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는 이야기

안철수 교수, 박원순 변호사.. 내가 진정으로 존경하는 두분..!! 응원 합니다..!!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9. 2. 11:50

 

제가 원래요..

이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요..

TV를 너무나 좋아해서..

 

많은 사람들이..

TV는 무슨 바보 상자인 것처럼..

너무들 무시하시기에..

 

TV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서..

비판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고..

공부도 하고..

 

실제로 우리 6살 딸 아이가..

"엄마, 고래는 새끼를 낳게..??

알을 낳게..??" 물어보길래..

"새끼를 낳는데.. 너, 어디서 배웠어..??"

물었더니.. "EBS"랍니다..!!

 

정말, 우리 아이에게는 제가 가르쳐 준 지식보다..

TV의 시청각 교육이 준 지식이 훨씬 대단한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ㅎㅎ

 

여튼, TV를 보고 그 이야기를 즐겁게 하려던 이 블로그가..

"나는 꼼수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완전.. 다른 느낌이 돼 버려서.. 좀 안타깝습니다.

 

사회 지도자 여러분, 정치인 여러분.. 그리고 가카..!!

저 좀.. 원래 의도대로 TV비평만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이거는 뭐.. 매일매일이 새로운 소식들이 빵빵 터지니.. ㅠㅠ

정말 "다이나믹 코리아" 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던 인간들과는 전혀 다른 두분..

어제 오늘.. 이슈가 되신 두분..

박원순 변호사와 안철수 교수님..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점심을 먹으면서..

- 이 때까지.. 관련 기사들을 보지 못했을 상황입니다.

 

제가 농담으로.. "결코 나오시지는 않겠지만..!!

본인만 출마를 마음 먹으면.. 당선이 확실한 두분이..

바로 박원순 변호사와 안철수 교수님"이라 했습니다.

 

두분을 직접 뵌 적이 있는데...

-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강연 같은 거 하신다고 할 때.. 쫓아다니며 들은 적이 있습니다. --;;

 

그 때마다.. 그날의 강연 내용과는 상관없이..

출마를 종용하는 관객들이 꼭 있었습니다.

 

그리고, 두분 모두.. 펄쩍 뛰시며..

- 문재인 이사장님과 비슷하지요.. ㅎㅎㅎ

 

"나는 지금의 위치에 만족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것이고,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다"면서..

당신들께서 하실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해맑게 웃으시던 두분이기에..

 

사실.. 이 두분을 향한 정치권의 러브콜은.. 십수년 전부터 있어왔지요..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극구 사양하시던 두분 입니다.

 

그런데, 어제.. 오늘.. 두분 모두.. 서울시장 출마의 가능성을 말씀하시니..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두분을 직접 뵙지 않아도.. 두분의 진실성과 인격.. 올바른 가치관은.. 

두분의 삶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두분의 사회적 영향력과 지지층은.. 정말 광범위 하며..

진정한 보수층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객관적 중도이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설마.. 두분이 경쟁하는 상황은 오지 않겠지요..??

박원순 변호사께서.. 먼저.. 안철수 교수가 출마를 선언하면..

당신께서는 그만두시겠다고.. 지지 의사를 표명하셨다고 하는데요..

두분의 성품을 생각하면, 당연한 말씀 입니다.

 

 

두분 모두..  권력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셨을 분들은 아니니까요..

정말..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얼마나 속상하셨으면..

제가.. 죄송합니다.

 

그 평화로운 삶을 흔드는 현정권.. 정말 싫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꿈꿔왔습니다.

 

저의 첫번째 꿈은.. 노무현 대통령 입니다.

 

봉하에 내려가 농사를 지으시는 노무현 대통령을 보면서..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았지만..

십년 쯤 시간이 지나면..

우리 역사에서..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이 처음으로 나올 수 있겠구나..

그것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봉하에 내려가시자 마자.. 많은 인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집 앞에서 몇시간이고 기다리는 상황이 되었고..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그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없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집밖으로 나와..

오손도손 좋은 이야기도 해주시고.. 아이들과 사진도 찍으시고..

그랬는데.. 그랬는데............... ㅠㅠ

 

이런 모습마저도 정권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인.. 현 정권은..

기어코 나쁜 짓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두번째 꿈은.. 희망은..

 

박원순 변호사님과 안철수 교수님이.. 예순까지.. 칠순까지..

지금의 이 모습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일깨움을 주시는..

사회의 원로가 되신 모습입니다.

 

시국이 하수상할 때.. 시국선언도 해주셔서..

젊은 사람들을 깨우쳐주시기를 기대했습니다.

 

특히, 이번 정권 이후, 김대중 대통령을 잃고, 노무현 대통령을 잃고..

리영희 선생님, 김수환 추기경, 법정스님..도 우리 곁을 떠나시고..

이제 우리의 등대는 어떤 분이 되어 주실 것인가.. 고민했을 때에..

떠오른 두분이 바로 박원순 변호사와 안철수 교수님 이십니다.

 

물론, 두분을 이미 사회 원로라 칭할 수도 있겠지만.. 두분은 사실.. 현역이시니까..

현직에 물러서신 후에.. 두분의 활동을 생각하면서.. 다시 웃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두분 중의 한분이.. 이번 10.26 재보선에서 서울시장이 되신다고 해도..

두분은 여전히 사회원로가 되실테지요..

 

그럼에도.. 조금 아쉬움이 드는 것은..

두분에게 권력의지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오죽 속상하셨으면.. 이런 결심을 하셨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사실.. 그렇잖아요..

남들 앞에 대표로 나서다 보면.. 이리 떼들같은 정치인으로부터 공격도 당하실테고..

 

지금 충분히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데..

희생하시는 거잖아요..

 

 

두분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마음 설레면서도..

한편 가슴이 아려오는 아픔이 있는 것은..

또다시.. 나쁜 사람들이 어떤 음모로.. 이 두분을 괴롭힐까..하는 걱정과 염려 때문 입니다.

 

그럼에도.. 한가지 약속 드리겠습니다.

박원순 변호사와 안철수 교수님 중 한분이라도.. 혹시라도..

또다시.. 노무현 대통령과 같이.. 정권의 하수인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게 됐을 때..

결코.. 조중동의 기사들과 검찰의 이야기에는 귀기울이지 않고..

진심을 다해 응원해드리고.. 지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