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교수가 쓴 글(한겨례)을 지지하며.. 반성하지 않는 민주통합당은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요즘 강용석 의원의 기사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 만약에.. 야당 쪽 국회의원이
저런 트윗을 하거나,
- 박근혜를 왕후장상에 비유한 것..
저런 시위를 주도하거나
- 곽노현 교육감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공격..
뭐.. 이런 행동과 말을 했다면..
수구진영에서는
"역시 진보는 입으로 망한다는 둥..
행동이 앞선다는 둥.."
이런 지적을 받았을텐데..
수구진영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란..
참으로 무섭습니다.
말을 잘 못했다고.. 정봉주 의원을 감옥에 보내고..
허위사실 운운..하며 나경원법을 만든다는 수구진영의 꼴통 짓에..
우리는 왜 이리도 무력한가..
가슴이 터질 것 같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나는 꼼수다"를 처음 들었을 때의.. 그 통쾌함-이란..!!
잊혀지지 않습니다.
눈치보지 않고.. 입방정 떠는 그들의 용기에.. 우리는 공감하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납니다. ㅠㅠ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탄핵받았던 우리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 지금 생각해보면 다 옳다는 것을 알텐데..
그때.. 수구진영의 공격은.. 어찌 그리.. 뻔뻔했는지..
지금도.. 그들의 기사 하나 하나.. 언급된 문장 하나 하나.. 너무나 뻔뻔해서..
진보진영끼리도.. "저렇게 당당한 것을 보면.. 뭔가 있겠지.." 싶을 정도 입니다. ㅠㅠ
그렇습니다.
민주당의 문제.. 알고보면 몇몇 의원들의 문제라고..
민주당을 욕하지 말고.. 국회의원 한명 한명을 욕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시킨.. 그 인물.. 그 정당 아닙니까..??
그 정당이.. 노무현의 사람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진보진영의 시민사회와 손을 잡고, 한국노총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변할 줄 알았습니다.
물론.. 변했습니다.
당대표를 제외하고 최고위원 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이..
문성근 입니다..!!
그런데.. 문성근조차.. 지금 힘들다고 합니다.
공심위(공천심사위원회)의 구성조차.. 도로 민주당..이라는 쓴소리 입니다.
물론, 오늘 그의 트윗을 보면.. 민주통합당에서 희망을 보기도 합니다.
http://twtkr.olleh.com/view.php?long_id=LwB1Q
"2/6(월) 최고위 모두발언 "공심위 구성에서 통합의 정신이 실종된 것은 매우 걱정스런 일이었다
그러나 잘못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했고 앞으로 이 점 유념하겠다는 뜻을 확인하여 오늘 참석했다
공천심사가 공정히 이루어질까 우려하는 시각 많다 각별히 맘을 써야한다."
지금.. 국민들은.. 야당을 찍어줄 마음의 준비가 돼 있는데..
민주통합당은.. 도로 민주당의 길을 가겠다며..
국민을 배신하고 있습니다.
한명숙 대표.. 한번 만나서 물어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습니까..??
최소한.. 제 가슴에는.. 아직도 검은 리본이 달려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검은 리본을 단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검은 리본을 단 것과 같은.. 아픔과 슬픔으로..
그렇게 3년 가까운 시간을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탄핵시키지 않는다면..
이명박 대통령을 탄핵시킬 수 있는.. 야당의원의 수가 당선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우리 국민에 대한 배신 입니다.
민주통합당이 바뀌어야.. 통합진보당과의 협력이 가능할텐데..
지금.. 야권을 바라보는.. 우리 국민의 마음은.. 이미 시퍼런 멍이 들었습니다.
통합진보당..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유시민 대표가.. 탈당카드를 고민하고 있다고 기사를 통해 봤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입니다. "유시민 사퇴카드 만지작... 통합진보당 내분으로 치닫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92932
우리가.. 야권에 바라는 것은.. "정책의 진보성"을 비롯해서..
제대로 된 인물들을.. 국회에 입성시키는.. 공정한 "게임의 룰"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민주통합당의 당대표 선출의 방식이야말로..
우리 국민의 뜻이 제대로 반영된 투표결과 였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결과에 100%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룰은 공정했다고 생각합니다.
말재주 없는 저의 글보다..
조국 교수의 일목요연한 비판이 있어.. 소개 합니다.
한겨레 기사 입니다. - 조국 “민주당, 자신감 넘어 오만해지고 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17530.html
- 비판적 감시자 입장에서 민주통합당에 뭐가 가장 부족하다고 보는가?
“보편적 복지나 재벌개혁 등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강령이 진보적으로 안착된 것과, 모바일 등을 통한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낸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이는 현 정부의 무도한 정치에 대한 반감에 따른 반대급부다. 엄청나게 밀려든 대중들이 민주당에 ‘이 상태로 계속 가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다. 시민들은 진보적 강령의 실현을 위한 인물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과거 민주당이 ‘뉴민주당 플랜’이라고 만든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지금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든 것보다 못하다. 지금 민주당에는 진보적 강령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이 너무 많다.”
-당내 일각에선 한 대표가 임기 초반 과감한 돌파에 실패했다는 평가도 있는데?
“늦은 감이 있다. 한 대표는 4월 총선에서 압승이 당장 급하다. 그래야 12월 대선 때도 역할이 있다. 우선 자신 뽑아줬던 각 계파를 만족시킬 생각을 당장 버려야한다. 모자이크식 당 운영은 평시엔 괜찮을지 모르지만, 4월 총선은 전국의 맹장을 뽑아 전투를 해야하는 시기이다. 독하게 맘을 먹고 자기 사람들과 척을 질 수 있어야 민주당이 산다. 그게 한 대표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다.”
-통합진보당도 통합 이후 상당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는데?
“통합진보당의 진성당원제는 현대 정당정치의 모범이라 할 수 있지만, 활동방식은 아직도 변화된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대중민주주의가 안착되고 있는데 당은 문화적 지체, 정치적 지체를 겪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민주당 욕만하지 말고, 배울 건 배워야 한다. 대중들의 관심이 없는 부분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낸다. 세 당이 합당된 뒤 화학적 결합이 안되고, 모든 운영을 1:1:1로 나눠서 하는 것처럼 비치는 것도 문제다. 당내 다수파가 되는 게 그리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은데, 소소한 정치적 이득을 챙기다가 대중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할 수 있다.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세 대표 역시 자신의 기반이 되는 세력에게 욕먹을 각오를 하고 이들 세력을 넘어서야 성공할 수 있다.”
추가로.. 저는.. 김어준 총수가 비판한.. ㅋㅋㅋ
"조국 교수의 진보집권플랜"을 "닥치고 정치"보다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