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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님.. 정치적 성추행.. 사과와 반성이 먼저-라고요..!! 혹시 영화 밀양은 보셨나요..??

행복한하루보내기 2012. 8. 28. 14:27

 

찾아가서..

포옹하고 사진 찍고.. 악수하면..

 

그게.. 홍보사진이지..

사과와 반성하는 사람의 자세 입니까..

 

 

박근혜 후보가 아무런 양해없이..

무턱대고 봉하마을에 찾아간 것에 대해..

김어준 총수는.. 가장 야비한 정치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어준 총수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양심에 찔려서.. 차마 생각할 수도 없는 짓을..

정치적 목적의 사진 한장을 위해..

그리 뻔뻔스럽게 할 수 있느냐고..

정말 화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박근혜 후보는..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로 추대된 이후에..

(우리.. 이런 경선은 경선이라 부르지 맙시다..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이 알면.. 화냅니다.

최소한.. 새누리당의 경선 소식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이라도 했어야지요.. ㅉㅉ

이런 형식적 경선을.. 우리는 그냥 추대식.. 혹은 운동장 선거..라고 부릅니다.. ㅉㅉ )

 

새벽에 현충원에 가서..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좋아요.. 여기까지는 당연한 행보였습니다.

 

근데.. 이날 아침.. 갑자기... 기자들을 모아놓고.. "나 봏아마을 간다"라고 발표를 합니다.

이때까지.. 봉하마을, 권양숙 여사, 노무현 재단의 그 누구도..

박근혜 후보가 봉하마을에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화해의 손은요..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내밀어야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한마디 양해없이.. 손부터 덥썩 잡으면..

피해자는요.. 완전.. 속이 뒤집힙니다.

 

 

전도연이 칸느에서 상받은 영화.. "밀양"에 전도연은..

자기 아들을 죽인 살인범이.. 평안한 얼굴로.. "저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습니다"해서..

가슨을 쥐어 뜯으며.. 그럴 수는 없다고.. 그를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신 뿐인데..

어떻게.. 그 살인범이.. 자기 입으로.. 나는 용서받았다고 할 수 있냐며..

완전.. 이성을 놓습니다..

 

저는.. 권양숙 여사의 마음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찢어집니다..!!

 

나쁜 사람..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나쁜 사람..!!

 

- 이렇게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그 살인자를 용서하기 위해 찾아간 교도소에서..

그녀는 더 큰 절망에 빠진다.

누가 누구를 용서할 수 있는가..?? 오직..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할 수 있다.

가해자가 스스로가 용서받았다고 하면.. 피해자는 미친다.. 아주.. 그냥.. 미춰버린다..!!

 

 

그런데요.. 봉하마을에서 찍은.. 썩소 사진 한장으로.. 우리 국민들을 속이는 것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는지..

오늘은 전태일 재단을 방문하겠다고 했다가.. 된통 혼이 났다고 합니다. ㅉㅉ

 

당연하죠..!!

전태일 열사의 가족들은.. 정치인이 아닙니다.

 

권양숙 여사처럼.. 내 가슴에 피멍이 들어도..

알았다..하며 맞이해야 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혹시.. 나는 이미 대통령이 되었다.. 생각되시는가요..??

그래서.. 이 나라.. 이 땅.. 어디든 갈 수 있다고 생각되시는가요..??

 

 

아닙니다.

전태일 열사를 만나기 전에..

쌍용자동차 해직 노동자를 만나..

22명의 희생에 사죄하고.. 복직을 약속해야 합니다.

YTN, MBC의 해직 언론인의 복직을 요구해야 합니다.

용산참사 가족들을 감옥에서 빼내어 주고..

그 상처를 어루만져주어야 합니다.

 

당신은.. 과거를 잊고.. 미래를 생각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자꾸만 과거를 찾아.. 되지도 않을 정치쇼를 하는 것은 당신 입니다.

 

현실에서.. 수많은 노동자가.. 자기의 목숨을 끊고 있는데..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부산일보, MBC의 노동자들이.. 살인과 같은 해직을 당하고 있는데..

그저.. 전태일 열사를 기념하는 국화를 갖다놓으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전순옥 "朴 고통당하는 사람 먼저 찾아야">
"전태일 재단 방문보다 노동문제 해결이 우선"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20828132107793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진정으로 전태일 정신을 생각한다면 쌍용차나 용산참사 희생자 등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먼저 찾아야 한다"며 "그런 장소에 전태일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성명을 통해 "재단 방문보다 현재의 노동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며 "비정규직, 최저임금, 청년실업, 가계부채 등 노동현실의 절박함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정책을 가장 앞에 세울 때 나를 포함한 국민들이 재단 방문의 진심을 믿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제민주화 추진 의원 모임도 성명을 통해 "입법 제도화 노력 없이 말로만 하는 행보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박 후보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최저임금 인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신당 박은지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박 후보의 재단 방문 무산과 관련해 "최근 박 후보 측은 국민대통합을 내세우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으나 이마저도 일방통행임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는) 이명박 정권 내내 집권여당의 1인자로 있으면서도 노동자와 관련된 일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이제는 전태일 열사의 동상 앞에서 `노동자 계층 존중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다"라며 비판했다.

 

굳은 표정의 박근혜 후보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0828114615555

 

 

 

무섭네요..

지금 언론에서는.. 민주통합당의 경선 소식은 없고..

문재인 후보의 승승장구 소식은 없고..

이 놈의 태풍이 얼마나 위험한지.. 연일.. 그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당신은 유유히.. 정태일 열사의 기념비와 전태일 재단을 찾으셨네요..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 모른 척 하는 당신이 무섭습니다.

지금.. 그 차에 오르면.. 혹시나.. 그 어떤 다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무섭습니다..

 

 

당신에 대한.. 오늘 트윗 몇개를 소개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과연 어떤 대통령이 될 것인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제기 쫌.. 진중권 교수를 싫어하기는 하지만.. 이번 트윗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상대에게 극심한 모멸감만 주는 이런 식의 정치적 성추행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박근혜씨가 진정으로 소통과 화해를 하겠다면, 해결의 의지와 방안을 가지고 쌍용차 등 지금 자기 눈앞에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찾아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