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문성근의 행보가 걱정되면서도, 그를 지지할 수밖에 없다..

행복한하루보내기 2010. 9. 15. 14:29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왜 몇날 며칠을 울고 또 울었던가..

 

내가 그만큼 노무현을 지지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이 안타까와서..??

 

맞다.. 그의 죽음이 안타깝고, 또 안타까웠다.

그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훌륭한 전직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데..

현 정권이 그를 벼랑에서 밀어버렸다..

 

그런데, 안타까움은 세월이 지나면 줄어들 수 있다..

근데.. 그 아픔이 아직까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이 혼자서 싸웠는데..

나는 그 유명한 "무임승차"를 하고 살아가고 있다는..

죄책감 때문이다.

 

아직도 죄스럽다..

하늘을 우러러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내가 이러할진대.. 문성근은 어떡겠는가..??

그의 마음은.. 나의 부채의식보다 훨씬 클 것이다.

사실 그는 나같은 "무임승차자"도 아니다...!!

 

문성근이 대선을 앞두고, "야당 대통합"을 외치고 있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봐라, 정치 안한다면서, 배후조종 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묻자..!!

노무현을 지지했다고 해서.. 문성근에게 돌아간 이득이 눈꼽만큼이라도 있는가..??

제발 좀 알려달라..!!

 

배후조종자..

이 단어만큼 커다란 힘을 가진 말이 있던가..

그런데, 문성근이 언제.. 한번이라도.. 권력자였던 적이 있는가..

 

야당이라고 할 수 있는 정당의 색깔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야당 대통합으로 어느정도의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말처럼..

우리는 이미 "MB 정권을 겪고 있지 않는가..?"

이 세월을 2번 반복할 것인가..??

 

그래서, 다시한번 그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혀놓을 수 밖에 없다.

문성근에게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하지만, 우리에게 다른 희망은 별로 없어 보인다..

남은 기간.. 열심히 그를 지지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