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이 무서운 이유는..
내 몸이 갇혀있기 때문입니다.
갇혀있는 것이 무서운 이유는..
활동과 행동의 자유도 없지만,
갖고 싶은 것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옥은.. 세상과의 격리이며..
심리적인 압박 입니다.
오늘 이슈 검색어..
역시 "봉주 7회" 혹은 "박은정 검사"입니다.
정말 다른 것은 몰라도..
이슈를 만들어 내는 능력만큼은..
나꼼수는 탁월합니다..!!
사실, 바로 이 지점에서.. 진보언론이 안타까운 것이지요.. ㅠㅠ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언론..이라니..!! ㅠㅠ
봉주 7회에서 이슈가 된 내용은.. 김어준 총수의 말 입니다.
나경원 남편 판사로부터 수사 요청을 받은 "검사는 우리에게 연락도 없이 공안수사팀에
자기가 그 청탁을 말해버렸다"며 "그 검사는 혼자서 몰래 자기가 떠안고 하려던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검사의 이름을 밝히고, 어려운 선택을 한 박은정 검사를 지켜보자고 합니다.
주진우 기자는 "감옥 갈 생각했다"고 합니다.
김용민 교수가 "그러면 우리가 면회가야 하나?" 하니까..
김어준 총수가 "야, 우리는 가만 냅둘 거 같애..??" 랍니다.
이에 앞서.. 김어준 총수가 말합니다.
"우리는 각오했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보고 우리와 같이 희생해달라고 할 수는 없잖아..??
그래서, 우리는 말렸어.. 미안해서, 밝히지 말라고 했어..
근데.. 우리한테 말도 안하고 가서 말해버렸어..!!"
주진우 기자는 "저는 감옥 갈 각오 됐습니다."라고 합니다.
김용민 총수는 "10 아시아" 인터뷰에서..
마지막 한명이 남을 때까지.. 하겠다고 했습니다.
시작부터.. 각오한 일이었습니다.
정봉주 의원은 이미 감옥에 있고..
주진우 기자는 감옥에 갈 각오를 하고 있고..
김용민 교수와 김어준 총수도 마찬가지 입니다.
으아.. 미치도록 슬프다..!!
미치도록 속상하다..!!
이들에게 뭐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고맙다..??
그러지 말고 편하게 살자..??
함께 싸우겠다..??
혹은 사람들을 선동하지 말아라..?? ㅋㅋ
그리고, 박은정 검사의 희생과 용기는 과연 언제까지 기억될까요..??
삼성의 비자금을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가 떠오릅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
"강자가 약자를 부당하게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 하고 고개를 숙이고 외면하면서 살아라..
눈감고 귀막고 비굴한 사람만이.. 밥먹고 살 수 있는 우리 역사..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보면서 살아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쟁취하는.. 우리 역사가 이뤄지는 것만이..
이제야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정의를 이야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승리를 말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제가 나꼼수-팀에게 드릴 수 있는 것이..
"응원" 뿐이라 죄송합니다.
참.. 민주주의가 쉽지 않네요..
우리 권리를 지키는 일이 쉽지 않네요..
끝으로, 정봉주 의원이 감옥에 갔는데..
진보언론은.. 이제 질투 그만 하시고..
나꼼수의 편이 되어 줄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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