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는 이야기

박원순 재벌한테 돈 받았다 VS 나눔 기부를 실천하다.. 같은 뜻 입니다.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9. 23. 16:56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보수 언론과 보수 정치인의

공격을 보면..

우리에게 박원순이란 사람이..

얼마나 필요한지..

거꾸로 깨닫게 됩니다.

 

그럼에도.. 몇몇.. 말도 안되는 비판들에..

진실이 묻히는 것이 안타까워서.. 또다시..

글을 씁니다.

 

 

먼저, 박원순 변호사..

그런 사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정치개혁을 외쳤던.. 참여연대에 대해..

수많은 대기업이..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삼성에 대한 소액주주 운동 등.. 참여연대의 활동을 껄끄러워 하는 재벌들..

그쪽 홍보팀, 사회봉사팀, 재단팀..은 다양한 이유를 갖다대며..

참여연대에 후원 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때.. 박원순 변호사는.. 분명하고도 명확하게.. "NO"라고 외쳤으며..

정부와의 거리두기를 위해서.. 정부 사업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회원 명단과 회비 사용처 등을.. 매월 발간하는 [참여사회]라는.. 참여연대 잡지를 통해..

매달 회계를 모든 회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저는 그 투명성에.. 늘 감탄을 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그런 분 입니다.

 

 

하지만, 어떤 조직이든.. 개인을 중심으로 돌아가다 보면..

그것이 또한.. 조직의 운영을 힘들게 한다는 소신으로..

참여연대에 몸담은지 딱 10년 재 되던 해에.. 참여연대를 나오십니다.

 

자신의 청춘을 바친.. 하지만, 자기가 독점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그 소중한 단체를 스스로 나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하시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십니다.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상도덕"에 따라.. 비슷한 시민단체를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정치개혁과 재벌개혁 다음으로 우리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시다가..

"아름다운 재단"이라는.. 자원봉사, 기부, 자원 재활용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환경을 생각하는.. 그런 단체를 만든 것입니다.

 

그러면서.. 기부의 중요성을 역설하십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만큼.. 기부에 인색한 나라가 없습니다.

 

보수들이 특히 좋아라 하는 미국에서는.. 성공하면.. 사회에 그 이익을 되돌리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뭐.. 보통은 자기의 이름을 붙인.. 도서관, 박물관, 공연장 등을 짓기도 하구요..

학교에 기부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는 지원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안된다구요..??

 

이런 주장을 하기 전에..

지원을 받은 단체의 성격을 살퍄봐야 합니다.

 

박원순 변호사가.. 참여연대에 재직하였을 때는..

정치인.. 혹은 대기업 임원과.. 밥 한끼 먹는 것도 조심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그저 사람좋은 사람"이 되는 대신에.. 참여연대가 욕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염려 때문 입니다.

 

하지만, 참여연대를 그만두고.. 기부단체를 만든 다음에는..

정치인도 만나고.. 대기업 임원들과도 만나면서.. 기부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운 재단"은.. 대기업과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단체가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돈을 모아서..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단체이기 때문 입니다.

 

 

박원순 변호사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시민단체는.. 모두 같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ㅉㅉ

 

하지만, 제가 아는 시민단체들은 매우 다양하며..

각각의 목표가 다릅니다.

 

'베트남"을 도와주는 단체.. 버마 난민을 도와두는 단체..

이렇게 제3세계를 도와주는.. 아주 작은 시민단체들도 많이 있구요..

 

각 지역마다.. 재활용센터를 운영하고..

유기농 농작물을 키우고 판매하는 단체도 있구요..

 

각 시민단체는.. 자기들의 운동이.. 우리 사회를 더 행복하게 하며.. 평화롭게 한다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이 시간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다만, 참여연대가 너무 유명하다 보니..

참여연대의 정치개혁 활동.. 정치인 감시활동.. 소액주주 운동.. 기업감시 운동..

이런 것들만.. 지나치게 눈에 띄어..

마치.. 기업의 후원금을.. 시민단체에 받았다 하면..

무슨 음모가 있거나.. 변심한 것처럼.. 잘못알고 떠들게 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이 되면..

가난한 사람들만을 위해.. 일을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에 강남이 물바다 되었던 우너인을 찾고.. 그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구요..

부자 아이들과 가난한 아이들이 함께 행복한.. 무상급식을 이뤄낼 것이구요..

 

저는.. 박원순 변호사처럼.. 균형된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은.. 다시 없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다시한번.. 정리하지만.. 박원순 변호사가 이끄는

"아름다운 재단"은 그가 예전에 이끌었던 "참여연대"와 무관한 조직이며..

그 지향점도 서로 다른.. 그런 시민단체 입니다.

 

그리고, 박원순 변호사는..

참여연대 시절에는.. 개혁의 칼끝이 무뎌질까 두려워.. 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일체의 후원도 받지 않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기부단체..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한 뒤로..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당연히 받았습니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이야기 입니다.

 

자신이 위치한 그 지점에서 최선을 다하는.. 박원순같은 분을.. 음해하려는 보수 세력의 마음은 알겠지만..

이에.. 우리가 이용당해서는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