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비슷한..
인기 드라마의 두 주인공..
먼저, 전설로 남은 "시크릿 가든"
이 드라마로 인해.. 역시 전설이 된..
현빈..
그리고,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보스를 지켜라"
이 드라마에서 연기변신을 했다고
평가받는.. 지성..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뉴하트"의 지성을 기억하고 있기에..
"보스를 지켜라"의 지성도..
충분히 익숙하다..
여튼, 본론을 시작하자..
"시크릿 가든"과 "보스를 지켜라"는
매우 비슷한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 '시크릿 가든'과 '보스를 지켜라'에는
폐소공포증, 공황장애를 가진 남자 주인공이 있다.
사실 폐소공포증과 공황장애는 정 반대의 증상이다.
한 사람은 갇혀있는 것을 못하고,
한 사람은 많은 사람 앞에 서는 것을 못하는데..
드라마의 장치로 볼 때는.. 매우 유사한 질환이다.
또한, 그런 질환을 가지게 된 상황이..
이들에게는 매우 큰 트라우마로 작용한다.
둘, 그 남자 주인공은 재벌 3세다..
예전에는 재벌 2세 였으나,
지금은..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재벌 3세-다. ㅋㅋㅋ
셋, 그 남자 주인공은.. 편모 혹은 편부-다.
이 역시,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어야 하는 남자 주인공..
그러나, 가장 부족한 한가지..라는 측면에서.. 유사한 설정이다.
넷, 따라서, 이들에게 중요한 사람은
부모 뿐 아니라, 할아버지 혹은 할머니.. 즉, 재벌 1세대이며..
이들은 부모 세대에 비해 비교적.. 괘팍한 동시에
여자 주인공에게는 마음이 넓다.
다섯, 남자 주인공들이 여자 주인공에 비해 패션에 민감하다.
깔끔떠는 것은 기본이고, 옷차림 등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여섯, 남자 주인공은 부하직원에게는 까칠 대마왕..
여자 주인공에게만 다정하다.
당연하다. ㅎㅎ
일곱, 남자 주인공에게는 친형제가 아닌..
때로는 연적이 되기도 하는 사촌 형제가 있다.
더욱이 이 둘은 나이가 비슷하다.
이 둘에게는 티격태격하는 재미가 있다.
여덟, 여기에..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보다 그 사촌형제를 먼저 좋아하기 시작한다.
아홉, 여자 주인공은 고등학교 졸업의 학력이다.
하지만, 여자 출연자들과 달리 매우 힘이 세다.
싸움도 잘한다.
열, 여자 주인공들은 어머니가 없다.
아버지와 단둘이 살다가..
이제는 친구와 둘이 살고 있다.
열 하나, 그 친구와 사는 집은
남자 주인공들은 처음 가보는 옥탑방-이다.
방도 하나..
열 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모든 것을 다 갖춘 남자 주인공이 까칠한 반면..
아무것도 없는 여자주인공들은 매우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졌다.
열 셋, 여자 주인공에게.. 같이 사는 친구는..
가족보다 더한.. 힘이 되는.. 진짜 "친구"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웃고, 같이 울고.. 그런 "친구"다..
아.. 나도 그런 "친구" 갖고 싶다.
열 넷, 여자 주인공의 경쟁 상대가 되는 악녀(?)는
사실 진짜 악녀가 아니고.. 굉장히 허술하다.
열 다섯, 그 경쟁상대는 당연히.. 부자이며..
외모도 여자 주인공보다 빼어나다.
옷도 잘 입고, 몸매도 좋고..
미국에서도 인정받은 전문직 여성이다.
열 여섯, 남자 주인공은 기본적으로 코믹한 설정-이다.
예를 들어, 옷으로 그 코믹함을 표현하는데..
현빈의 "이탈리아 장인의 한땀한땀"의 츄리닝이라던가..
지성의 몸에 꽉끼는.. 정장 스타일이.. 바로 그렇다.
열 일곱, 남자 주인공이 비교적 극 초반에..
여자 주인공에게.. 고백 비슷한 것을 하지만..
두 사람의 신분 차이가 있어서..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 모두.. 그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한다.
이 상황에서 당연히.. 남자 주인공이 보다 적극적이다.
열 여덟, 여자 주인공을 좋아하지만..
남자 주인공들은.. 여자 주인공들에게 대체로 까칠하며..
여자 주인공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말을 매우 쉽게 한다.
남자 주인공은 대체로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그 말에 여자 주인공들이 상처 받는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시크릿 가든"과 "보스를 지켜라"의 공통점은 이 정도..
다른 점도.. 물론 있다.
하나, "시크릿 가든"이 순정만화의 감성을 가져왔다면,
"보스를 지켜라"는 코믹 만화, 명랑 만화의 웃음을 가지고 왔다.
둘, "시크릿 가든"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혼자 살지만,
"보스를 지켜라"는 할머니, 아버지와 함께 살며..
보다 의존적이다.
셋,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두 드라마 모두 남자 주인공의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지만..
"시크릿 가든"은 트라우마에 대한 비밀이 마지막에 밝혀진 반면..
"보스를 지켜라"는.. 여자 주인공에게.. 좀 더 보호를 받아 의지하는 경향이 더 크다.
결과라고 한다면..
나는 둘 다 재밌다.
물론, "시크릿 가든"이 더 재밌기는 했다. ㅎㅎㅎ
그렇다고, 나중에 나온 "보스를 지켜라"가 "시크릿 가든"을 보고 베낀 의혹이 있느냐..하면 그건 결코 아니다.
사실.. 앞에 나열한 공통점은.. 많은 "신데렐라" 드라마의 기본적인 구조이다.
다만, 두 드라마가 같은 채널에서 방송되다 보니.. 시기적으로도 비슷하다 보니..
비교가 더욱 잘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그 공통점이 "신데렐라" 드라마의 기본구조라는 증거를 대본다면..
"여인의 향기"에서도 주인공은 세상이 심드렁한..
엄마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남자 주인공이라는 점..
스타일로도 매우 훌륭한남자 주인공이라는 점..
또한, 여자 주인공의 경쟁상대가 재벌집 딸인데다가.. 옷도 매우 잘 입는 실력있는 악녀..라는 점..
비슷하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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