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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3, 8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성공요인..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3. 25. 12:01

 

8회의 시작은.. 7회 결과에 대한 인터뷰부터 시작했다.

다른 출연자들이..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 권순수를 의식하는 듯한..

약간.. 폄하하는 인터뷰들 이였고..

 

지금까지 신주연씨가.. 인터뷰에서 마이너스 되는 발언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김진이.. 그 바통을 이어받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 같은 인터뷰가 많았다.

특히, 황재근과의 갈등이 전면에 나타났는데..

아마도.. 이번 회에서 황재근이 탈락되면서..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런 편집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신주연이 우승을 했는데..

화보가 잘 나왔다고는 해도.. 나는 신주연의 옷이 워스트 2의 하나-였다.

우와좌왕.. 우울하고 어색한.. 이 옷이.. 어떻게 자유분방한 남미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화보의 우승이 될 수 있는지..

첫회 때도.. 신주연이 우승한 옷이..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것은.. 그저.. 출연자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그녀의 패션 철학과 나와 안맞는 것 같다고 밖에.. ㅎㅎㅎ

 

이번에 신주연의 우승 화보 이다. 

사진은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저작권은 물론 나한테 없다..

 

 

그리고, 김원식은.. 그 조끼만 없었어도.. "우승"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 런웨이.. 미국편에서는.. 아주 간단한.. 심플한 디자인이 우승을 한 적이 많았는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은.. "디자인은 별 게 없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주제에 가장 적합하고 아름다웠으며.. 그것도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김원식의 화보 이다. 

역시, 사진은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저작권은 물론 나한테 없다..

 

 

여기서.. 잠깐...!!

우리나라의 프로젝트 런웨이는.. 좀 복잡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 눈에는 그저.. 지저분해보이는.. 신주연의 옷이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

이것이 내가 우리나라 프로젝트 런웨이를 보면서 느끼는 두가지 불만 중의 하나다..

그러니까, 하나는.. 심플하면서 고급스런 디자인에 대한 점수가 너무 낮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옷의 마무리 등.. 디자인보다도 완성도가 낮다는 것이다.

흔히, 디자이너가 직접 바느질을 하는 것도 아닌데.. 바느질로 승부를 가리는 것에 반대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자기의 생각을 완벽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디자인은.. 진짜 디자인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한다.

 

 

3위는 아마도 이세진의 옷이 아닐까 싶은데..

윗 옷과 아래 옷이 모두.. 복잡한 패턴이라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상의가 메인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하의는 디자인은 그렇다 쳐도.. 무늬는 단색에 반짝이만 덧붙이는 정도가 더 어울렸을 것 같다.

 

이번 이세진의 화보 이다. 

역시, 사진은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저작권은 물론 나한테 없다..

 

 

 

4위는.. 권순수..??

아름다운 옷이었다.. 특히.. 조각조각의 배치도 맘에 들었고..

옷 위의 스티치도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녀의 옷이 늘 그러하듯이.. 왠지.. 남미라고 하기에는 좀 점잖아 보인다는.. ㅎㅎㅎㅎ

 

이번 권순수의 화보 이다. 

사진은 역시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퍼왔다.

저작권은 물론 나한테 없다..  

 

 

 

5위는.. 정희진의.. 비대칭 옷이었는데..

사람드링 좋았다고 하는 겉옷을 빼면.. 나는 오히려 예쁜 옷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너무 심플한 옷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윗옷의 디자인과 이중겹의 치마가 맘에 들었다.

그리고, 주황색 비대칭의 윗옷과 안에 입은 옷이.. 뱔로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다. 

 

6위는.. 김진.. 어쨌거나.. 늘 그러하듯이.. 옷은 예뻤다.

역시.. 권순수의 옷과 같이.. 남미의 자유분방한 느낌이 부족하다는..

 

그리고, 탈락자는.. 황재근이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황재근이 보여줬던 옷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진 작가의 입장에서.. 모델에게 요구할 수 있는 포즈가 적었다고 불평을 할 수는 있지만..

이번 옷은.. 평상복은 아니지만.. 화보의 옷으로써는 굉장히 잘 만든 옷이라 생각되었는데..

다만, 모델이 조금 더 슬림한 모델이었으면 더 어울렸을 것이다.

모델이 황재근의 스타일과 안맞았던 것 같다.

 

 

추가적으로.. 런웨이에서는 별로였던 옷들이..

스튜디오와 사진작가의 손을 거치면..

정말.. 모두 작품이 되었다..

패션 사진작가에 대해.. 다시한번 존경하게 되는.. 그런 순간이었다.

그리고, 프로 모델이란 이런 것이다..고 보여주는 좋은 시간이었다.

같은 옷을 입어도.. 어찌.. 그리 멋있게 소화해내시는지.. ㅎㅎㅎ

프로 모델은.. 정말 달랐다.

 

 

또.. 사족으로.. 나는 황재근과 정희진의 친분보다..

김진과 김원식의 친분이 보기에 거슬리는데..

그 둘은 모여서.. 다른 출연자의 험담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그들이 험담을 하는.. 정희진, 황재근, 신주연은..

옷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편집된 것만 보면.. ㅎㅎㅎ

시청자는..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진실은 알 수가 없다.

이것을 반칙이라 생각하는 시청자들도 있는 것 같지만..

 

세상의  모든 방송 프로그램은 드라마 이다..!!

작가와 연출자의 손에.. 선과 악이 결정되며.. 심지어 그들의 실력도 판가름 날 수 있다.

그것은 출연자의 실력을 조작해서가 아니다.

심사위원들의 임을 통해.. 심사위원들의 평가 순위가..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을 설득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의 위치는.. 출연자들만큼이나 중요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들어맞아야 하는데..

 

먼저, 출중한 실력의 출연자이다.. 슈스케 시즌2에서 김지수와 장재인의 등장으로

프로그램의 수준이 한단계 올라갔다는 것은 누구나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두번째는.. 연출자(작가 포함)의 감각이다. 프로젝트 런웨이도 그렇고,

나는 가수다도 그렇고, 슈스케도 그렇고.. 연출자의 편집과 현장연출 등을 통해..

시청자들은.. 현장의 긴장감과.. 출연자에 대한 감정이입을 통해 재미가 2배가 되는 것이다.

 

세번째는.. 심사위원들의 심사기준을 시청자가 설득당하느냐의 여부이다.

심사위원은 단지.. 출연자들의 실력을 평가하는 위치가 아니다.

슈스케의 심사위원들의 말 한마디 말한디를 통해.. 시청자들은..

대중가요를 듣는 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위대한 탄생에서도.. 심사위원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통해..

시청자들은.. 노래 부를 때의 고쳐야 할 습관 등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