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즐거웠던 가평 여행.. 네번째 이야기.. 송원 막국수..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10. 12. 16:03

 

가평 이화원에서 놀다가..

인터넷에서 찾은

가평의 맛집.. "송원 막국수"집을 찾았다.

 

거리가 멀면.. 다른 곳을 찾으려고 했는데..

네비가 알려주는 시간.. 겨우 3분 거리..

정말 가까웠다.. ㅎㅎㅎ

 

 

만화 "식객"에 나왔다 하여..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우리가 도착한 때가..

식사 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으나..

보통 때는 사람이 많다는 소문답게..

직원들이 친절하지도 않았다. ㅎㅎ

 

맛집.. 맛으로 승부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조금 더 친절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았는데..

돼지고기 보쌈 15000원..

막국수 보통 6000원, 대 7000원..

사리 3500원..

 

돼지고기는 국산, 메밀은 중국산이라고 한다.

 

 

성인 2, 아이 1명이라..

보쌈 하나.. "대"자 하나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시켰는데..

먹다보니.. 부족하여.. 사리 하나를 더 시켰더니..

막국수를 하나밖에 안시켜서.. 사리는 안되고 막국수를 더 시키라고 하였다.

그래서, 보쌈도 시켰는데.. 사리를 달라고 하자.. 그제서야 갖다 주었다.

 

 

허름한 외관에.. 허름한 실내.. 허름한 화장실..!!

불친절..!!

그럼에도, 맛있었다.. ㅎㅎㅎㅎ

 

여튼.. 이집의 막국수는.. 주전자에 나오는 육수를 막국수에 부어서..

보쌈 반조각하고 먹어야 제 맛..!!

부드러운 고기의 육질과.. 막국수와.. 양념.. 육수..

어우러져.. 맛있었다. ㅎㅎㅎ

 

 

자.. 그럼.. 이제부터 사진 나가신다.. ㅎㅎㅎ

 

 

보쌈은.. 주문을 하고 나서 금방 나왔다..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김치는.. 차마 맛있었다고는 하지 못하겠다.

상추나 깻잎 등은 나오지 않았다.

달라고 하면.. 주나..?? 모르겠다.. --;;

 

 

 

보쌈을 먹다 보면.. 막국수가 나오는데..

펜션에서 마시던 맥주가 한 캔 남아서..

막국수 나오기 전에 보쌈이랑 같이 먹었다.

맥주는 파는지 모르겠고, 소주는 메뉴판에 있었다.

 

 

막국수 "대"는 이 덩어리가 2개다.

사리와 일반 막국수는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ㅎㅎㅎ

사진은 "사리"이다.

 

 

 

추가적으로.. 이화원 앞에 캠핑장이 있는데..

캠핑 장소만 빌리면 1만원..

통나무집 비슷한 거는 12만원 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리고, 자전거는 1인용 1시간 3000원, 2인용 1시간 6000원..

가족용 30분에 1만원..!!

 

아이가 타고 싶어해서.. 눈물을 머금고.. 1만원을 지불했다.

처음에는 다리가 무진장 아팠다..

그러다가 약 10분 정도 타니까.. 괜찮았는데..

딱~ 30분에 맞추지 않고.. 대강 조금 더 타도.. 뭐라고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나는 성격 상.. 갖다달라는 정각에.. 자전거를 반납했는데..

아저씨가 쳐다보지도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네에.."라고만 했다.

 

 

또.. 외곽순환을 타고 갔는데..

중간에 정산소가 3군데 정도 있었고.. 약 5000원을 낸 것 같다.

혹시.. 외곽순환을 타고 가평에 가시려는 분은.. 말리고 싶다.

막히지는 않으나.. 너무 비싸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