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에서
가방을 오른팔에 끼고..
- 부끄러워서.. --;;
새끼 손가락을 살짝 들었는데..
아무도 아는 척을 안해주셔서..
그냥.. 조금 민망하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폰을 켜고 검색을 했더니..
기다리던 17회가 떴다는 소식이..
ㅎㅎㅎ
트윗하시는 다른 사람들도
출근길에 들어야겠다며..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기뻐요..!!
여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는 꼼수다"는..
기대 이상으로 유익했습니다.
지난번에 궁금해하던 내용..
곽노현 교육감의 사퇴는
당연히 반대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해..
아주 속시원히 밝혀주었습니다.
물론, 기본 뼈대는 같지만..
제가 혹시나 했던 마음..
곽노현 교육감이 실제로
대가성으로 주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마음..
그럼에도 사퇴는 안된다고..
매우 소극적으로 대처를 했는데..
"나꼼수"의 주진우 기자가..
- 본인은 계속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라고... ㅋㅋㅋ
곽노현 교육감을 직접 만나고 와서.. 모든 상황을 설명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그 무엇보다.. 가장 정확한 증거는..
바로 "법무법인 바른"이 박명기 교수 편에 서서 변론을 하려고 준비를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야박하게도..
- 하지만 쫄아서는 아닙니다.. ㅋㅋㅋ
주진우 기자와 만나서 나누었다는 곽노현 교육감의 말을 100% 믿으면서도..
여기서 쓰지 않으려는 것은..
사람들이.. "엥.. 피의자 말을 어떻게 믿어??"라고 하실까봐.. 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증거는.. 바로 2억원을 대가성으로 받았다고 주장하는 박명기 교수..
그 사람의 변호를 "법무법인 바른"에서 맡았다는 것인데요..
정봉주 의원에 의하면.. 이 법무법인은.. 아니 "김앤장"을 포함해서..
그런 거대 법무법인에서는.. 민주당의 사건을 아예 맡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건의 수임료가 수억원을 호가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야당쪽 인사의 사건은 아예 맡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처음에 "법무법인 바른"에서 박명기 교수 사건을 맡았다는 것은..
이미.. 진보진영의 입장이 아니라.. 가카의 의중이 포함되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죠..
정말.. 민주당은 어떻게.. 그런 인간을 교육감 후보로 내세웠답니까..??
아이들 무상급식의 발목을 잡아도.. 아주 제대로 잡아주시는 민주당 입니다.. ㅉㅉ
먼저, "법무법인 바른"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가카의 민정수석이었던 분과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검사,
BBK 담당검사들이 소속돼 있는 곳입니다.
도곡땅 등 가카와 관련된 모든 사건을 수임하였던 곳입니다.
청와대와는 거의 친척집에 왔다갔다 하듯.. 서로 인력을 공유하는 곳이랍니다.
에이.. XXXXX.. 아.. 대놓고 욕하고 싶다..!!
아.. 나도 김어준 총수처럼.. 대놓고 욕하고 싶다...!! ㅠㅠ
여튼, 처음에는 "법무법인 바른"에서 박명기 변호를 수임하였다가..
여론이 너무 나빠져서 다른 곳으로 바뀌었다는데요..
에잇... XXXXXXX.. 입니다.
사족으로.. 혹시.. 키아누 리브스의 "데블스 에드버킷"이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영화에서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는 변호사로 법정에서 교묘하게 말꼬리를 잡고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많은 승소를 하게 되고
마침내 악마(루시퍼)인 알 파치노와 함께 일하게 되다가 불행한 최후를 맞게됩니다."
- 따옴표 내용은 다른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저는 "법무법인 바른"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영화를 떠올렸습니다.
우리같은 서민들은.. 법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에는 많은 변호사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도 변호사-셨고요..
제가 지지하는 문재인 이사장도 변호사-셨고요..
제가 좋아하는 박원순 희만제작소 상임이사도 변호사-셨고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좋은 사람일 수는 없듯이..
모든 변호사가 좋은 사람일 수는 없지요.. ㅠㅠ
또, 오늘 "나는 꼼수다"에 나온 이야기..
검찰이 먼저 피의 사실을 매일매일 조금씩 흘리고..
이를 조중동 등 보수 언론은 대서특필하고..
그러면, 진영진영에서 더 나서서 사퇴를 요구하던지.. 진실을 요구하면서 난리를 치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그동안.. 세상은 이렇게 가카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였지요..
아마도.. 노무현 대통령이 몸을 던져서.. 우리를 깨우쳐 주지 않았다면..
그 수법은 반복되었을 것입니다.
우리의 어리석음으로 그렇게.. 노무현 대통령을 보냈습니다.
우리의 치졸한 자존심이.. 우리의 두려움이.. 혹시나 하는 마음이..
그렇게도 사랑하는.. 우리 대통령을 보냈습니다..
에잇.. XXXXX... 또.. 눈물이 나옵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와중에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곽노현 교육감 입니다.
물론, 곽노현 교육감에게 잘못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김어준 총수의 말대로.. "뇌물"이거나 "대가성"이었다면..
왜.. 계좌이체 해주었겠습니까..??
2천만원 이상의 돈이 오가게 되면.. 당연히 실명제로 움직이게 되는데 말입니다..!!
아니.. 다 좋습니다.
여튼.. "대가성"이라면.. 그렇다고 주장하는 검찰이 그 증거를 내놓아야지..
왜.. 언론이 단죄하기 시작하고.. 진보진영이 사퇴를 요구합니까..
왜.. 이렇게까지 비겁합니까..?? 아니면.. 머리가 나쁜 건가요..??
공정택 때와 같은 입장을 취하라고요..??
왜 이러세요..?? -,.-;;
공정택 때는 언론이 이렇게 단죄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실이 다 밝혀진 후에.. 버티다가.. 사퇴한 것 아닙니까..??
더이상 버틸 수 없는 증거가 나와서..!!
반복하지만, 곽노현 교육감이 대가성으로 주었다는 증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 뒤의 거대한 권력을 생각하면.. 뭔들 못만들겠습니까..??
그렇다고.. 곽노현이 돈을 주었다는 인터뷰 만으로..
사퇴를 떠드는.. 그 사람들은 정말 비겁합니다.
끝으로.. 주진우 기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
"어휴.. 제가요.. 지금 검찰이 하는 것처럼 밝혀지지 않은 사안들을 보도자료로 내놓았다면..
저는 벌써 구속되었을 겁니다."
곽노현 교수를 대신에 돈을 주었다는 강교수가 자진출두하였는데도..
구속했다고.. 보도자료를 돌린 검찰입니다..
그들의 꼼수.. 이미 딱~ 걸렸습니다..!!
한가지만 더.. 저는 오늘.. 김어준 총수로부터 3번째 속았습니다.
이번에도..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2009년도의 이야기를 꺼내서.. 낄낄웃던 사람..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여간, 정봉주 의원의 깔대기를 포함해서..
"나는 꼼수다"를 들을 때는 방심하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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