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쯤..
인터넷의 무서움을 깨닫고..
인터넷에 글을 쓰는 거에 신중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지금까지 인터넷으로 손가락질 했던 그 많은 연예인들에게 미안하고..
- 참고로 그 연예인에게 욕설은 안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다른 글로 욕설을 들었지요.. --;;
그래서, 성격적으로 빈 곳이 너무 많은 자기 자신을 탓하면서...
기본적으로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지키고 사는 것이..
비록.. "지금은 가난해지더라도 나중에는 떳떳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살다보니..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지키기까지..
수많은 자기 변명과.. 실수와... 위선과.. 한쪽 눈감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깨닫게 되었다.
결국..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지키며 산다는 것은..
잘난 척에 다름아닌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요며칠 나를 가슴아프게 했던 근본적인 원인은 나에게 있기에..
할 말도 없다..
전혀 다른 얘기인데..
아이에게 같이 놀아주는 엄마가 좋은 엄마고,
직장다니면서 돈으로 해결하려는.. 장난감을 사주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 장난감을 사주면.. 내가 조금은 더 편해질까.. 아이가 그 장난감으로 혼자 놀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아이가 정작 원하는 것은 장난감이 아니라..
엄마가 같이 놀아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는 것과 신념으로 가지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 일인지..
결국은 모두 자기 잘난척은 아닌 것인지..
나이가 들어.. "내가 헛살았구나.." 이렇게 될까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