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여름방학동안 괌 P.I.C에 갔다 왔습니다. - 그 첫번째 후기.. ^^

행복한하루보내기 2013. 8. 26. 15:29

 

아이의 여름방학동안.. 괌 P.I.C.에 갔다 왔습니다.

참고로.. 울 아이는 초1 여자 아이 입니다. ^^

 

그리고, 괌 여행후기를.. 한문장으로 하면..

"워터파크에서 놀기 위해.. 괌에 갔다 왔나.. --;;".. 하는 것입니다. 

 

물론.. "괌"은 매우 아름다워서.. 렌트카로 돌아다닌다거나..

정글탐험(정글투어) 혹은 돌핀크루즈 같은..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그런 여행을 하신다면.. 저는 추천드릴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괌 여행객이..

아이들을 데리고.. P.I.C를 이용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

 

더욱이.. 골드카드라면.. 아침,점심,저녁까지 모두 P.I.C.에서

공짜로 해결이 되기 때문에.. P.I.C. 바깥으로 나갈 일이 거의 없어요.. ^^

 

물론.. P.I.C.는.. 숙소 안에 워터파크도 있고..

아름다운 해변도 있고.. 그 해변에는 열대어가 다 보이는.. 아름다운 바다 입니다.

여기에.. 바다의 석양을 바라보며 바베큐 요리도 먹을 수 있는..

정말 다양한 놀거리, 먹을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울 아이는.. 도착한 첫날 저녁시간부터..

마지막날 오전까지.. 내내.. 정말 즐겁게 놀았기 때문에..

뭐.. 크게 아쉬움이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앞에 적었듯이.. 너무 숙소 안에서만 시간을 보낸 것 같아..

지금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크면..

렌트카 빌려서.. 괌을 두루두루 돌아보는.. 그런 여행을 갔다오고 싶어요.. 

 

사실.. 우리 아이는.. 멋진 경치를 보면..

"엄마.. 정말 아름다워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심심하다..!!"고..

"아름다운 경치"보다는.. "워터파크"를 좋아라..하는 성격이라..  --;;

 

 

그러면.. 괌 여행.. 첫번째 후기..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괌 P.I.C. 여행 전에는 몰랐던..

몇가지.. 저의 실수담 혹은 경험담을 적어볼까 합니다.. ^^

 

저희는 8월6일 오후 4시에 괌 도착해서, 8월9일 밤에 한국 왔어요.. 

숙소는 PIC 였구요..

아이를 위해.. 숙소 중심으로 놀 생각이여서 자동차 렌트는 안했습니다.

 

 

1. 혹시.. PIC에 가시는 분들.. 

P.I.C.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K"라는 글자가 있는 마트는

"K마트"가 아니라 "써클K" 편의점-이라고 합니다. --;;  

 

저는.. 괌 현지에서.. 어떤 분이 "저곳이 K마트 맞다"고 알려주는 바람에..

완전 실망 했습니다.

 

물이나 식음료 등은 PIC 바로 앞에 있는 ABC마트나

그 옆에 대한민국 마트-라고 있어요..  

 

공항 가는 길에 보니.. 규모가 꽤 큰 "K마트"가 있어더라구요. 

차를 렌트하신 분들은.. "K마트"에서 괌에서 필요한 생필품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

 

 

2. 혹시.. 수요일 밤.. 차모르 야시장을 계획하시는 분들..

괌 여행 소개에는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나와 있는데요..

9시부터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습니다.  ^^

  

차모르 야시장 길 건너편에.. 스페인 광장 등 볼거리 많으니..

수요일 저녁.. 차모르 야시장을 계획하신다면.. 조금 서두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저녁 8시 넘어서 택시 불렀는데.. 도착하니까.. 대부분의 가게들 문닫으려고 하고..

가판은 짐 정리하고 계셨어요.. --;;

 

 

3. "사랑의 절벽"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후 6시에 사랑의 절벽 쪽으로 가는 대중교통은.. 끝납니다. 

7시면.. 어두워지더라구요..

 

괌 현지분들은 7시면.. 야밤인 듯 합니다.. --;;

글고, 거리에 걸어다니는 현지분들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자가용으로 이동하시는 듯..

글고.. 괌은 전반적으로 무척 안전하고 친절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야시장에서.. 무섭게 생긴 현지인 아저씨랑 살짝 부딪혓는데..

그 아저씨가 먼저.. "쏘리 쏘리" 하셨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런 경우.. 아저씨들은 큰소리부터 치는데...!!

 

그래서.. 굳이.. 여행 비용이 비슷했던.. "세부"와 비교를 하자면..

"세부"를 포함해서.. 필리핀은 치안이 불안하고.. 

창밖으로 보이는 현지분들도.. 많이 힘들게 사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괌"이 저는 더 마음 편했습니다. ^^

 

 

4. 괌에서 유명하다는 식당.. "프로아"까지..

PIC에서 걸어가기.. 혹은 택시타기.. 좀 그런 거리이구요..

-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 ^^

 

바로 맞은편에 있는 로얄오키드 2층 카프리초사에서..

치킨구이랑 옥수수 스프를 먹었는데.. 둘 다 맛있었어요..

물론 "짜지 않게 해달라"고 먼저 말했구요..

다른 분들 후기에 .. 괌 음식들이 좀 많이 짜다는 지적들이 있어서요.. ^^ 

 

 

5. 차모르 야시장과 마찬가지로.. 

GPO(프리미어 아울렛)은 밤 9시까지 운영하고..

DFS 갤러리아 면세점(백화점)은 밤 11시까지 운영합니다.

글고, DFS 갤러리아 면세점은.. 우리나라 백화점보다 작아요..

 

한국은 백화점이 먼저 문을 닫고, 대형마트가 늦게까지 문을 여는데..

괌은 대형마트가 밤 9시까지.. 갤러리아가 밤 11시까지 입니다.. ^^ 

 

DFS 갤러리아 면세점에 대해.. 실망하셨다는 분들 많은데요..

한국에서 사려고 했던 제품을.. 조금 저렴하게 구입한다고 생각하면..

저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

 

글고, 면세점에서.. 초코렛 5개 묶음을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지인들 나눠주려고 사왔는데.. 한국에 와서 먹어보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이 초코렛은.. 걍.. 우리 가족이 집에서 없애고 있습니다. ^^;;  

 

P.I.C. 지하에서도 초코렛을 파는데.. 가격도 면세점만큼 저렴하길래..

그것도 사왔는데.. 그 초쿄렛은.. 면세점에서 산 것보다는.. 제 입맛에는 "별로"여서..

지인분들께는.. 그 쵸코렛을 돌리고 있습니다.. --;;

초코렛 제품명이 같기 때문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 입니다.. ^^

 

 

6.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

괌의 대중교통인 버스..

- 불편할 뿐 아니라.. 너무 비싸고.. 복잡합니다..

 

글고, 버스 노선을 색깔로 구분하는데요..

버스 앞부분에 붙어있는 띠의 색깔로 구분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버스가 전체적으로 빨간색이고..

노선을 알려주는 색깔은.. 운전석 아래부분에 있는 기다란 띠의 색깔-입니다..

 

1인에 편도 4달러... ㅠㅠ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한번 타는데.. 5000원... 환승할인도 없고.. ㅠㅠ)

 

제 생각에.. 3인 가족이 움직이는 거라면.. 택시가 저렴 합니다. 

또, 버스를 자주 이용하실거면.. 2일권도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은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는데요..

2일권, 3일권으로 구입하면.. 그리 비싸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교통카드 하나로..

갈아타는 것까지 할인이 되는 시스템에 익숙한 경우..

버스비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또.. 이해가 되는 것이.. 현지분들은 대중교통을 거의 안탑니다.

앞에도 적었지만.. 대부분 자가용을 이용합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인 버스나 택시는.. 현지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관광객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비싼 것 같습니다.

그리고, 2~3일을 이용할 것이라면.. 2일권, 3일권을 구입할 수도 있으니까요.. ^^

 

혹.. P.I.C에 묵으신다면..

DFS 갤러리아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움직이시는 것.. 추천합니다.

 

 

7. 역시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묵으시는.. P.I.C. 오세아나 수페리어...

객실 완전 낡았습니다. 심지어, 식사도 맛이 없는 편입니다.. --;;

 

굳이 또.. 세부의 "임페리얼 팰리스"와 비교를 하자면..

울 아이는 지금까지 먹었던 외식 중에서.. 임페리얼에서 먹은 뷔페가

제일 맛있었다고 합니다.

"괌에서는 어땠어..??" 했더니..

워터파크는 재밌었지만.. 식사는 별로 였다고 합니다. ^^

 

글고, PIC 룸에 있는 커피포트.. 많이.. 찝찝합니다.

열선이 밖으로 나와있어서.. 녹슨 듯.... --;;

전자랜지가 없어서, 햇반 등 데우기 등 안됩니다.  ^^

 

 

  

 

 

** 써놓고 보니.. 왠지 투덜댄 것 같네요..

괌.. 자연환경 너무 예쁘구요..

바다 예쁘구요.. 열대어 예쁘구요..

중간중간 비가 내려서.. 지금의 서울보다 시원했습니다.

 

공항에서 픽업해주신 가이드께서..

괌은 더운 나라지만.. "열대야"가 없다 하시더라구요..

맞는 말씀 같아요..

 

앞에도 썼지만.. 다음에는.. 자가용을 렌트해서.. 제대로 돌아다니고 싶어요.. 

아이가 "경치"를 알아볼만큼.. 조금 더 크면요.. ^^

이번 여행에 대해.. 아이는.. 워터파크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대요.. ^^

 

특히.. 해변에서 카누를 타고 바다로 나가면..

카누에서도.. 열대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워터파크 안에 있는 카누도 재밌었습니다. ^^

글고, 워터파크 내 스노쿨링.. 대기자가 많습니다.

오전 8시40분에는 가서 줄을 서서 예약을 해야..

원하는 시간에 스노쿨링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