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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혹은 대견 혹은 부러움.. 애프터스쿨의 가희에 대해..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1. 3. 17:51

 

애프터스쿨의 리더, 가희를 처음 보고 생각한 거..

"저 나이 되도록.. 저 외모에.. 저 춤실력에.. 왜... 이제서야 데뷔를 했을까..??"

 

가수가 되려는 마음 없이.. 그저 춤만 좋아했을까..

아니, 그 기나긴 세월을.. 조권처럼.. 눈물 꾹 참고 기다렸을까..

 

시간이 얼마 지나서.. 가희가 노래도 썩 괜찮게 한다는 것과

애프터스쿨의 무서운 큰언니라는 것과..

한때 박유천과 애인 사이였는데.. 그것을 왠지 네거티브 홍보하는 것 같은..

좋은 소문과 나쁜 소문으로 머리가 복잡했다.

 

사실.. 지금까지도.. 나는 가희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

그런데.. 점점 호감이 되고 있다는 정도..

 

그녀가 영웅호걸에서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했는데..

왠지.. 참.. 감동적이었다.

나는 그녀처럼.. 무엇인가를 위해 노력했던 적이 있었던가..

 

가수가 되는 것이 실력만으로.. 외모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데..

그 세월을 어떻게 견뎌냈을까.. 대견하다..

이런 마음과 함께..

 

지난 연말 KBS 가요대축제에서..

마지막.. DJ DOC와 제대로 어울렸던 것은..

오직 가희 뿐이었다는..

 

그렇다..

오늘 후배와 이현우의 결혼에 대해 얘기 했는데..

후배 왈.. 관심도 없다는... ㅠㅠ

 

이현우도 알고, DJ DOC도 아는 가희가 좋다.

나보다는 10살이나 아래이지만..

그래도, 건강한 모습의.. 노력하는 가희가 부럽다..

 

또 있다..

다른 여가수들 보면.. 한창 일 할 때는 날씬했다가도..

쉬는 기간동안에는 완전 살쪄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가희는 참 언제나 한결같은 근육과 몸매를 보여주신다..

 

물론, 영웅호걸같은 프로그램에 꾸준히 노출되기도 하겠지만..

정말.. 자기 관리에 있어서.. 철저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권도..

주변인들의 말을 빌리면.. 자기 관리가 그렇게 철저하다고..

운동을 안하면.. 일반인과는 반대로 살이 빠지는 스타일이라..

꾸준히 운동을 해서.. 요즘 완전.. 근육 최고-라는..

 

 

그래.. 나 사실.. 너무 열심히 사는 사람 별로 안좋아하는데.. --;;

세상 사람들이 대충 살았으면 좋겠는데..

세상 사람들, 너무 열심히 산다고 투덜거리는데..

그럼에도 부러운 것은 부러운 거다..

 

그런데..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세상 사람들이 대충.. 살았으면 좋겠다는 표현에는...

세상 사람들이 너무 자기만 위하지 말고..

주변 좀 보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세상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위해 너무 열심히 사니까..

다른 사람의 피해나 불행에는 무관심하면서..

앞만 보면서 사는 게 싫다는 뜻이다. ^^

 

그러니까, 눈물을 아는 가희와 조권은 왠지 응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