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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위대함을 알려주기 위해 대통령이 됐나 보다.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8. 8. 15:50

 

지난 주, 봉하마을에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을

그린 사진이..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그날이 믿어지지가 않고..

억울하고 또 억울합니다.

 

이번에 문재인의 "운명"을 읽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칭찬과 칭송으로만 채우지 않고..

잘잘못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언론의 잘못된 보도와

당에 대한 서운함까지..

 

참.. 이 분..

여전히.. 꼿꼿하게 살아가시는구나..

 

그래서, 우리가 이분들을

놓아드릴 수가 없는가 보다..

 

 

그렇습니다.

제가 좀 그렇습니다.

 

칭찬으로 도배된 자서전을 보면..

약간 코웃음과.. "뭐야..??"하는 성격 입니다.

 

그런데, 문재인의 "운명"처럼..

잘잘못을 지적하고 반성하고..

잘한 일인데도 보도하지 않은 언론에.. 

서운한 마음도 내비치는 이런 글을 보면..

완전.. 좋아라.. 그렇게 됩니다. ^^

 

 

문재인의 "운명"의

앞부분은 꽤 재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행복했던 만남..

집안은 어렵고, 공부는 잘하고, 그래서 반항도 많이 한.. 학생..

그렇게 대학교에 입학한 이야기, 사법고시 패스한 이야기..

여기까지는.. 책을 손에서 떼기가 힘들 정도로 재밌습니다.

 

변호사 출신이여서 그런가..

글도 참.. 맛깔나게.. 재밌게 쓰셨더라구요.

 

 

그리고, 중간부분은..

참여정부에 관련된 내용 입니다.

 

참여정부 시절의 공과를 각 사안마다..

어떤 고민을 했고, 어떤 결정을 했는지..

 

그리고, 우리 언론은 어떻게 왜곡했고..

한나라당은 또 어떻게 비협조적이었는지.. 

 

서운한 마음은..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에게만 향하지 않습니다.

진보진영과 노조파업에서도.. 객관성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가 엿보입니다.

 

 

국가를 통치하는 책임자로서의 고뇌와..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 하는 고뇌까지.. 이해하는 사람이 가지는고뇌..

 

그래서, 우리나라의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그 모든 노력이 한순간..

물거품이 되는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 심정..!!

 

특히, 자율성을 최대한 인정해줬던 검찰이..

정권이 바뀌자 마자.. 표적 수사를 해온 그 가슴 아픈 일..!!

 

그래서.. 많은 이들이..

노무현 정권 때 검찰 개혁을 보다 강하게 하지 못한 일을 두고두고 비판하나 봅니다.

 

그러니.. 이번에 정권이 바뀌면..

이번에는 제대로 하겠지요..??

 

믿어주십시오..!!

한번 해봤으니까.. 두번째에는 실수를 덜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만은 믿고 있지 않나요..??

노무현 정부가 그 어느 정부보다 깨끗했으며..

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요..!!

 

 

4대강 공사를 하다가 사람이 죽고..

구제역 관련 공무원들이 죽고..

집중호우 피해가 그 어느 때보다 심했는데도..

4대강 공사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거짓말..

이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에게 단한가지 장점이 있다면..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나 훌륭하신 분이었는지를..

우리 국민이 깨닫게 해준 것뿐 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내 마음 속에 영원한 대통령 이십니다..

 

 

내년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이처럼 활짝 웃으실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