는.. 강점이..
바로.. 시청자들로부터..
불만을 토로할 수 있게 한.. 그 지점이 된 것처럼..
- 사실 이소라가 탈락된 후에..
내가 관심이 극도로 떨어진 것은..
역시.. 누가 뭐라해도.. 옥주현 논란 때문이며..
죄송하지만.. 장혜진과 조관우도..
이 프로그램에는 그리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노래 잘 부른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왠지.. "미사리 라이브 까페 무대"같은 느낌이.. ㅠㅠ
죄송..
- 개인적으로 장혜진씨 좋아라 한다.. ㅎㅎ
그래서, 굳이 지적질하자면..
이번에 장혜진을 투입하였다면..
같이 투입되는 스타일은 조금 달랐어야 하지 않았을지....
사실.. 이런 문제는 김연우와 BMK 때에도 생각했는데..
"보컬 트레이너"라는 스펙이 비슷한 두사람이 함께 투입되니까..
두 사람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반으로 줄어든 듯한..
그러니까.. 2사람을 함께 투입하는 경우..
김연우와 장혜진..이였다면..
그리고, BMK와 조관우가 함께 투입되었다면..
그림이 더 좋았을 것 같다.
뭔가.. 그런.. 대치되는 느낌이 "나는 가수다"를
더 풍요롭게 해주었을 것 같다.
여튼, 마찬가지로..
아이돌이 나와서.. 선배들의 노래를 부른다는 컨셉의
"불후의 명곡 시즌2"는..
그렇기에.. 얼마나 인기를 가진 아이돌이 나오느냐..에 따라
시청률이 갈라질 것이며..
그들이 또한 어느정도의 실력을 보여줄 것인가..가..
중요한 기준이 될 터인데..
"나는 가수다"가 없었다면 모를까..
실력면에서는 "나는 가수다"에 못미치기 때문에..
다른 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다른 고민이 있다..
이 아이돌들이.. 너무.. "나 노래 잘해요" 라는 식으로 가면..
역시.. 반감이 생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역시.. 이번주에는 "지오"가..
가장 눈에 띄었다는.. 그런 얘기다.. ㅎㅎㅎ
- 심지어, 나는 비스트 팬이여서..
엠블랙에는 더더욱..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에.. "지오"에게 관심이 확~! 갔다는...
그런 얘기는 사족으루다가.. --;;
그리고, 꼴찌를 한 "송지은"양에게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그녀의 스타일이 매력있다는 것도 말해주고 싶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