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한도전 가요제"는
그야말로 축제 + 감동 + 놀이 + 도전..
기타 등등.. 모든 것을 갖춘 예능이자..
가요 프로그램이자.. 공연 프로그램이었다.
노래들도 모두 너무 좋았고..
퍼포먼스도 너무 좋았다.
그런데, 이번 7 커플의 절묘한 조합에 대해서는
별 말들이 없는 것 같아서...................
정재형, 정형돈의 운명적인 만남..
즉..
정정
재형
형돈
이렇게 해도.. 정재형 정형돈,
저렇게 해도.. 정재형 정형돈이 된다는..
우연이 아닌 필연..같은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별 이야기가 없는 같아서................
사실.. 7팀의 가수 중에서..
10cm는 인디에서..
실력있는 가수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하하와 길과는 이미 안면이 있는 사이인듯..
- 사족으로.. "죽을래 사귈래".. 나는 너무 좋았다.
10센치를 인디밴드라 하기에는
정말 굉장한 대중성을 가지고 있다.
완전 팬이 되었다..
가사도 너무 좋고.. 그 느낌도 좋고.. ㅠㅠ
스윗소로우는
본인들에게도 이익이 되었고,
그들과 짝을 이룬 정준하에게도
큰 도움이 된 커플이다.
아파트에서 아이들이 "정주나요 안정주나요"를
흥얼거리면서 뛰어다닌다.. ㅎㅎㅎ
바다 역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길에게도..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바다와 스윗소로우에 대한 고마움에 대해서는
월요일에 길게 썼으므로.. 여기서 패스..!!
그리고..
싸이는.. 워낙 공연의 대왕마마인만큼..
게다가.. 본인이 워낙.. 이런 예능을 좋아할 것만 같은..
그런 이미지이다 보니..
게다가.. 뻔뻔 대마왕 노홍철과 짝을 이룬 것도...
정말.. 딱~이다 싶었다.
-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무대였음에도..
다른 노래들이.. 여러 이유로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조금 억울한 노래이다.. ㅎㅎㅎ
그 반짝이 의상.. 으악..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유재석과 짝을 이룬..
이적은.. 아마도 처음부터..
본인의 의지에서든.. 김태호 피디의 바람에서든..
유재석의 2가지 모습..
- 모범생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는 재밌는 노래
-> 압구정 날라리..
- 그동안 유재석의 연예생활을 한번쯤 정리해보고
도약할 수 있는 노래 -> 말하는대로..
모두가 흡족한 결과를 낳았다.
2가지 모두.. 지금 유재석에서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쓸데없는 밑밥을 깔아놓은 이유는..
그렇다..
결코.. 미친 척하지 않고는 욕해서는 안되는..
"지드래곤"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함이다.
물론, 지드래곤에 대한 비판 글을 아니다.
내 목숨이 12개가 아닌 이상.. --;;
심지어.. 나는 지드래곤 팬이다..
그가 표절시비에 휘말렸을 때에도..
그를 옹호하는.. 미친 글을 쓴 바 있다.
그러니까, 지드래곤은.. 천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밑밥을 까는 이유는..
이번 "무한도전"에서 그의 존재감이..
생각보다 너무 적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그렇다고.. 지드래곤이 무엇인가를 잘못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2% 부족한 느낌..
지디&탑과 비교하면 "흥겨움"이 부족해보이고..
빅뱅에 비교하면 "노래 실력"이 부족해보이고..
본인 솔로 앨범에 비교하면 "정성"이 부족해 보였달까..
노래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박봄을 투입했는데..
왠지.. 반칙인 듯.. ㅠㅠ
왜냐하면, 지드래곤 한명으로도.. 이 팀은 넘쳐나는데..
여기에 박봄까지 합세한다면.. 다른 팀들은 어쩌란 말인가..
이런 비판에 대해..
당연히.. 그거야 박명수가 노래를 잘 부르지 못했고..
지드래곤을 구박하면서, 그를 기죽였다는 변호가 가능할지 모른다.
그래서..!!
내가 이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지드래곤이 누구인가..??
우리나라 최고의 아이돌..
아이돌과 뮤지션의 경게에 있다고 평가받는 그룹..
"빅뱅"의 리더 이다.
그냥 리더가 아니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빅뱅"에서 "최고"일 뿐 아니라..
가히.. "YG"에서도 "최고"라 할 수 있다.
그런 지드래곤의 무한도전 합류로..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는..
예능이 아닌.. 진짜 가요제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인기와 대중적인 지지, 관심을 받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지드래곤이다..!!
지드래곤이다..!!
그래서.. 박명수가 필요했다.
아버지뻘인 박명수의 철없는.. 노래 실력도 부족하고..
윽박지르기 대마왕인 박명수가 있어서..
다른 팀과의 조화를 이루게 하고..
지드래곤이 겸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예를 들어, 지드래곤이 노홍철과 같은 팀이라면..
지나친 개성으로.. 너무 튀어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지드래곤과 같은 팀이 된 박명수는..
최고의 파트너를 맞이한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를.. "무한도전" 팀 안으로 끌어들여야 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어야 하는..
일정정도.. "희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의 스포트라이트가
지드래곤에게만 쏟아지지 않고..
고루.. 7팀 모두에게 관심과 애정을 받을 수 있게 한 것..
이것은 과연.. 김태호 피디의 능력인가..??
아니면, 하늘의 도움이었던가..??
아니면.. 그저 무도빠이자 태호빠인 나의 "착각"인가..??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여튼, "무한도전이 좋다"는 거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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