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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 왜 보나? 그 매력은 무엇인가? .. 2

행복한하루보내기 2010. 12. 13. 13:34

 

"시크릿 가든"의 기본 설정은

남자와 여자의 영혼이 바뀐다는...

뭐.. 나로써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설정인데..

 

실제로도.. 주원(현빈)과 라임(하지원)이 영혼이 바뀌어서 생기는

에피소는 별로 였다.

 

다만, 몇가지.. 장치들..

하지원과 현빈의 위치가 바뀌는 대화.. 교차 편집 등은..

좋은 효과라고 생각한다.

 

"시크릿 가든"이 여타의 로맨틱 코미디와 구별되어..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그 이유는..

아마도.. 이 편집의 완성도.. 내지는 그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이랄 수 있다.

 

처음.. 현빈이 하지원을 좋아하게 됐을 때..

하지원이 현빈을 말없이 쫓아다닌다.

그런데, 그 느낌이.. 정말.. 같이 있다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현빈이 하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는.. 마치 꿈 속을 거니는 느낌이었다.

아주 좋은 연출이었다.

 

그리고, "시크릿 가든"은.. 그 작가의 유명세로도 알 수 있을만큼..

주인공 간의 대화가 매우 매력적이다.

 

남자 주인공과 서브남인 오스카 간의 긴 대화가 젼혀 지겹지 않았다.

그렇게 속사포같이 말을 주고받는 남자 주인공들..

 

하지만, 현빈이 혼자 클래식 콘서트을 듣는 장면은..

아주 길게.. 대사 하나 없어도.. 지루하지 않다.

 

이것이 작가와 연출자의 힘이랄까..

그래서, 아마도 "시크릿 가든"의 시청률이 높은 이유..

리드미컬한 대화와 강약 조절이라 할 것이다.

 

오늘 어떤 기사에도 나왔던데..

간접광고는.. 좀 심하다 싶다..

파리의 연인에서도.. 느닷없이 김정은이 로봇을 사와서

그 로봇의 장점을 구구절절히 소개해준다거나..

 

이 연출자와 작가는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는 있지만..

지나친 간접광고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민이 없어 보인다.

오히려, 지나친 간접광고를 실력이라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조금.. 문제가 있다 싶기도 하다.

 

 

자.. 이제부터 본론이다..

본론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돌아왔다 싶다..

그래서, 여기서 마감하고 다시 써야 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