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이유가 다른 사람과 "잔소리"를 부른 것을 본 적이 있다.
- 아마도 멜론 시상식이 아니였을까 싶다.. -
그런데, 그 남자 가수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너무 못불렀다.
그 다음 순서가 2AM이었는데..
그 노래를 듣고서야, 귀가 뚫리는 느낌이었다..
슬옹은.. 뭐랄까.. 외모면에서 보면..
왠지 2AM의 얼굴 마담일 거 같은데..
2AM의 인기요인이 외모가 아니여서 그런지..
슬옹이 노래실력이나 외모에 비해 인기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2AM 노래를 듣다보면,
슬옹이 노래를 참 잘 받쳐준다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김지수와 장재인의 "신데렐라"에서 김지수의 역할이..
2AM에서는 슬옹의 역할이랄까..
보통 진운이 노래를 시작하면, 슬옹이 노래를 받쳐주고..
조권부터 클라이막스로 올라가고, 창민이 마무리를 한다.
"잔소리"에서도.. 그렇다.
자기보다 다른 사람을 빛내주는 역할..
그것이 슬옹의 역할인 거 같아... 요즘 좋아진다.
참, 사족으로 한마디만 덧붙이면..
JYP는 아이돌의 의상을 왜 그렇게 입히는지.. ㅠㅠ
원더걸스의 노바디 의상 말고..
정말.. 2PM, 2AM, 미스A, 원더걸스..
정말 옷이 너무 이상하지 않나..??
특히, 2AM의 옷..!!
정장은 샤프함이 제멋인데.. 그 정장이 어찌나 벙벙하고 헐렁하게 보이는지..
물론, 멤버들이 모두 근육질여서 정장이 안어울린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다른 스타일을 찾아야지..
아이들에게 근육은 만들게 해놓고, 옷은 발라드-니까 무조건 "정장"이라는..
안이한 생각은 대체.. 누구의 머리에서 나오는 것인지..
여튼, 옷은 참 마음에 언제나 안든다..
아, 또 있다..
2AM의 뮤직비디오는 왜.. 다.. 그 모양인가..??
특히, "잘못했어"와 "전화를 받지 않는 너에게"는
내가 아는 최악의 뮤직비디오들이다.
노래를 빛내주는 것이 뮤직비디오의 기본인데..
어찌 그리.. 내용을 훼방하는.. 길면서도 유치한지..
2PM의 이번 뮤직비디오는 참 좋던데..
JYP가 2AM에 너무 무성의하다가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다.
하지만, 2AM의 팬이 2PM 못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먼저, "잘못했어" 뮤직비디오는..
예쁜 여학생의 등장, 알 수 없는 멤버들의 시기와 질투..
그런데, 그 여학생이 백혈병..?? 줄거리의 유치함에..
중간중간 끼여들며.. 뮤직비디오의 맛을 저해하는 그 유치한 대사들과
발성안된 대사들은 어쩔것인지..
심지어 "전화받지 않는 너에게"에서는 노래가 들리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