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두번 꼴찌한 가수는 없었죠?"라는
BMK의 질문..
"시즌2라고 해도 회차가 얼마 되지 않아서"라는..
개그맨 매니저의 재치있는 대답.. ㅎㅎ
나는 지금까지 "나는 가수다"와 관련한
대부분의 논란에서.. 제작진의 편이었습니다.
아주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윤종신이 트위터에서 밝힌 바대로..
그 어떤 논란에도..
"나는 가수다"는 늘 감동이었습니다.
아.. 맞습니다.
김건모 재도전.. 그때도 저는 격렬히 반대했었죠.
심지어 김영희 피디의 경질에 대해서도..
다른 분들은.. 아쉽다고 하였지만..
저는 누군가는 책임을 졌어야 했고..
그가 책임 피디라면..
그 책임 역시.. 김영희 피디의 몫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그 경질을 주도한 사람이
바로 김재철 사장이라는 점에서..
뭔가.. 뒷통수가 가려운 부분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했죠.
또한, 그것이 이소라의 몫이거나
김제동의 몫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프로그램을 책임질만한 위치가 아니니까요..
책임이란.. 그런 것입니다.
출연자의 몫이라기보다는..
연출자의 몫입니다.
"연출"이라는 단어가..
그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까요.
어제 방송 후에..
많은 네티즌은 옥주현 안티처럼 되어 버렸고..
기자들은 모두 옥주현을 옹호하는 듯 합니다.
제 입장은..
저는 옥주현 개인에게는 아무런 감정이 없었는데..
어제 방송 이후로.. 안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옥주현보다 더 싫은 사람이
신정수 책임피디가 되었습니다.
"옥주현 1등"하는데..
제 머리속에는
"100만 안티 양성"이라는 자막이 뜨더라구요..
두분은 정말.. 소망교회 교인이신가요..??
그렇다면, 소망교회에서는
사회의 정의나 공정한 원칙보다..
"우리 교인"이 더 소중하다고 가르치나요..??
죄송합니다..
저는 지금부터 소설을 쓰겠습니다.
100% 소설이니.. 맘에 안들면.. 그뿐인 것입니다.
아.. 연예인의 이름이 실명으로 거론되니..
팬픽으로 생각해 주십시오.
남자 그룹의 멤버들끼리 서로 좋아하는 팬픽도 용서되는데..
이정도의 소설은.. 가뿐하게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이소라는 왜.. 소울다이브와 함께.. 무대에 올랐을까요..??
그 노래 제목이 "주먹이 운다" 입니다.
너무나 절묘한 그녀의 선곡에.. 저는 박수를 쳤습니다.
여러분.. 이 글은 소설-입니다.
소설-이라구요..!!
흥분하지 말아 주세요..!!
여튼, 소울다이브와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은..
어찌보면 반칙입니다.
정확하게 "주먹이 운다"는
임재범과 소울다이브의 공동 노래이기 때문에..
가수의 모습을 100% 보여줘야 하는 "나는 가수다"에서..
다른 가수에게 50%의 몫을 준다는 것은.. 반칙이니까요..
그래서인가요..
이소라는 5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정말 소설-입니다.
저의 상상-입니다.
공연 전날.. 노래를 정하는 날..
옥주현이 오케스트라를 부르겠다고 합니다.
이소라가.. "그건 반칙"이라며 반대합니다.
그런데, 옥주현이..
그러면.. 윤도현 밴드도 밴드는 빼고
윤도현만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대듭니다.
하지만, 윤도현 밴드는 윤도현 개인이 아니라..
YB 입니다. 모든 자막도 YB 입니다.
예를 들어, 크라잉 넛이 나왔는데..
그 중에 한사람만 나와서 노래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기가막힌 이소라는.. "그렇다면...
소울다이브와 함께 나오겠다"고 큰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이소라는 담당피디에게도..
이 마음으로는 진행도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녹화 당일..
이소라로서는 더 받아들일 수없는 일이 일어납니다.
아무 감정없이 노래를 부른.. 옥주현이 1등을 한 것입니다.
이소라는 너무 기가차서 하늘만 보고 있습니다.
임재범이 스튜디오 저 편에 있다가.. 신피디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이거 뭐하자는 거냐..??"
신피디도 지지않고 얘기합니다.
"이제 빠지십시오. 더이상 나가수에 관여하지 말아주십시오."
임재범은 화가 나서.. 들고있던 물병을 내던지고 나옵니다.
다음날.. 녹화도중 큰소리가 났다는 기사가 뜹니다.
제작진은 임재범이 난동을 피운 범인이라며
공식적으로 발표를 합니다.
인터넷은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옥주현에게 쏟아지는 악플은.. 좀 심하다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듭니다.
왜.. 자꾸만 이런 상황을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1등은 안해도 되는 거였는데..
1등하면 용서가 되나요..??
객관적으로 인정받는 것인가요..??
김건모가 마지막 방송에서 1등을 해서..
용서 받았나요..??
아닙니다..
그의 진실된.. 손 떨림에 모든 논란이..
조용히 사그라들었습니다.
옥주현이 기도하는 모습이
신피디의 눈에는 그렇게 예뻐보였는지..
자꾸만 화면에 끼워넣었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그 모습이 더 거슬리던데요..
추가로.. 아무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저는 BMK의 "편지"가 2~3등은 할 줄 알았습니다.
노래 잘 부르기로 소문난 BMK이지만..
지금까지.. 무슨 교과서를 보는 듯했다면..
어제는 노래에서 진정성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신피디도.. BMK의 관객 화면을
옥주현의 관객 화면에 또 사용하였겠지요..
그래서.. 더욱 궁금합니다.
어제.. 발표한 1등와 꼴찌는.. 진실입니까..??
이것이야말로.. 소설 아닌가요..??
소설과 상상과 현실이..
이제는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이 된 이후로..
마치 꿈 속 세상을 헤매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허술한 줄 몰랐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우리가 그렇게 꿈꿔왔던 민주주의 사회가..
이렇게 허술하게 무너질 줄 몰랐습니다.
이제 그만.. 꿈에서 깨어서..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외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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