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우리 엄마가..
"네가 칭찬하던 박원순이라는 사람..
정말 괜찮은 사람인 것 같더라.."
갑작스런 이야기..였습니다.
이유인 즉..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거 기간 중에..
환경미화원을 찾아가 사진을 찍는데..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에..
환경미화원 체험을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 기사를 접했지만..
저는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박원순..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솔직히.. 앞으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련된 글은 쓰지 않겠다고.. 결심 했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그가 서울시장 되기를 기대하고 바랬는데.. 그랬는데.........................
5세훈의 비서실장이었다는.. 심지어 한강운하 전도사로 불리는 류경기라는 사람을.. 대변인으로 임명하다니..
아무리.. 공평한 인사.. 능력위주의 인사라 해도..
이런 식으로.. 그를 지지한 사람들에게.. 배신의 쓴맛을 줄 수는 없다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엄마가 오늘 아침에 한 이야기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짧게 적습니다.
류경기란 사람을 대변인으로 임명하는.. 정말.. 그가 우리를 배신했다 해도.......................
한나라당 사람이 서울시장을 했을 때와 얼마나 다른지..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이기 때문입니다.
망치부인이 싫어하는 고성국이라는 정치 평론가가 있습니다.
하니TV(한겨례)의 김어준의 뉴욕타임즈에도 자주 나오는 사람인데요..
굳이 밝히자면.. 저도 이 사람.. 싫습니다..
이 사람은 진보진영을 폄하하고 보수세력의 힘을 과대평가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그의 평가가 객관적일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진보의 힘은 약하고, 보수세력은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그의 정치평론은 매우 위험하다는.. 망치부인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객관적인 평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지상파 3사.. 조동동문, 매경, 국민, 연합 등..
우리나라 대부분의 언론사가 이미 보수의 손에 들어가..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지금..
보수세력의 힘을 과대평가하는.. 객관적인 평론은.. 객관성이라는 허울아래..
변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여튼, 그 고성국 박사가 그러더군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잘해야.. 앞으로 진보진영에 힘이 된다.
하지만, 이미 예산은 5세훈이 받아놓았고.. 서울시 사람들의 인적쇄신에도 한계가 있다.
더구나, 민주당, 민노당, 진보세력, 시민운동 세력간의 균형있는 인사가 가능할지 모르겠다..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잘해야.. 시민들이 야권통합인사를 뽑은 것에 만족하고..
내년 총선과 대선 때.. 투표하러 올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부탁드립니다.
저희를 배신해도 좋습니다. (사실은 빈정 상하기는 했습니다.)
올바르고.. 혁신적인 서울시정을 펼쳐주십시오..
그래서, 썩은 정치인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 권력을 잡았을 때에..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는지 보여주십시오..!!
사실.. 이 대변인 문제를 제외하면.. 박원순 서울시장.. 아주 잘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업무의 첫 공식일정이 무상급식 결재..였다는 점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학교 대표, 문재인 이사장, 김어준 총수 등 자신을 지지해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언론인 "르몽드"지는 박원순을 부패에 대항할 수 있는 인물로 뽑았다고 합니다.
국무회의에 참가하여.. 국민과 소통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고 하는데요..
이명박 정부의 국무회의이니.. 완전 적진에 뛰어들어간 우리 장수 입니다. ㅎㅎ
이밖에도.. 공약으로 내세웠던 다양한 정책들을 하나둘씩 펼쳐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믿음직스러운 행보 입니다.
기대하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만드는 서울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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