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어제.. 야권통합 국민참여경선
현장과 그 결과를 보고.. 너무 기뻤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본 현장은 가을 축제와
같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장충체육관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지지하는 후보를 연호하고..
누가 당선이 되든.. 정말.. 행복할 것만 같은..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특히, 나꼼수 출연자들과 사진을 찍는 장소는..
무슨 팬클럽 현장 같기도 하고..
그 들뜬 분위기.. 정말 몇년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기적같은 승리를 하셨던 광주에서의 민주당 경선..
그날이 생각났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민주당 당원들은.. 역시.. 정치를 알아..!!
역사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어제.. 박영선 후보가 더 많은 표를 받았습니다.
민주당에서.. 참 치사하게.. 버스 동원하고..
그 버스에서 내리시는 어르신들..이 인터넷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제가 보통 때 같았으면..
한나라당 지지하지 않는.. 올바른 어르신들이라.. 좋아라.. 했을 텐데요..
어제는.. 참.. 왜들 그러시는지..
화도 나고.. 경선 결과가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깨어있는 시민들이.. 박원순 변호사를 선택했습니다.
저는 이분들 중에는 대다수.. 민주당 당원 여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직이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어제밤.. 참으로.. 참혹한.. 생각이 든 것은..
지상파 뉴스와 포털 사이트를 둘러보면서 느낀 것입니다.
지상파 뉴스들이 요즘.. 제일 먼저 보도하는 내용이 뭔지 아십니까..??
아.. 글쎄.. 날씨가 청명하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입니다.
물론, 가을하늘 청명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하지만, 무슨 동파 사고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 봄과 가을이 없어진 것이..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데..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에게 가장 영향력있는 지상파 뉴스의 첫번째 소식이..
어쩜 그리.. 모두.. 날씨 이야기 일까요..??
그리고, 국민참여경선 결과.. 잠깐 하더니..
그 감격적인 순간에 대한 보도..없이..
스트레이트성 기사로.. 박원순 후보가 경선에서 결정됐다는..
이 감격적인 소식이.. 정말 눈깜짝할 새에 나타났다 사라지더니..
같은 분량만큼.. 등산복 입고.. 예쁜 척하는.. 한나라당 또세훈이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입장으로..
"정책 선거를 하겠다느니.. 한강 르네상스 사업 재검토 하겠다느니.."
이러고 있는데도.. 기자와 앵커는 별다른 코멘트가 없더군요.
최소한.. 왜 지금까지 입장을 바꾼 이유가 뭐냐..??
이런 질문은 있어야.. 뉴스 아닌가요..??
무슨.. 찌라시도 아니고..
이러니.. 기존 언론들이.. 찌라시..찌라시.. 소리를 듣는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경선에 이기는 그 현장에 있었던..
그 카메라들은.. 왜.. 이번 서울시장 국민경선 현장은 없었던 것인가요..??
애써 눈을 돌리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당신들이.. 처음에 언론사에 입사할 때는.. 이런 마음이 아니었겠지요..
최소한.. 젊은날의 당신들마저 의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뉴스 속에 보도되지 않은.. 우리의 희망..!!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의심했던.. 그 희망..
그 희망의 순간.. 그 희망찬 분위기를 보도해준 언론 없이..
오직.. 인터넷에서 개인방송하는 사람들에 의해.. 알게 된.. 우리의 희망..!!
인터넷이 있어서.. 제가 숨을 쉬지..
인터넷 없었으면.. 정말.. 폭동을 일으켰거나.. 숨이 넘어갔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렇게 날뛰어도.. 우리 국민은 폭동.. 일으키지 않을 겁니다.
흽쓸리지 않고.. 당신들의 계획대로 우리나라가 움직이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용히.. 투표로 말해주겠습니다.
우리의 희망을.. 그 때 당당히 말해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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