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는 이야기

색다른 상담소.. "꿈"편 중 프로 당구선수의 매력을 알게 되다.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10. 12. 15:38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의

예전 내용을 찾아서 듣고 있는데..

당구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한 기록에

무려.. 세계 3위..!!

 

그런 사람이.. "꿈"편에 출연하였다.

사투리와.. 당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를 알려주면서..

더욱 재미있는 시간이었는데..

 

"억수로" -> 매우 많이..

표준어 수업까지.. ㅋㅋㅋ

 

이중 김어준 진행자의 한마디..

"사투리가 욕도 아니고..

사투리를 쓰는 게 잘못이 아니잖아요..

그냥 쓰세요" 그랬다.

 

맞다..

왜.. 우리는 지금까지.. 방송에서는 표준어를 써야 한다고..

사투리를 사용하면.. 진행자가.. 굳이 표준어를 가르쳐 주었는지.. --;;

 

물론..!!

방송 진행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당연히 표준어를 써야 한다.

전국의 모든 국민이 알아듣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방송 진행자의 의무이다..!!

 

하지만, 방송하고는 상관없는 당구 선수를 불러다가..

평생 사용해온 사투리를 교정해 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다만, 김어준은.. 그의 사투리를 청취자들이 알아듣지 못할까..하여.. 설명을 덧붙여 준 것인데도..

출연자는 계속해서.. "억수로"를 "매우 많이"로 고쳐서 말하려고 했다.

실제로 나는 그 선수가 사용한 사투리를 알아듣지 못한 것도 있었는데..

역시.. 김어준은 설명과 정리의 달인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무려 세계 3위의 당구 선수가 전혀주는 진솔한.. 사투리 섞인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

 

 

사실.. 여자인 나는 당구의 재미를 전혀 모른다.

대학생 때.. 동기 남자 아이들을 잡으러.. 당구장에 몇번 가봤을 뿐이다.

 

한때 여자들도 당구를 유행처럼 쳤을 때가 있었는데..

역시.. 의외로 보수적인 나는.. 배우지 못했다.

 

김어준은 한때..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할만큼 당구를 사랑한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다른 어느 때보다.. "꿈"편에 나온 출연자와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튼, 나는.. 당구를 치지 못하지만.. 대충 한두번.. 재미삼아 큐대를 잡아본 적은 있다.

그렇게 한두번 배워본 적도 있고.. ㅎㅎㅎ

 

그런데.. 당구 선수 왈.. "공이 놓여있는 위치에 따라.. 어떻게 칠까..

이렇게 치면.. 공이 저렇게 굴러가서.. 여기를 맞고 저리를 맞고..

그래서, 당구를 잘 치려면.. 똑똑해야 하는 것은 물론.. 창의성, 성실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구나..

당구.. 그런 재미가 있었구나.. 싶었다.

 

 

그리고, 마치.. 무술을 하는 사람이.. 각 도장을 찾아다니며..

그 도장의 최고와 겨뤄.. 그 도장을 접수하는 것처럼..

당구 선수들도.. 전국의 당구장을 다니면서..

그곳의 최고와 겨뤄.. 이길 때까지.. 연습을 한다는 내용도.. 정말 재밌었다.

 

내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세계와 만나는 기쁨은 매우 크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라디오를 들어도.. 새로운 세계와 만날 수 있고..

TV를 통해.. 얻게 되는 정보도 많이 있다.

 

나 아는 사람들 중에는.. TV가 아이 교육에 나쁘다며 TV를 아에 없앴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가 게임은 하게 내버려 두었다고 한다.

나는.. 그토록 TV가 나쁜지.. 잘 모르겠다.

 

나는 두가지 모두 아이들에게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단, 아이가 지나치게 빠져들지 않게.. 부모가 늘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색다른 상담소.. 요즘.. 몰아서 듣고 있는데..

이것도.. 역시 재밌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