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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티아라 기획사의 김광수 대표..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1. 24. 17:15

김광수 대표가 젊은제작자연대(젊제연)와 관련된 곳에는

음원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문제의 발단은 "카라"다..!!

김광수 대표는 기획사를 상대로 매니지먼트 중지 신청을 한

"배신자인 카라 3명"의 멤버를 향해.. 연예계 퇴출을 주장하였고..

젊제연은 기획사는 최소한 투명하게.. 소속 가수들이 벌어들인 금액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카라 3명"의 주장을 일부 옹호하였다. 

 

그러면서, 젊제연은 "연제협과 일부 제작자의 제작자 중심적인 발언은

카라 사태에 대한 본질을 흐려 놓는 여론 몰이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이에 김광수 대표는 "젊제연이 지목한 ‘일부 제작자’가 바로 나”라며

자신이 음원권을 갖고 있는 SG워너비, 씨야, 티아라, 양파 등 가수와

영화 "고사"와 드라마 "에덴의 동쪽" 등의 음원 서비스를

젊은제작자연대(젊제연)와 관련된 곳에는 중단하겠다고 했다.

 

 

이 기사를 접하며.. 참..

우리나라 기획사가 힘이 강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방송사에는 강하지만,

전두환과 한나라당 등과 같은 구세력에게는 참으로 약하다..!!

씁쓸한 일이다..!!

 

김광수가 누구인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티아라를 향해 자연산과 전신성형 운운했을 때..

모든 네티즌이 분노하였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한..

권력에 참으로 약한 인간이다..!! 

 

카라의 소속사도 마찬가지다.

감옥까지 갔다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생일에..

기획사 소속 가수를 데리고 갈만큼..

구 세력에게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다.

 

 

제목에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이라고 표현했지만..

대중문화를 책임지고 있는 이들에게..

한나라당 당대표와 80년대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왜 강자인지 조차 모르겠다..!! 

 

대중가수들을 키우는 기획사의 입장에서 보면,

"엠넷"과 같은 방송사가 더 "강자" 아닌가..??

 

그렇지 않다면.. 그 정치인들이 실제로 여그룹의 스폰서라는.. 

역설이 가능한 것이다..

(이것은 내 주장이 아니라.. 상황 상 "정황증거"가 그렇다는 얘기다..

오해 없으시길 빈다.. 약간의  비약도 있음을 인정한다.

그럼에도.. 이런 의심을 하게 만든 것은.. 바로 김광수 대표, 자신의 처신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기획사와 가수 간의 분쟁에서 개인일 수 있는 "가수"를 지지하는 편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배신자"에 대한 사회적 처벌이 강한 나라다.

그런 상황을 알면서도.. 배신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배신자(개인, 가수)들을 욕하는 사람들의 말대로.. "돈 몇푼"에..

자신의 미래를 걸면서까지 배신을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방신기라 불리우는 2명의 동방신기는 음반을 내자마자..

모든 방송사의 가요 프로그램을 휩쓸었다.

이것이 바로 기획사의 힘이다..!!

 

하지만, 배신자라 손가락질 받는 "JYJ"는 어떤가..??

아직까지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

누가 권력자인가..??

 

조금 흥분했다.

그런데, 이번 사건으로 흥분하고.. 분노하는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닐 것이다.

 

심지어.. 이제는 카라 멤버들끼리 모여서..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는

반가운 기사와 함께.. 이게 뭔.. 집밖에서 흔드는 싸움인가..도 싶다.

 

사실.. 카라 퇴출 어쩌구.. 남의 집안일에 먼저 끼여든 것은 김광수 대표가 아닌가..

그에 대해.. 젊제연이 "그렇지만은 않다"고 얘기하는 것인데..

그것에 발끈해서.. 음원을 끊겠다는.. 기획사의 대표라니..!!

그저.. 티아라 멤버들이 불쌍할 뿐이다..!!

 

 

알고나면.. 나쁜 사람이 없듯이..

김광수 대표도 나쁜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이 자신을 향한 화살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만히 있어야 할 때..

자신이 가진 권력을 휘둘러, 젊은 친구들을 위협하는 것은..

그 자신이 충성을 보이고 있는 독재권력의 잔존세력과 너무나 닮아 있다. 

 

화가 나는 우리나라 대중문화 권력지도 이다..!! 
특히, 대중문화의 주요 소비자층이

우리나라의 어린 친구들이라는 생각에..

더욱 화가나고.. 분노한다..!!

 

어린 친구들에게 우리나라 대중문화 산업은..

좀 더 깨끗하고.. 현명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나..??

어른들의 더러운 모습에 상처입는 이들은..

역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다..

 

매우 많이 슬푼..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