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현 기자의 현장일기 10회흫
팟캐스트를 들었습니다.
참.. 제가 일은 안하고..
팟캐스트만 듣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제가 요즘 많이 바쁩니다.
푸하하하하하..
사실 허재현 기자의 현장일기..
첫회를 듣고.. 좀 재미가 없어서.. --;;
안듣고 있었는데요..
듣다보니,
이털남과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직업이 기자인지라..
사실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10회에는.. 고대녀로 유명한 김지윤씨가 이번에 졸업을 하고..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다는..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에 가서.. 시민들의 투표로 청년비례대표 후보가 뽑힌다고..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2008년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질문을 하는.. 그 당시의 당찬 현장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우리 국민이 MB정권에서 보낸.. 지난 4년.. 아무것도 변한 것 없이..
시대를 후퇴시킨.. 그 4년을 생각하니.. 저도 울컥~했습니다.
새누리당의 이준석 위원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됐는데요..
검증되지 않은 새누리당의 20대 후보들에게.. 우리 언론이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것이
걱정된다는 허재현 기자의 지적에.. 동의합니다.
더욱이.. "부자증세"에 대해
"부자 친구의 집에서 돈을 뺏아오려고 하느냐"고 발언했다는 이준석씨를 보면..
참.. 세상.. 불공평하다고 생각됩니다.
굳이 말하자면.. "부자 친구의 집에서 돈을 뺏아 오려는 것이 아니라..
한달에 100만원 버는 사람에게 10만원을 세금으로 받으면,
1000만원 버는 사람에는 100만원을 세금으로 받는 사회가 과연 옳은 것인지..
1000만원 버는 사람이 150만원 정도를 세금으로 내는 것이 옳은 것인지..
다시 말해.. 한달에 100만원 버는 사람의 생활비는 세금을 내고 나면 90만원밖에 남지 않지만..
한달에 1000만원 버는 사람은 150만원을 세금으로 내어도.. 850만원이 남는데.............
가난한 사람과 부자가 똑같은 세율로 세금을 내는 것이 옳은 것인지..
상식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100만원 버는 사람의 노동량과 1000만원 버는 사람의 노동량이
그렇게까지 차이가 있었는지..에 대한 고민도 추가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이가 20대라고 해서.. 생각도 젊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
젊은층이 정치에 뛰어드는 것을 무조건 반가워해야 하는 것인지..
여자들에게 15% 공천을 약속한 민주통합당의 결심이..
과연 진보통합당과의 야권연대보다 중요한 것인지..
저는.. 청년, 여성.. 소수자를 위한 국회의원을 늘려야 한다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지금의 방식을.. 무조건 찬성할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ㅎㅎ
그나저나..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여자들은 왜 다들 "이화여대"인가요..??
이화여대를 나온 여성들만 정계에 진출하는 것은.. 또다른 불평등이 아닌지..
저는 한명숙 대표가.. 정말.. 고민해주시기 바랍니다.
참.. 허재현의 현장일기 10회에서.. 매우 궁금해하면서 들었던 부분은..
왜 진보언론에서조차 나꼼수의 선관위가 개입되었다는 정황상의 주장을
심층취재 보도하지 않는지에 대한.. 진보언론 기자의 대답이었습니다.
정말.. 궁금했거든요.
제가.. 요즘.. 민주통합당과 진보언론에 대해 실망한 것을 생각하면..
정말.. 땅이 꺼질 것 같은 한숨..인데..
담당자의 생각은 무엇인지.. 어찌 궁금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허재현 기자의 입장.. 본인이 아는 한도에서는 최대한 보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본인은 선관위 담당 기자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인 취재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공감합니다.
그러면서, 허재현 기자는..
언론이 나꼼수의 의혹제기를 기사화하지 않은 이유를 크게 4가지로 꼽습니다.
하나.. 취재를 했는데..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예를 들면, 선관위의 LG 보고서에서 디도스를 완벽히 차단했다는 것은 기사로 보도했지만..
나꼼수에서처럼 내부자의 도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내용은 쓰지 못한다는 것이죠.
둘.. 취재를 하기 위한 제보나 보도자료를 받지 못했다..
- 즉, 기자들은 그렇게까지 나꼼수를 열심히 듣고 있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모르기 때문에 보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참여연대에서 내놓은 선관위의 LG 보고서에 대한 보도자료를 참고로..
많은 언론이.. 참여연대 측의 주장을 보도했다는 것입니다.
셋.. 정말로 나꼼수에 대한 질투로.. 애써 외면하는 기자들도 있을 수 있다..
넷.. 조중동 기자의 경우.. 나꼼수의 의혹제기를 보도하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대해.. 제 생각은.. 기자 한사람의 노력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 총선을 앞두고.. 진보언론은.. 비상체제로 바뀌어야 합니다.
지나친 간섭일 수 있지만.. 쓸데없는 "기획보도"보다는
이번 총선에서 "부정선거"가 일어나지 않도록.. 이 사건에 대한 전담팀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너무 나꼼수의 입장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할 수 있지만..
저는 이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나꼼수에서 했을 뿐.. 본질은 "부정선거"이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부정선거"만큼.. 큰 이슈가 있는가.. 질문 합니다.
이밖에.. 진보언론이.. 정말.. 전략적으로.. 총선을 대비해줬으면 합니다.
요즘.. 진보언론의 무능을 보면.. 민주통합당의 무능을 보는 것 같아..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럼에도.. 진보언론을 믿을 수밖에.. 지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ㅠㅠ
끝으로.. 허재현 기자가.. 나꼼수 이야기를 꺼낸 이유 중의 하나가
"경향신문"의 어느 칼럼에서 나꼼수를 비판한 것에 대한 논평을 하고자 하는 것이었는데요..
지금, 나꼼수 때문에 선관위 직원들이 기운을 잃고, 속상해하고 있다는 경향신문의 기사는..
지금까지.. 선관위가 보여온 태도를 봤을 때.. 잘못된 지적이라는 것입니다.
나꼼수와 진보언론이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것은 옳지만..
나꼼수의 의혹제기가 틀렸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선관위 직원들이 지금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은..
제 생각에.. 경향신문이 아니라 조중동에서 가능한 기사인 것 같습니다.
요즘.. 나꼼수가 예전만 못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정말 정봉주 의원의 역할이 그만큼 컸다는 것에 대한 반증인지..
나꼼수에 대한.. 정권과 보수언론, 그리고 진보언론의 공격이 일정정도 성공하고 있다는 뜻인지..
안타깝습니다.
4월 총선까지.. 아직도 많이남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힘이 빠져서 어쩌면 좋은지..
제가 힘이 나는 방법은 한가지 뿐 입니다.
야권연대 하십시오..!!
야권 단일화의 묘책을 내놓으십시오..!!
허재현 기자는.. 대중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좋은 기자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허재현의 현장일기도.. 종종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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