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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스캔들, 바람의 화원, 커피프린스, 미남이세요, 홍길동.. 남장여자

행복한하루보내기 2010. 10. 6. 21:25

 

근래들어, 남장여자 드라마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요즘 성균관 스캔들에 빠져있는 관계로..

남장여자 드라마들을 쭉~ 생각해봤더니..

여자 출연자들이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남자 주인공들도.. 인기를 상승하게 했다..

 

먼저,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남장여자의 시초격인 "커피프린스 1호점"은

여성 연출자의 섬세한 연출로 꽤 호평을 받았으며..

남자 주인공으로써 2%가 부족한 느낌이었던 공유를 탑스타 자리에 올라서게 했다.

사실 공유는 "슈퍼스타 감사용"에서 박철순 역으로 우정출연한 바 있는데..

그때 확~ 반해버렸는데.. 그 후로도 계속 이상한 드라마만 찍다가..

커피프린스1호점은 입대를 앞두고 터뜨린 홈런으로 나까지 기쁘게 했었다.

커피프린스가 아니였다면, 공유는 제대 후 그저그런 배우로 남을 수밖에 없었을 상황이었다.

 

주인공 윤은혜도 이 드라마를 통해..

성공한 아이돌 여자 연기자의 대표주자가 되었는데..

왠지 그 다음에 찍은 이상한 드라마(아가씨를 부탁해)로 인해..

왠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예뻐보이려고만 한달까.. ^^

여튼, 극중 공유와의 연애는.. 정말 가슴을 설레이게 했다.

 

 

그리고, 문근영을 다시한번 탑스타로 자리매김하게 한.. "바람의 화원"..

문근영은 이 드라마를 통해 국민여동생의 이미지를 벗고..

성인 역할까지 넓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물론, 같이 박신양도 꽤 훌륭한 배우였으며..

힘있는 연출도 좋았고.. 기녀역할의 문채원도 이 드라마를 통해 주연급으로 발돋음할 수 있었다.

특히, 남녀 간의 연애보다 조선시대 그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어서 더욱 좋은 작품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성균관 스캔들은 아마도.. 가장 많은 주인공들의 성공을 이끈 드라마로 기억될 듯 싶다.

성균관 스캔들로.. 믹키유천은 아마도 연기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으며..

역시 언제나 2% 부족해 보였던..  그동안 우리 자매의 응원을 받아왔던(나는 반올림에서부터 응원해왔다..

울 서진이의 태명이 아인이었다는... ㅋㅋㅋ ) 유아인은 이제서야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근데, 나만 좋아했는데, 다른 사람들도 다 좋다고 하니.. 약간 서운한 마음도... ^^

그리고, 우리 학교 써클 후배.. 송중기는 이 드라마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배우라 할 것이다.

- 흑흑.. 나이차이가 너무 많아서, 한번도 못만났다는.. ㅠㅠ -  

 

여튼, 이 세편의 공통점은 원작 소설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이리스에 밀려서 시청률이 좋지 않았던 '미남이세요'..

그래도 이 드라마를 통해 장근석 역시.. 성인 연기자로 인정받게 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나중에 일본에서 방영되었을 때는.. 아이리스는 3%대의 시청률이었지만,

미남이세요는 16%가 넘어서 동시간대 1위를 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왠지 기뻤던 기억이 난다.

울 딸아이는 이 드라마 이후로 장근석의 팬이 되었다.

 

아주 가볍고.. 재밌는 드라마다.. 정말로..!!

나는 아직까지 사람들이 왜 이 드라마는 안보고 아이리스를 보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참, 성균관 스캔들도.. 시청률면에서는 저조한데..

이제 시청률은 40대 이상에게만 의미가 있어지는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도 든다.

인터넷에서는 성균관 스캔들이.. 승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남이세요"와 같은 홍자매의 드라마인.. "쾌도 홍길동"..

여기서도.. 성유리가 잠깐 남장여장을 했는데..

그 이전에 연기력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성유리가

그나마 연기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드라마가 되었다.

이 드라마도 홍자매의 드라마 치고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번에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도 그렇게 좋은 성적은 아니였던 것으로 봐서..

홍자매에게.. 약간의 위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만, 나는.. 개인적으로 홍자매 드라마를 여전히 재밌게 보고 있다..

 

 

참, 요즘, 인터넷에서 "성균관 스캔들"을 검색하다 보면..

특이하게도.. "부활"과 "마왕"의 텔존 게시판에 의미있는 "성스" 리뷰가 게재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나 역시..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는 드라마가 "마왕"과 "얼렁뚱땅 흥신소", "네 멋대로 해라", "다모"이니 만큼..

나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에 왠지 동질감과 자부심 같은 게 느껴진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