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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용산참사 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1. 20. 10:25

 

아는 친구가 있어서..

어제 종로에서 < 용산 추모 상영회 ‘용산, 끝나지 않은 이야기’ >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뉴스나 신문에서 어떤 한가지 사건을 5번 이상 보면..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다 알아..!!"

 

사실.. 신문 기자나 방송국 보도국 사람들도..

같은 기사를 양산해내는 잘못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일들이 잊혀집니다.

 

 

용산참사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자 마자..

이 정권의 성향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 사건이라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죽었는데..

그들을 죽이라고 명령한..

혹은 아무런 대책없이 그들을 진압하라고 명령한..

그런 모든 사람은 무죄이며..

 

그 안에서 죽어간.. 그의 가족들이 5년형 이상을

감옥에 갖혀 지내야 합니다.

 

 

그런데.. 과연.. 무조건.. 밀어부쳐..!!

성공적인 방법일까요..??

 

당시 인터넷에 "유족 얼짱"으로 유명해진..

고인의 며느리이자, 남편은 감옥에 가 있는..

어떤 평범했던 여자는.. 이제 철거 현장을 쫓아다니며..

그들의 아픔을 호소하는..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그런 사람들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가는 그 화살이 자기를 향할 것이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제가 생각한 것은 한가지 입니다..

다음에 또 한나라당이 집권을 하면..

사람을 죽인.. 그 사람들은 이제 발뻗고 지낼 수 있겠구나..

아니.. 더 큰 자리에 오를 수 있겠구나..

 

하지만, 그 누가 되었든.. 정권교체만 된다면..

용상참사는 재조명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진압을 명령했던.. 최고 책임자.. 지금의 대통령은

그에 응당하는 벌을 받겠지요..

 

어느 것이 최선일까요..??

우리사회에 정의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