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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가든의 성추행 논란.. 현빈이니까 괜찮은 것일뿐..

행복한하루보내기 2010. 12. 30. 11:42

 

요즈 "시크릿가든"과 관련하여 성추행 논란이 있다.

드라마 내용에서 남자 주인공의 행동이

법적으로 성추행, 성폭력이라는 것이다.

 

거품키스도 그렇고, 방안에서 함께 잠든 것도 그렇고..

길라임의 하락을 받지 않고..

심지어, 길라임이 "싫다"는 표현을 했는데도

김주원이 힘으로 밀어부쳤기 때문에 "성추행"이라는 것이다.

 

반면.. 팬들은 "사랑하는 사이"니까 괜찮다고 하는데..

사실.. 논리적으로는 "성추행"이 맞다.

부부끼리도 하기 싫다고 했으면 "성폭력"이라는 법적인 판결이 있다.

 

하지만, 그 드라마를 보면서..

"성추행"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그것은.. "드라마라는 환상의 세계"니까 가능한 것이 아닐까.. 정도..

 

그러니까, 돈많은 재벌로 나오는 현빈이니까..

억지로 했어도.. 그것은 성추행이 아니다.

 

반면.. 당신이 정말로 싫어하는 어떤 인간을 떠올려보길..

잘생긴 남자라 해도 상관없다.

 

싫은 남자가.. 말귀를 못알아 듣고는

커피 마시고 있는데, 거품키스랍시고 입을 갖다댄다면..

완전 커피를 그 얼굴에 쏟아부을 것이다.

 

또, 싫은 남자가 나를 속이고 내 방으로 들어온다면..

이것은.. 완전 경찰 출동..!! 이다.

 

 

물론, 여기서 몇가지 고려해야할 점이 있다.

하나는.. 길라임은 김주원이 싫어서가 아니라..

김주원을 멀리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데다가..

이성적인 판단에 의해 방어적이 된 것이다.

 

두번째는.. 드라마에서 이런 포옹씬이 나오는 것은..

너무나 많다. 그러니 "시크릿가든"이 억울할 수도 있다.

 

셋째.. 법적으로 길라임이 신고를 해야 가능한 사건인데..

길라임은 신고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고를 했다면.. 당연히 벌금 혹은 영창감이긴 하다.

그런데, "현빈"인데..??

신고 안하는 것으로 결론..!!

뭐.. 이렇다는 거다..

 

그런데, 끝으로 한마디..

자기가 좋아하는 배우라고 해서..

자기가 열심히 시청하는 드라마라고 해서..

"아닌 것을 무조건 맞다"라고 하는 것은.. 좀 비겁하지 않나 싶다.

 

또, 심각한 장면도 아닌데..

"시크릿 가든"을 걸고 넘어진 여성단체는

한편으로 보면, 발빠른.. 잘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반발이 더 많은 지금의 상황을 볼 때..

그리 잘한 것 같지도 않다는..

너무 한쪽 눈으로 보면, 세상이 한쪽으로만 보인다는..

 

이번 논란은.. 성추행, 성폭력 세미나에서

분위기 전환을 위해.. 한번쯤 말할 수 있는 정도다..

"현빈이 아니였으면, 그것은 분명.. 성추행이고 성폭력이라고..!!"

그러니, 여자들에게 그런 권리가 있다는 것을 말해줄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되기는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