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는 꼼수다와 관련된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가장 많이 회자 된 것은..
월가의 시위대가 나꼼수 정봉주 의원을
석방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인데요..
이에 대한 트윗도 많았습니다..
반면, 나꼼수를 비평하면..
"입진보"가 되는 현실을 걱정하는
오마이뉴스의 기사도 눈에 띕니다.
저도 요즘 걱정이 되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질수록..
정권의 표적 탄압도 심해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겨레와 오마이뉴스, 프레시안은..
나꼼수를 지나치게 경계하고.. 지나치게 우려한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들의 걱정이 "결코 틀린 것은 아니라"는.. 명분이..
마음 속의 불안함.. 나꼼수에 밀리고 있다는 속상함..
뭐 이런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나꼼수에 대한 비판 기사를 양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하면..
신영복 선생님은 이 세상에 진정한 위로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위로를 통해.. 자신이 이 사람보다 행복하다는 것을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김어준 총수는 색다른 상담소에서.. 슬픈 일에 같이 있어주는 친구가 아닌..
나의 기쁨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 전혀 다른데요..
김어준 총수는.. "친구의 슬픔을 같이 슬퍼해주는 것보다.. 친구의 기쁨을 진정으로 기뻐해주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 말에는 동의 합니다.. ㅎㅎ
예전에.. 어느 진보운동가가 쓴 글 중에.. 이런 글이 기억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옳기 때문에.. 우리의 목표가 옳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방만하고, 지나치게 당당하고, 반성할 줄 모른다고 했습니다.
이 말에도 크게 동의 합니다.
나꼼수에 대한 진보 진영의 걱정은.. 자신의 가치추구가 보다 정의롭다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비판에 지나치게 냉정하며, 그것이 마치 본인은 정의롭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진보세력이 우리 사회에 필요없느냐..??
그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많이 훌륭하신 분들이며..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분들 입니다..
다만, 스스로를 반성하고.. 자기 자신에게 엄격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참.. 이 글을 쓰면서도.. 주제넘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여튼.. 요즘.. 진보진영의 "나꼼수"에 대한 걱정은.. 걱정이라기보다는..
뭐랄까.. "아예, 굿을 해라, 굿을 해.."
혹은 집안싸움 할 때 "아예, 동네에다 소문을 내라, 소문을 내.."
뭐.. 이런 느낌.. 입니다.
어제 뉴스가 됐던.. 월가의 성명서와 관련된 기사 입니다.
"한국의 1%가 '나꼼수'에 재갈 물리려 한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1679566
관련한 트윗 입니다.
그리고, "나꼼수"를 걱정하는 오마이 뉴스의 기사 입니다.
건드리면 폭풍까임, 입진보 낙인, <나꼼수>편가르기, 빨간불 들어왔다.
- 진보논객 3인에게 <나꼼수> 현상을 묻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79162
관련한 트윗 글도 소개합니다.. ^^
나꼼수를 좋아라..하는 제 생각은..
"그냥 내버려 두라"는 것입니다..
아니면, 추상적으로 걱정해주지 말고..
나꼼수에서 제기한 문제들의 사실 여부에 대한 후속 기사를 내달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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