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많은 사람들이.. 많은 조언을 해줍니다.
"목숨을 걸고.. 철탑에 올라가 있는 노동자를 생각해라.."
"멘붕"이라는 말 자체가.. 건방-이며.. 사치-이다........
그래도.. 그래도.. 우리는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그런 와중에.. 마음에 와닿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번 노무현 추모제에서 마왕 신해철이..
"박근혜 지지자들에게 축하한다"고 말해줘라..
"이제.. 째째하면 지는 거다.. 재미없으면 지는 거다.." ㅎㅎ
저는 오늘.. 월요일.. 출근길에..
"팩트TV"의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추모제 방송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 말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가장 기억해야할 말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맨날 "노무현을 사랑한다" "잊지 못한다"고 하면서.. "왜 안갔냐"고 하신다면..
뭐.. 개인마다 다 사정이 있는 것이고.. --;;
저처럼 맨날.. "노무현 대통령.. 사랑합니다"를 외치는 사람도
개인 사정에 따라 못갔는데.. --;;
5월19일.. 서울광장에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모였다면..
노무현은.. 정말 사랑받는 대통령이라는..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ㅎㅎㅎ
제 주변을 봐도..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에..
많이들 지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나..
이런 생각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마왕 신해철은..
가장 필요한 한마디를 한 것 같습니다.
재미없으면 지는 거다..
째째하게 굴면 지는 거다.. 입니다. ㅎㅎ
누구는.. 지난 대통령 선거.. "질 수 없는 싸움이었다"고 하지만..
저는..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했던 싸움"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이작가의 말..
"지금까지.. 민주진영이.. 보수와의 협력없이.. 48% 투표율을 얻은 적이 없었다.
역사상 가장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아놓고.. 왜 졌다고 말하는가...
언론이 모두.. 저들의 손에 있는데.. 처음부터 힘든 싸움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최선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든.. 이길 수 있는 싸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 대해..
"질 수 없는 싸움이었다"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그저.. 문재인 후보를.. 폄하-하려고 하는 말이라 생각 합니다.
참.. 사족 하나만 쓸게요..
문재인이나 노무현, 민주당에 대한 기사에서..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척 하면서.. 지나치게..
좀 그런.. 댓글을 쓰는 사람의 지난 댓글 보기를 클릭하면..
그의 성향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ㅋㅋㅋ
그렇겠죠.. ㅎㅎ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분들이..
아무리.. 그렇게 수준낮은.. 댓글을 쓰지는 않으리라.. 믿습니다. ㅎㅎ
그러니.. 이제는.. 그만 째째하지 굴지 말고..
우리는 앞으로 "4년"을 기다려야 해요..
우리가 그동안 해야할 일은..
즐겁게 기다리기.. 지치지 않기.. 재밌게 기다리기..
그러다가.. 단 한번에.. 우리의 에너지를 쏟아붓기..
그래야할 것 같아요.
노무현 추모제가.. 너무 즐거웠다고요..??
너무 재밌었다고요..??
우리가.. 앞으로.. 노무현을 기억하는 방식은..
이렇게.. 즐겁게.. 재밌게.. 지치지 말기..
이런 방식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ㅎㅎ
그럼에도.. 방송으로 보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ㅠㅠ
어쩔 수 없죠.. 눈물이 나면.. 눈물을 흘려야죠.. ㅎㅎ
이 얼마나 좋습니까..
"즐겁게.. 4년을 기다리자"고 말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요즘..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기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관련기사,
문재인 의원 관련 기사들을 보면.. 참으로 즐겁습니다. ㅎㅎ
박원순 아들 ‘조용한 결혼식’ 화제…“공직자 청렴실천”
네티즌 “공식적 뇌물 수수로 이용하는 부패세력들 좀 본받아라”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139
운전기사 대신 운전하는 안희정 지사
http://www.newsis.com/pict_detail/view.html?pict_id=NISI20130526_0008231482
문재인 진주의료원 방문 농성중인 노조 관계자 위로
http://ilyo.co.kr/detail.php?number=56377
김진애 전 의원 "국정원 사건 재선거 해야"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19912
이 정도.. 인품이 되는 분들이.. 우리의 희망 입니다.. ㅎㅎㅎ
끝으로.. 저들의 찌질함에.. 관심 끕시다..
하지만, 광주시와 노무현 재단은..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야할 것 같습니다.
최소한.. 상식이 무엇인지.. 알려줘야 합니다.
한홍구 교수님의.. 한겨레 신문 기고문을 소개합니다.
어제 하루종일.. 많은 분들이 클릭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말 명문장 입니다.
도청에 끝까지 남은 그들을 기억하자 -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88945.html
- 우리 역사에서 광주만큼은 승리한 투쟁이라고 여겼던 믿음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오늘이다. 5월27일 새벽 도청에 남은 사람들이 계엄군을 기다리며 어두운 창문 너머로 꿈꾸던 30년 뒤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33년 뒤의 대한민국이 유신공주가 대통령이 되고, 가난한 집 아이들의 장래희망은 겨우 ‘정규직’이고, 자신들과 함께했던 동료들이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면 그날 밤 죽겠다고 도청에 남는 것이 아니라 집에 가는 것이 옳았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이고, 역사는 끊임없이 다시 쓰여져야 한다. 유신이 부활한 오늘, 도청의 그들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광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광주의 역사를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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