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입니다.
가슴에 바람이 불고..
이번에는 꼭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봉하마을.. 왠지 마음 속 고향처럼 느껴졌는데..
마침내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하시고..
그렇게 4년간.. 봉하마을에 가고 싶어 했는데..
그냥.. 생각보다 담담했어요..
심지어 날씨가 꽤 더워서..
정토원까지 올라가는데.. 완전 고생했어요..
그리고.. 먼저, 봉하마을에 갔다 오시려는 분들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경우..에 대해 적을게요.
- 봉하마을에서 보내는 시간이 2시간 남짓이예요.
그것도 정토원에 올라갔다가 추모관에도 갔다 오고..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노랑 바람개비까지 받아들고..
이것저것 다 해도.. 2시간 이예요.. ㅎㅎㅎ
그러니까.. 너무 기대하고 가지는 마세요..
봉하마을 전에 부산이나 거제 등에 갔다가..
아니면, 봉하마을 갔다가
부산이나 거제 등 관광도시에서 1박하는 일정으로 잡으셔야..
먼길 여행이 아쉽지 않으실 거예요..
봉하마을은.. 여행중간에 들르는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참, 권여사님께서 생활하시는 집은..
대문 앞에 사람이 지키고 있어서 들어가 볼 수 없어요.
대신 정토원 가는 길에.. 멀리에서 보이더라구요..
봉하마을 아방궁이라 불리던 그곳.. ㅋㅋㅋ
그냥.. 일반 서민의 집 같아요..
일반 서민의 집보다는 좀 큰가..??
하지만, 시골집은 보통 이 정도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방 4개 정도되는 가정집 같아요.
아무래도 수도권 땅값보다는 싸잖아요..
그렇게 검소하신 분을...!!
다시 눈물이 흐르네요..!!
여튼, 저의 경우.. 영등포역에서 진영역으로.. 무궁화호 5시간 정도..
진영역에서 바로 10번 버스타고 봉하마을까지.. 10분 정도..??
흔히 "노짱 버스"라고 부른다죠..
하지만, 배차 시간이 거의 한시간마다 있어요.
저는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탔는데..
화장실 갔다 오고.. 사진 좀 찍고 하니까.. 버스가 오더라구요.. ㅎㅎㅎ
가능하면 배차시간도 알아보고 가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 글이 길어지면.. 안되는데.. --;;
"진영역"은 이번에 새로 지은 것 같은.. 아주 깨끗하고 자그마한 역인데요..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셔서.. 보관함, 사물함 등을 여쭤봤더니..
"작은 역이라 미처 준비되지 못했다"며.. 짐을 그냥 사무실에 맡아주셨어요.. ㅎㅎ
완전 감솨..!!
- 격주마다 버스를 대절해서 서울에서 봉하까지 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인터넷 검색에서 "노랑버스" 혹은 "봉하버스" "노랑개비"를 치시면 된대요..
- 그리고.................... 봉하가는 관광버스를 검색하면..
가끔.. 1만원으로 갈 수 있는 관광버스가 있다고 나오는데요..
소문에 의하면.. 중간에 강매하는 버스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버스인지 모르겠지만..
봉하마을에 가니..
관광버스가 10대 정도 차도에 혼잡스럽게 서있었어요.
그런 관광버스들이 주차할 곳을 따로 만들어놓아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관광버스들이..
관광을 가장한 강제로 물건을 파는 관광버스라는 증거는 없지만..
그래도.. 제 생각을 좀 적을게요.
먼저.. 그 관광버스에는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타고 계셨는데요..
봉하마을의 입장에서.. 봉하마을을 찾아온.. 그 관광버스들을
일일이 조사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사실 그럴 권리도 없죠.. --;;
그래서, 그건 정부에서 관리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대신.. 그런 관광버스들이 너무 질서없이..
차도에 서 있는 것은 해결해야할 것 같아요.
먼저, 주차비를 받아.. 관리비로 사용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구요..
그게 아니라 해도..
관광버스들이 주차해있을 수 있는 주차장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관광버스를 타고 오신 "노인 분들의 대화"에 약간 상처 받을 수 있는데요..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그래도 봉하마을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 참, 봉하마을에서 숙박할 곳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저도 인터넷 많이 찾았는데요..
봉하마을 자체가 아주 작은 농촌마을이여서.. 숙박시설이 따로 없어요.
자원봉사로 가시는 분들은 따로 숙소를 정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여튼, 앞에도 적었지만.. 봉하마을에서 1박을 하시는 것은 아닌 것 같구요..
주변에 부곡하와이(밀양역), 호텔(창원역) 등이 있어요.
저는 창원에 있는 호텔에서 1박 했는데..
솔직히 비싼만큼 편하고 깨끗했지만.. 그래도 너무 비싸요.
하지만, 어린 아이가 있어서.. 잠은 좀 편히 자자고 생각했어요.
제 생각에는 차라리 부산이나 거제 등 바닷가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하시면서..
바다구경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참.. 펜션 등은 자가용이 없으면 불편하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면.. 펜션은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다음번에 또 간다면.. 부산 쯤에서 렌트카를 이용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완전 대중교통만 이용하니.. 좀 힘들기는 하더라구요.. ㅎㅎ
봉하마을 가시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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