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쉐프 코리아, 박준우와 김승민의 결승.. 김태욱 참가자에 대한 안타까움.. ^^
지난주 금요일..
마스터쉐프 코리아를 열심히 시청하는..
7살 울 딸과 저는..
결승진출자가 누가 될 것인지..
"응원" 혹은 "예상" 해보았습니다.
7살 울 딸은 박준우, 서문기를...
저는 김승민, 김태욱을 지목했습니다.
울 딸이 박준우와 서문기를 지지한
이유는 잘 모르겠고요.. --;;
- 그저 TV를 좋아라하는 아이의 "감"..이라고 밖에.. ㅎㅎ
저는.. 김승민과 김태욱씨가
실력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입니다.
결과는.. 울 딸과 제가 지목한 2사람 중 각 1명씩.. ㅎㅎㅎ
다음주.. 제 딸의 예측대로 박준우 도전자가 우승자가 우승을 할지..
저의 바람대로.. 김승민 도전자가 우승을 할지.. 자못 궁금합니다. ㅎㅎ
준결승에서.. 미스터리 박스의 우승자는 박준우 도전자였고..
마스터쉐프 중반부더 돋보였던.. 5명의 우정이 빛났던 준결승이었기에..
박준우 도전자는.. 다른 도전자들에게 어려운 아이템을 주기 보다..
비교적.. 각 도전자들이 원하는 기본 재료를 나누어 줬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탈각 미션에서..
미스터리박스 우승자로 나름 좋은 조건을 부여받은 "박준우 도전자"와..
TOP15 명 중에서.. 실력면에서 가장 돋보였던..
하지만, 단 한번의 우승도 해보지 못했으며.. 준결승 도전자들을 소개하는 성우 나래이션에서는..
"가장 기복이 심했다"고 소개받은.. "김승민 도전자"가 결승에 오르게 됐습니다.
저는.... "김승민 도전자가 가장 기복이 심했다"는.. 제작진의 평가에는 수긍할 수 없습니다.
다만, 김소희 쉐프가.. 준결승 이후 무대 뒤에서.. 김승민 도전자에게
"일식 안에 갇혀있어서는.. 마스터쉐프라 할 수 없다"고 조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처음부터 요리 실력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도전자 였으나..
100일간의 마스터쉐프 코리아 경연을 통해.. 김승민 도전자의 실력이 발전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그를 응원하는 저로써도..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이미.. 자기만의 요리방식을 갖춘.. 김승민 도전자에게 필요한 것은..
실력 향상이 아닌... 자기만의 틀을 깨는.. 도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박준우 도전자에 대해.. 실력면에서 가장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아마추어 도전자인데.. 놀라운 요리들을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다만, 김소희 쉐프가.. "간을 잘 보라"는 조언을 했는데..
이 역시.. 그에게 가장 중요한 조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승에 진출한 김승민, 박준우 2분에게는 축하의 박수와 함께..
다음주 결승전을 기대한다는 말씀을 드리구요..
이제 탈락한 3분에 대한 제 생각 입니다.
먼저.. 강레오 쉐프가 "타짜"라며 그 실력을 높이 샀던 유동률 도전자는..
사실.. 지난번 6강에서도 탈락의 위기에 서 있었고..
준결승에 내놓은 요리 역시.. 조금 실망 스러웠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칭찬을 했으니.. 제가 뭐라 하는 것이 조금 주제가 넘지만..
그 좋은 재료인 김치를 가지고.. 뭐랄까 굉장히 밍밍할 것 같은 요리를 내놓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원이라는.. 요리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그가 보여준..
깔끔한 요리들에 대해서는..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남의 요리를 따라하는 것에는 탁월하지만..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창작 요리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회사를 게속 다니실 것인지.. 요리사로 전업을 하실 것인지 모르지만..
뭐랄까.. 유동률 도전자가 운영하는 식당은.. 굉장히 깔끔할 것 같다는 믿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노희영 심사위원이 명함을 준 서문기 도전자..
노희영 심사위원이.. "취직됐다고 말해도 좋다"는 현장음이 들렸는데요..
저 개인적으로.. 서문기씨에 대해 실력보다 과대평가된 도전자라고 생각해왔는데..
노희영 심사위원이 명함을 건넨 것을 보고는.. 요리를 직접 먹어본 사람이
저 정도의 평가를 하다니..!! 그의 실력을 다시보게 됐습니다. ㅎㅎ
오늘.. 마스터쉐프 코리아 홈페이지에 들어가 나이를 찾아보니.. 22살이라고 나오네요..
나이가 어린만큼... 그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다만.. 어린 나이에.. 마스터쉐프 코리아 준결승까지 갔다는 것이.. 그에게 큰 자랑거리이겠지만..
반면.. 지나친 자신감을 갖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ㅎㅎ
끝으로.. 제가 지지했던 김태욱 도전자 입니다.
준결승이 끝나고.. 다른 두명의 탈락자들의 얼굴이 밝은 것에 비해..
김태욱 도전자의 얼굴은.. 많이 어두웠습니다.
본인이.. "요구르트만 아니면 좋겠다"고 인터뷰할만큼..
그에게는 너무 어려운 재료를 받아서.. 그가 내놓은 요리는 한끼 식사가 아닌.. 간단한 디저트 였습니다.
마지막에 내놓은 요리에.. 본인이 만족을 하지 못하니.. 준결승 탈락의 아쉬움이 더욱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마스터 쉐프 경연.. 후반에 들어서면서.. 우승도 많이 하고..
한식과 관련해서는..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던 만큼.. 내심 결승을 바라고 있었던 듯 싶구요..
지금까지.. 다른 도전자가 탈락했을 때.. 가장 많이 마음 아파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두루두루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였던 김태욱 도전자가..
마지막에 활짝 웃지 못해서.. 그를 응원하는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오늘 홈페이지에 들어가.. 나이를 봤더니.. 27살로 나오네요..
아직 기회가 많은 나이 입니다.
오늘의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더 좋은 요리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사실.. 요리실력이.. 눈으로만 봐야 하는 TV 프로그램에서..
우승자와 탈락자를 결정된다는 것은..
심사위원에 대한.. 믿음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오보아 도전자의 스테이크 굽기 미션.. 김소희 쉐프의 그릇째 버린 일 등..
논란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심사위원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시청자들의 불만이 적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결승전까지..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재미와 긴장감을 잃지 않는..
마스터쉐프 코리아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ㅎㅎ
참.. 울 딸이.. 마스터쉐프 마크를 찍어서.. 이벤트에 참가하자고..
매일같이 졸랐는데.. 제가 게을러서 참가하지 못한 것이.. 조금 미안하네요..
그리고.. 마스터쉐프 코리아는.. 도전자들 뿐 아니라..
강레오 심사위원, 김소희 심사위원, 노희영 심사위원에게도 좋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강레오 심사위원은 특히.. 잘생긴 외모.. 친절한 조언 등으로 인기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여러사람에게 좋은 추억이 된.. 마스터쉐프 코리아 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