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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가 간다"와 "이미지는 모든 것을 삼킨다"

행복한하루보내기 2008. 12. 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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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패밀리가 떳다"로 평가되는 "골드미스가 간다"는

나는 사실 그렇게 재밌게 보고 있지는 않지만,

얼마전에 참 재밌는 현상을 발견했다..

 

골드미스들 중에 가장 결혼을 잘 할 것 같은 사람은 

아마도 제일 큰언니인 "양정아"일 것이다.

 

일단, 지적으로 보이고, 다른 출연자에 비해 호들갑스럽지 않고....

근데, 그 양정아가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우리 여자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고 있다.

혹시 양정아가 골드미스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때문이냐고 묻는다면..

"절 대 아 니 다."

 

양정아는 그야말로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우리가 외모에 가지고 있는 편견을 산산히 부숴버린다.

 

예를 들어, 살림을 전혀 못할 것 같은 진재영은 요리를 곧 잘 해서

선생님으로부터 큰 칭찬을 받은 반면,

나이 말고는 꿀릴 게 없어 보이는 양정아는

입으로만 요리를 한다고 선생님게 호된 야단을 맞았다.

 

사실, 여자 학교를 다녀본 사람들은 알고 있다.

외모가 번듯하다고 해서 요리를 잘한다거나

거꾸로 외모가 촌스럽다고 해서 요리를 잘하는 것이 아니다.

 

외모하고는 전혀 상관없이

그저 요리를 잘 하는 여자와 요리를 못하는 여자가 있을 뿐이다.

 

얼마전 "이미지는 모든 것을 삼킨다"는 책을 읽었다.

스튜어트 유엔이 쓴 글로 사실 내용은 박학다식,, 그 자체지만,

그 결론은 뻔하다.

"외모(표면)에 속지 말라"는 것이다.

 

외모.. 가죽 한꺼풀은 결코 아니다.

책에서 말하듯 스타일은 곧 권력과 이어지는 시대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외모는 가죽 한꺼풀일 뿐이다.

그 사람의 심성, 그 사람의 성격, 그 사람의 됨됨이에 따라

행복은 결정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