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여름방학동안 괌 P.I.C에 갔다 왔습니다. - 후기 2번째.. ^^

행복한하루보내기 2013. 8. 26. 15:58

 

앞의 글에 "괌 가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을 적었는데요..

이번에는 일정을 중심으로 적어보겠습니다.. ^^

 

근데.. 그 전에

여행 갈 때.. 알아두면 좋을.. 준비물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세탁소 철사 옷걸이..입니다.

숙소의 룸에 나무 옷걸이가 많이 준비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져간 옷들을 쭉~ 정리하기에는.. 

세탁소 철사 옷걸이만한 게 없더라구요.. ^^

 

글고, 빨랫줄..

저는 대형마트 포장 줄을 가져갔는데요..

 매일매일 물에 나가 놀기 때문에.. 옷들이 죄다 젖어요..

 

젖은 거 찝찝하게 입지 마시고..

줄에 걸어서 말리시면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괌은.. 종종 비가 와요.. ("우기"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

룸을 가로지를만큼 여유있게 준비해가시면 될 것 같아요. ^^  

 

저도.. 다른 분 블로그에서 보고 가져간 것인데..

정말 요긴했거든요.. ^^

 

 

그럼.. 먼저 첫째날 일정을 소개합니다.

 

1. 오전 10시 비행기..였습니다.

8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여행사 직원으로부터.. 늦었다고 혼났습니다.

성수기에는 3시간 정도 여유있게 도착하라고 그러더라구요.. --;;

 

그래도.. 아이랑 나란히 앉을 수 있게.. 자리 배정은 잘 해주셨어요..

하지만, 면세점을 둘러볼 여유는 별로 없었어요.. 30분 정도..??

그 와중에.. 면세점 라인에 있는... 헬로키티 매장이 예뻐서 사진 많이 찍었어요..

 

 

2. 진에어..를 탔는데요..

이륙할 때.. 아이가 귀아프다고 할까봐.. "젤리" 등 씹을만한 것들을 준비해서 먹였구요..

 

좌석 좁은 거야.. 저가 항공이 다 마찬가지일테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좋았어요..

 

식사도.. 아이는 입맛에 안맞는다고 했지만..

저는 맛있어서.. 아이가 남긴 것까지 다 먹었어요.. ^^

 

아이용으로 빵같은 거 조금 준비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치약 등 화장품 종류, 우산 등 기내 반입이 안되는 것은  잘 아시죠..??  

비행기 타기 전에.. 큰 여행가방에 넣어서 다 부쳐야 합니다.

 

 

3. 오후 3시 괌공항 도착..

괌은 한국보다 1시간 빨라요.. 우리나라보다 동쪽에 있잖아요.. ^^

비행시간은 4시간 정도 예상하시면 되구요..

 

그리고, 오후 4시 PIC 도착..했습니다.  

밤 9시30분까지 워터파크 운영한다고 해서..

대충 짐 정리하고.. 5시부터 9시까지..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원래.. 첫날 저녁은 쇼핑을 하려고 했는데.. --;;

도착하자마자 놀다가.. 저는 조금 다쳤어요.. ㅠㅠ

 

워터파크가 오래되어 그런지..

한국보다는 안전장치가 조금 미비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밤 9시에 들어와 대충 씻고.. 밤 10시 넘어서 취침..했습니다..  

- 완전 피곤해서.. 온 가족이 잘 잤어요.. ^^ 

 

 

4. 다음날 오전 8시.. 아침 먹고..

부페인데.. 솔직히 맛있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오전 9시.. 아이를 키즈클럽에 맡겼어요..

작은 가방에 썬캡, 로션, 수영복을 넣어줬어요..

 

실버 카드였는데.. 점심값으로 5달러 받더라구요..

완전 저렴하게 해결 했습니다.. ^^

 

 

5. 오전 10시..

아이가 키즈클럽에 가 있는 동안.. PIC 앞에 있는 마트 구경을 갔습니다...

 

먼저, 걸어서 5분 거리의 "K"라고 크게 쓰여진 마트에 갔는데..

그곳은 K마트가 아니라 "써클케이"라는 편의점이라고 하네요..

- 근데, 가는 길에 현지인이 "K마트 맞다"고 그러셔서... --;;  

완전 억울해요.. 

 

돌아오는 길에 ABC 마트에 들러서..

"버츠비 연고"랑 아이 머리에 꽂을 "꽃삔" 등 샀어요..

 

여자 아이라면.. 꽃삔은 꼭 구입하세요.. 완전 예뻐요.. ㅎㅎ

저는 종류별로 3개나 구입했어요.. --;;

 

 

그리고, 괌 여행 후기에 별로 없어서.. 몰랐는데..

ABC 마트 옆에 대한민국 마트.. 교민이 운영하시는..

비슷한 규모의 슈퍼마켓이 있어요..

김치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것들 팔아요..

- 제가 이 글을 괌 관련 여행 까페에도 올렸는데..

어떤 분이 그 한국교민이 운영하는 마트는 비싸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보기에는.. 가격은 비슷한 것 같았어요.. ^^

ABC마트, 대한민국 마트.. 두루 돌아다녀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P.I.C 안에 있는 마트인 부티치(??)는.. 로비층 아래에 있는데요..

제 느낌에.. 원래 기념품 매장이었다가.. 한국인 투숙객들이 많아지면서..

컵라면 등을 추가로 갖다놓은 것 같아요..

 

괌이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조금 저렴할까 싶었는데..

가격은 한국과 비슷한 거 같아요..

 

 

6. 오후 4시30분에 아이를 키즈클럽에서 데리고 와서..

목욕 시키고.. 저녁 식사하고.. 그리고 1시간 정도 휴식하고..

차모르 야시장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 쉬지말고..

6시 경에는 차모르 야시장으로 떠났어야 했어요.. ㅠㅠ

8시 넘어서 출발했는데..

앞의 글에도 썼지만.. 이름이 야시장임에도..

다들 8시30분부터 정리하는 분위기예요.. ㅠㅠ 

 

 

늦게 도착했지만.. 그래도.. 뭐랄까.. 약간 남미풍...??

그런 느낌의 가게들이었구요..

그래서, 이국적인 느낌이 좋았어요.

 

글고, 꽃모양 초가 야자수(?- 코코넛) 안에 들어있는 거..

3개에 10달러..에 샀어요..

한국에 와서.. 아이의 학원 선생님들께 선물로 드렸어요.. ^^

 

또.. 떨이로 파는 꼬치구이를 저렴히 구입해서 하나씩 먹었어요.. ㅎㅎ

 

 

7. 셋째날은 오전 9시까지 푹~ 잤어요..

노는 것도 체력이 필요하더라구요.. ^^

 

10시까지 천천히 아침 먹고..  워터파크 안에 있는 카누도 타고..

키즈클럽 뒷편에 있는 탁구도 좀 하고.. ^^

완전 재밌었어요.. ^^

 

오후 1시.. 아이를 키즈클럽에 데려다 줬어요..

아이 왈.. 오전 키즈클럽에서는 애니메이션 보여주고 해서..

별로 재미없고.. 오후가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

 

한국에 오면.. 아이들은 키즈클럽이 제일 재밌다고 이야기 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P.I.C..에 있는 동안 키즈클럽을 2일 보냈는데요..

제 생각에는.. 키즈클럽에 2일이나 보내는 것보다.. 

오전 9시에 스노쿨링을 예약해서 놀다가 해변에 가서 놀다가..

밖에서 점심먹고.. "사랑의 절벽" 등으로 관광을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8. 아이가 키즈클럽에 가 있는동안 저희는 DFS 갤러리아에 가서..

부모님 선물 사고.. 초쿄렛 등 지인분들 선물 샀어요..

 

그리고, 4시30분에 아이 데리고 와서..

워터파크에서 조금 더 놀다가..

사랑의 절벽으로 출발하려고 했는데..

 

금새 해가 져서.. 사랑의 절벽은 포기하고.. ㅠㅠ

걍 버스 타고 투몬 거리를 한바퀴 돌고..

P.I.C 앞에 있는 카프리쵸사에서 저녁 먹었어요..

 

그리고, 바로 밤 10시 경에 취침..했습니다.  

 

 

9. 마지막날.. 오전 8시40분에 스노쿨링 예약하고..

9시에 아침식사 하고.. 저는 룸에서 짐 정리하고..

아이는 그동안 스노쿨링도 하고.. 바다에 나가 1시까지 놀다가..

대충 씻고.. 1시30분에 공항으로 출발 했습니다.

 

P.I.C 해변에서는 아쿠아 슈즈도 빌려주고..

카누도 마음대로 탈 수 있었어요..

 

해변.. 바다.. 완전 예뻤어요..

진작에 해변에 나와 놀 것을..하면서 후회 좀 했죠.. ^^

 

 

10. 2시.. 공항에서 짐 부치고..

 간단하게 식사하고..  4시30분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의 식사는.. 간단한 샌드위치였는데..

저보다 아이가 더 좋아라 했어요.. ^^

 

 

의외로.. 오후에 도착한 첫날과..

마지막날 출발 전에 완전 알차게 논 것 같아요. ^^

 

중간 2일은.. 아이가 피곤해할까봐..

너무 늦게 일어나고.. 너무 일찍 잠든 것이 아닌가..

주변에서 그러더라구요.. ^^

 

 

- 이 꽃 모양의 꽃삔.. 완전 예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