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털어주는 남자 6회 - 장하준.. 무상급식이 아니라 공동구매이다. 프레임의 중요성..!!
어제 퇴근길에는..
이슈털어주는 남자 6회를 들었습니다.
이게 매일 방송이여서..
벌써 14회 방송이 되던데요.. ㅎㅎ
늦었습니다. ^^
장하준 교수와 국제전화를 한 내용이었는데요..
장하준 교수의 책을 이미 읽었기 때문에..
뭐.. 새로운 내용이 있을까 싶었는데요..
왠걸.. 최근 한국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무상급식"이라는 단어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급식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상급식"이 아니라.. "공동구매"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먹는 급식.. 공자로 주는 거 아니라는 겁니다.
그 아이들의 부모들이.. 세금을 냈기 때문에.. 아이들이 급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건희 손자랑 내 아이랑 똑같이 무상급식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건희가.. 나보다.. 세금을 많이 냈기 때문에.. 이건희 손자와 내 아이가 똑같은 값으로 받는
"무상급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 사용하는 단어.. 프레임의 중요성을 이야기 합니다.
비슷하게.. 선관위 디도스 사건이 아니라.. 10.26 부정선거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김어준 총수에 의하면.. 이 사건이 디도스에 의한 것인지..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왜.. 모두들 디도스 사건이라고 부르느냐.. 최소한 "여당의 선관위 공격 사건"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장하준 교수는 "한미FTA 반대론자" 입니다.
아니, 모든 FTA를 반대합니다.
실제로.. 복지 제도가 강한 스웨덴, 노르웨이 등이..
지금의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나라.. 모두
세계 자유시장경제를 주장하는 측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국가 간 FTA가 될수록 가난한 나라는.. 더욱 가난해지면서..
경제 위기 상황이.. 전세계가 한꺼번에 불어닥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지금도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인데..
여기에 한미FTA, 한EU FTA가 체결이 되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더욱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합니다.
끝으로.. 걱정이 되는 것은..
장하준 교수는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지만..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한나라당에 가서도 강의를 할 수 있고..
야권에 가서도 강의를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장하준 교수의 열린 마음이..
한나라당에 의해.. 왜곡되고.. 이용될까봐.. 걱정되었습니다.
장하준 교수의 경제학은.. 참으로 재밌고 쉽기 때문에..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운영하는 "이슈 털어주는 남자"도 친근하면서 재밌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