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허접한 노빠 입니다... ㅠㅠ 그래서, 민주당 입당하려고 합니다.
저를 아는 어느 학교 선배는..
"너처럼 당파성 없는 사람이.. 왜 민주당을 지지하냐??"고 했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을 지지했지만, 노사모도 아니었고..
사실.. 2002년 대선 거의 가까운 시기에 노사모를 알았다는.. --;;
방송에서 하두 떠들어서... ㅎㅎㅎ
그 즈음부터.. 제가 정치적으로 뭔가를 판단할 때..
많이 의지했던 사람이.. 문성근씨 입니다.
문성근씨가.. 그 당시에.. "왜 노무현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대안이 없다"라고 했었습니다.
그랬죠.. ㅠㅠ 다른 대안이 없어서.. 너무 속상했었죠..
이인제.. 이 사람은 아니라는 게 보이는데..
민주당에서는 이인제를 차기 대선 후보로.. 밀고 있었으니까요..
속으로 욕을 했죠.." 이런 ㅂㅅ들...!!"
그러고도.. 제일 야당이냐.. ㅆㅂ
그것을 뒤집어 준 것이.. 광주 경선이었고..
그 때부터.. 광주의 선택에 대한 믿음도 생겼습니다.
아.................................
그리고, 나꼼수도 열심히 듣고..
아시는 분도 있으려나.. 나꼼수 청취후기도 열심히 쓰고..
망치부인도 열심히 듣고..
근데.. 물론.. 개인적으로 일이 바빠진 탓도 있지만...
"아.. ㅆㅂ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매일매일 괴롭히고 있어서......
블로그 질을 잠시 쉬고 있었죠..
그리고.. 앗싸..!!
김한길이 물러날 줄 알았는데.. 안철수와 통합카드를 들고 나올 줄.... ㅎㅎㅎㅎㅎㅎㅎ
"에이.. ㅆㅂ.. 그래.. 잘 먹고 잘 살아라.." 했죠..
그러던 오늘.. 출근해서 급한 일 좀 끝내놓고..
인터넷 기사를 읽다가.. 울었습니다..
미디어 오늘의 기사 입니다..
모순의 핵심과 정면대결한 노무현, 변죽만 울리는 안철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5804
이 기사를 읽으며..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생각했습니다.
나는 노빠인가... 그런가 보다.. 당파성이 없다고 지적한 그 선배는 나를 잘못알았나 보다..
나는 그냥.. 그들이 말하는 허접한 "노빠"인가 보다..
안철수.. 이 사람.. 참 문제적 인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때.. 저도 열렬히 지지했으나.. - 서울시장 선거 전까지는..!!
당시에 그들이 후보로 나서기 전에..
제가 말했죠.. "지금..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면 당선될 2사람이 있다.
안철수와 박원순 이다.. 근데.. 그분들은 정치 안하실 거다.. 그런 분들이다.."
그런데.. 이런 젠장....
요즘 안철수 의원의 행보를 보면...
나라 망칠려고 작정한 사람 같아 보입니다.
누군가 "너 종편 프레임에 갇혔다"라고 손가락질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답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도.. 누가 봐도.. 속보이는.. 정책이라고요.."
무공천.. 기초선거에 나가려면 민주당 탈당....!!
왜....?? 지금 민주당과 합당했으나.. 조직이 없는 안철수가 완벽하게 장악하기 위해서는...
그렇다면.. 안철수는 정말.. 이기적인 걸까..??
안철수는.. 처음부터 민주당의 조직을 싫어했고..
민주당원들의 낡은 정치인식이 우리나라 정치를 후퇴시킨다고 생각했던 사람 입니다.
일견.. 저와 그 생각이 비슷하죠.. 제가 2002년에 했던 생각이죠.. ^^
그래서.. 배웠다는 사람들이.. 올바른 길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안철수를 지지하는 것이겠죠.. -,.-;;
하지만.. 에효... 하지만..
기초단체와 기초의원이 무너지면.. 앞으로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못합니다.
손발을 다 잘라놓고....
망치부인이 말합니다.
"민주당원.. 나도 싫을 때 있지만..
여론조사에서 누구를 지지하는지조차.. 차마 밝히지 못하면서..
눈으로.. 지지를 표해줬던.. 그런 분들" 입니다.
그런 소시민들의 꿈과 희망으로 만들어진 민주당 입니다..
정치꾼들의 민주당만 있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안철수 의원... 이러는 거 아닙니다.
제가 정말 허접한 인간이라서.. 막말 하겠는데요..
"친노 나가라".. 떠들면서.. 바보 노무현의 길을 가겠다....
이러는 거 아닙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화법 입니다...
아.............................................. ㅠㅠ
굳이.. 김한길과 안철수.. 둘 중에 누가 더 문제냐.. 묻는다면..
당연히 김한길 입니다.
안철수 의원에게.. 한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원들 다 내쫓아도.. 김한길이 공동대표로 있는 이상..
김한길파.. 당원들은.. 다시 입당 합니다..
그리고.. 노무현을 괴롭혔던 그 방법 그대로.. 당신을 괴롭힐 것입니다.
친노가 당신의 "적"이라고요..??
노빠가 당신의 "적"이라고요..??
문재인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할 당시에..
안철수 의원을 까면 안된다고 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 단 한마디..하지 못하고..
속앓이를 했던 사람들 입니다.
허벅지 꼬집어 가며.. 참고 참아..
후보 단일화를 위해.. 참고 참았던.. 노빠들에게..
국정원 댓글 알바까지.. 노빠의 책임입니까..??
말투를 보면.. 노빠인지.. 국정원 알바인지.. 모릅니까..??
그 정도의 정치 감각으로... ㅉㅉ
저처럼.. 허접한 노빠들이.. 지금 할 수 있는 선택은..
민주당원이 되는 길 뿐인가 합니다.
아.. 연합원인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