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된 K팝 스타..
TOP3에서 한명이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K팝스타 TOP3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탈락한 백아연의 경우..
세명 중에서 가장 가요를 잘 부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린시절 백혈병으로 투병했다는
스토리에.. 청순한 외모까지 더해져..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발라드만 부를 줄 알았더니..
SM에서 훈련을 받은 후..
소녀시대의 댄스에 라이브까지
거의 완벽하다할 정도로 소화를 해서..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을 매혹시켰습니다.
하지만, 이슈메이커로서는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되었는지..
TOP2에서 탈락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때.. 그녀가 보인.. 담담한 인사말은..
눈물투성이가 된.. 남은 TOP2보다 빛났습니다.
TOP2 중.. 많은 사람들이 우승을 예상하는 박지민의 경우..
예선에 보인 동영상에 대해..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애쉬튼 커쳐가
자신의 트위터에 박지민의 영상을 링크, "this is Amazing" 이라는 멘트로
박지민의 뛰어난 실력에 대해 놀라움을 표한 바 있습니다.
관련기사 입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2010633737
게다가.. 박지민은 본선에서도 보아와 양현석에게 100점을 받는 등..
실력면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인 탓인지.. 감정이 기복이 심하며..
그 결과.. TOP3 무대에서.. 울면서 노래를 부르는 등.. 실력이 안나올 때도 많습니다.
게다가, 가요를 부를 때에는.. 그 감동이라는 것이.. 반으로 줄어듭니다.
K팝 스타를 뽑는데.. 우리 노래보다는 해외 팝송을 불러야만..
그 실력이 빛이 난다면.. 이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슈퍼스타K 시즌3에서.. 이승철 심사위원이..
어느 참가자에게.. 팝송을 부르면 왠지 더 잘 부르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나도 이번에 속았다..라며.. 가요를 잘 부르지 못한 참가자를 탈락시킨 적이 있습니다.
저는 슈퍼스타K에서 이승철 심사위원보다는 윤종신 심사위원에 대한 믿음이 더 큰 편이지만..
가요를 잘 못부르는 참가자에 대해.. 좀 더 엄격해던 이승철씨의 판단은 옳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남은 한 사람.. 이하이는 가요를 잘 부르나요..??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박진영과 양현석 심사위원이.. 이하이에 대해 놀라는 것은..
한국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가.. 이토록 엄청난 소울을 구사한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하이는 시청자 투표에서 1등을 달리고 있으며..
이번에 이효리의 "유고걸"을.. 제법 자기 스타일로 소화함으로써..
가요에 있어서도.. 실력을 나타냈다고 생각됩니다.
생각해보면, 이하이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를
제법 잘 불렀습니다. ㅎㅎ
여튼.. 누구에게 유리한가를 제쳐두고..
저는 TOP2의 무대는 가요로 승부가 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K팝 스타를 뽑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 일반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나는 가수다"와 "불후의 명곡 시즌2"을 포함하여..
소리를 내지르는 스타일에게.. 대체로 점수가 높은 것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이제는 좀 지쳤다"입니다..
이 정도라면.. 제가 누구를 더 지지하는지.. 대충 눈치채셨을 것 같은데요..
사실.. 저는.. 그 누가 되더라도 좋다는 생각입니다. ㅎㅎ
다만.. 이 글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비판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조금.. 옹호해볼까..하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먼저,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 것에 비판을 살펴보면..
일단, 너무 많다..
그리고,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공부는 안하고 다들 연예인 되겠다고 할 것 같다..
뭐..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일단,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많은 것에.. 저도 질렸고.. 지쳤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시청률과 제작비 등의 상관관계 등..
시장의 문제로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굳이 비평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오디션에 열광하는 청소년들..에 대해..
일단, 지금.. 너무나 많은 청소년들이 연예인을 꿈꿉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쏟아져나오는 실력자들을 보면..
우와..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모두.. 가수가 꿈인가..보다..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이니까요..
그런데.. 이토록.. 가수를 꿈꾸는 아이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어떻게 가수가 될 수가 있을까요..??
먼저, SM, YG, JYP 등 대형 기획사를 찾아가겠죠.
그렇게 대형기획사의 연습생이라도 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그런 대형기획사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 등을 찾습니다.
하지만, 그런 대형 기획사에서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노래 연습을 한다고 해서..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으로 뽑히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러다 보니.. 그보다 유명하지 않은 기획사들을 찾게 될 것이고..
이번 성폭행 기획사 이야기부터.. 많은 아이돌들이 이전에 기획사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별다른 고민없이 내밷습니다.
이런 경험담이.. 후배 가수 지망생들에게.. 과연 어떻게 전달될까요..
몇몇은.. 그런 사기꾼 기획사를 잘 피해야겠다..고 생각하겠지만..
또 몇몇은 그런 사기꾼 기획사에라도 가는 것이.. 경험이 될거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쓰다보니.. 오디션 프로그램의 장점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 기획사들의 문제점을 적게 되었네요..
여튼.. 제가 생각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조금이라도.. 이런 사기꾼 기획사들로부터..
어린 아이들을 구조해줄 수 있는.. 출구가 된다면.. 괜찮지 않은가..하는 것입니다.
"아이유"조차.. 많은 대형기획사로부터 거절을 당했다고 말합니다.
원더걸스의 예은도.. 마찬가지 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들은 그저 운이 좋았을 뿐..
그 누구나.. 지금 회자되는 성폭행 기획사에 들어갈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아주 끔찍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공개 오디션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고..
이를 방송에서 하는 것에서.. 일정정도 유익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더.. 오디션 프로그램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이돌 가수들이 주를 이루는 우리 가요계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은.. 가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킵니다.
그 첫번째가.. 요즘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버스커버스커 입니다.
이들은 슈퍼스타K 시즌3에서 준우승을 하였는데요..
이들이 슈퍼스타K에 나오지 않았다면..
이 좋은 노래들은.. 이 세상에 나올 수 없었거나..
이 좋은 노래들을.. 저는 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 이하이처럼.. 기존 아이돌에서는 볼 수 없는 보이스가 주는 매력에 대해..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울랄라 세션의.. 인생역전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외모보다는..
그 사람의 인생 이야기에 우리가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아.. 그런 면에서.. 위대한 탄생의 구자명의 이야기도.. 감동적입니다.
국가대표 선수였다가.. 닭집 배달원에서.. 위대한 탄생의 우승자..라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감동했으니까요..
끝으로.. "K팝스타"에 나온 어린 친구들을 응원 합니다.
다만, 이들이.. 성공을 위해.. 기획사의 인형이 되기 보다는..
자기의 삶을 가꿀 줄 아는.. 성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완전 사족으로.. 어제 방송된 특별 무대에 대한 감상평 입니다.
먼저, 소녀시대의 티파니와 태연..
역시.. 프로는 프로더군요.. ㅎㅎ
그렇죠.. 뭐.. 소녀시대..인데..!!
이들이 노래도 너무 잘하고.. 외모, 춤.. 어느 하나..
참..사람들이 왜 소녀시대, 소녀시대.. 그러는지 알 것 같습니다.
백아연양은.. 그저 이들과 함께 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미스에이와 지디앤탑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프로가 아마추어와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려는 듯.. ㅎㅎ
아이들과 아이돌의 실력 차이가 확연하여.. 왠지 마음이 아플 정도 였으니까요..
하지만.. 이들이.. 그 자리에 올라.. 그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기까지..
그들의 고생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누구는.. 어린 아이들 기죽게.. 너무 심했다는 평도 있던데요..
저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 특별무대의 의미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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