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과학까페가 알려준 한미FTA의 위험성..!! 오랜만에 재밌게 본 과학 프로그램.. ㅎㅎ
어제밤에는..
우연히.. KBS1에서 방송하는
과학까페를 시청했습니다.
처음부터는 시청하지 못했구요..
작년..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변종대장균에 대한 내용이라..
사실.. 그 대장균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후로 어떤 연구가 이뤄졌는지..
정확하게.. 어떤 경로로 퍼져나갔는지 등..
우리나라 사정이 아닌만큼..
제대로된 정보를 알지 못했기에..
큰 흥미를 가지고 시청했습니다.
제가.. 이 중에서 인상깊게 본 내용은.. 유럽에서 먹은 채소류가..
대부분 멀리서 날아온.. 수입식품이었다는 것..
가장 안전한 식품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된 색품이야말로.. 가장 맛있고 안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검역하는 모습도 나왔는데..
검역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었지만..
일단, 전수조사(모든 수입식품을 검사하는 것)는 불가능하고..
표본조사를 하는데도.. 이미 수입된 식품들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보는 동안 속상하고 답답했습니다.
제가 아는 것으로.. "로컬푸드 운동"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전라도 지역의 초,중,고등학교의 급식은 전라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지역 경제도 살리고, 학생들의 건강도 지키는.. 식품안전과 우리 농업도 살리는 좋은 운동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한미FTA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을 때..
이 로컬푸드 운동이.. 수입식품에 대한 한미FTA의 ISD조항에 의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고양쌀, 로컬푸드 지원 ISD 제소대상"이라는 기사도 있구요..
-> http://www.mygoy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9296
농어민 신문의 "한미FTA 온몸으로 거부" 제주여성 선언 이라는 기사 내용으로도 나옵니다.
http://www.agrinet.co.kr/news/news_view.asp?idx=106366
-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862명의 제주 여성들은 “물가폭등으로 가계살림이 이미 바닥난 상황에서
한·미 FTA는 기본생계 공과금 인상을 부추켜 기본권이 파탄나게 될 것”이라며
“동네 가게, 친환경 먹을거리와 급식제도, 로컬푸드 등 지역경제와 살림을 발전적으로 연계했던
좋은 대안과 상호 관계들이 모두 깨지고 공중분해 될 것”이라고 문제 제기했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은..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재료로 만든 것입니다.
일단, 먼 곳에서부터 다량으로 생산되는 경우..
일단,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소비자의 건강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얼굴을 본 적도 없는 소비자는.. 그저 돈으로 보일 뿐이죠..
게다가.. 이동을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 또한.. 우리 지구, 우리 환경을 파괴하는 하나의 요인 입니다.
그리고, 이동하는 장기간동안.. 변색, 변질 등응을 방지하기 위해.. 각종 약품처리가 될 것이니..
우리 먹거리를 외국에 의존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과학까페.. 그동안 과학에 대한 어려운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요..
어제 방송을 보니.. 매우 유익하고 재밌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KBS 과학까페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신년특집 2부작 "냉장고"였네요..
주제도 우리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넘 좋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기획을 보다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방송은 이미 끝났네요.. 아쉽습니다.. ㅠㅠ
제 1부 욕망을 비워라 /2012년 1월 9일(월) 밤 11시 40분 50분물 (KBS 1TV)
제 2부 변종대장균의 공포 /2012년 1월 16일(월) 밤 11시 40분 50분물 (KBS 1TV)
과학까페.. 더욱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 주시기 부탁드리구요..
PD수첩 등 시사프로그램이 아닌.. 과학 프로그램에서.. 한미FTA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우리의 현실..
신선하다고 해야할지.. 씁쓸하다고 해야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