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 이야기

무상급식은 의무교육 입니다.. < 김어준의 뉴욕타임즈 >에서 들은 눈물나는 이야기..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8. 24. 18:25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아마도 뚜껑을 열지않고..

그냥 그렇게 끝날 것 같습ㄴ다.

당연한 일이지요..

 

제가 요즘 < 나는 꼼수다 >를 

열심히 들으면서..

< 김어준의 뉴욕타임즈 >로까지..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지난 방송들을

몰아서 듣고 있습니다. ^^

 

 

그 중에서 무상급식 이야기를

오늘 들었는데요..

정말 가슴에 와닿은 이야기 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50% 무상급식, 50% 유상급식을

주장하는데요..

 

지난번에 < 나는 꼼수다 >에서 들은 이야기는

오세훈의 제안대로 50% 무상급식이면..

이 50%를 알기 위해..

모든 학생들이 부모의 재산, 전세인지 자가인지..

월급은 얼마인지를 증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로 인한 아이들의 상처는 둘째치고..

모든 아이들의 재산을 다 검토하여 50%를 가려내는 일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김어준의 뉴욕 타임즈 >에서 들은 이야기는 좀 더 감정적 입니다.

그 50%를 서로서로 아이들이 다 알게 될 거라는 이야기 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반 아이들이 2패, 3패, 4패로.. 갈라지게 될 것입니다.

당연하지요..

잘사는 아이들, 못사는 아이들, 그 중간 아이들로 나눠져서..

저쪽 아이들이 얼마나 가난한지, 혹은 저쪽 아이들이 얼마나 나쁜 아이들인지..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을 할 것입니다.

 

이야기를 듣는 순간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너무나 속상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쪽 저쪽 모두..

그 어디에서 속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 아이가.. 이 더러운 세상을 아는 것은..

최초한 고등학생 이후이기를 바랍니다.. 저는..

아니, 우리 아이가.. 사람에 대해서는 편견없이 자라기를 바랍니다..

 

이게 뭡니까..

아이들 편가르기 시키기 위해.. 투표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체 뭡니까..??

눈물이 납니다.

 

저는.. 이 50% 제안이 기존의 기초생활수급자 아이들에게만 무상급식이었던 제도보다

훨씬 나쁘다고 생각됩니다.

몇몇의 아이들에 대해 다수의 아이들은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비율이 50:50이 되면.. 아이들은 서로 패를 나누어 비난하게 됩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부모가 맞벌이인 경우.. 그 증명을 위해.. 어린 아이가 혼자 동사무소에 가서..

서류를 떼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얼마나 가난한지..

어린 아이가 혼자.. 직접.. 동사무소에 가서..

그 서류를 떼다가.. 그것을 학교에 가서 제출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모든 반 친구들에게 공개될 것입니다.

 

이런 짓을 하려는 것입니까..??

정말 나쁜 사람들 입니다..

정말 나쁜 사람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