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썼지만..
"닥치고 정치"..!!
이미 "나는 꼼수다"를 통해..
들었던 내용도 있고..
김어준 총수가 다른 방송에서
이야기한.. 중복되는 부분이 있고..
그랬는데..
마지막 장..!!
에잇..!!
내가.. 어려서부터 욕을 못배웠는데..
딸 셋 중 막내 딸..!!
중학생 때.. 남들 다하는 욕 한번 했다가..
엄마, 아빠, 언니들..까지 쓰리쿠션으로
혼나서.. ㅠㅠ
욕을 못배웠는데..
요즘.. 나는 꼼수다를 들으면서..
몇가지 배운 것 중에 요긴하게 사용하는 것..
졸라.. 고맙다..!!
또 있다..
고맙다.. 씨발..!!
299페이지 마지막 줄..부터..
정말.. 공감하고 공감한 이야기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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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노무현 좋아. 난 자연인 노무현보다 남자다운 남자를 본 적이 없어.
나보다 남자다워.(웃음) 난 서른 중반이 되어서야 비로소 남자가 다 됐어.
그전엔 나도 부분적으로 찌질했어.(웃음) 하여튼, 난 그런 사람 처음봤고
아직까진 마지막으로 봤어.(웃음)
아. 씨바. 노무현 보고싶다.
이명박같은 자가 그런 남자를 죽이다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내가 노무현 노제 때 사람들 쳐다볼까 봐 소방차 뒤에 숨어서 울다가
그 자리에서 혼자 결심한 게 있어. 남은 세상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그리고, 공적 행사에선 검은 넥타이만 맨다. 내가 슬퍼하니까 어떤 새끼가
아예 삼년상 치르라고 빈정대기에. 그래 치를게 이 새끼야.(웃음)
한 이후로. 봉하도 안간다. 가서 경건하게 슬퍼하고 그러는 거 싫어.
체질에 안맞아.(웃음) 나중에 가서 웃을 거다. 그리고 난 아직, 어떻게든 다 안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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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바.. 이거 옮겨 적는데도.. 눈물이 난다.
그리고.. 넘 미덥다..
"아직.. 어떻게든 다 안했다"는.. 문장..!!
나도 그랬다.
시청앞 노제에서.. 울면서 "사랑합니다"를 외치면서..
"씨바.. 이 놈의 세상.. 가만두지 않을테다.."
그랬다..!!
그래서 기껏하는 일이..
"국민의 명령"에 회비내고, 이런 블로그에 어줍잖은 글을 쓰고..
"딴지일보"에 돈 부치는 거다..
그래도.. 능력없는 내가 어쩔 수 없다.
아.. 김어준.. 졸라 부럽다.. 씨바..!!
그래서, 응원하는 방법 밖에.. 내가 할 수있는 일이 없다..!!
봉하마을에도.. 지난 지방선거 끝나고..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선출된 이후에..
하.. 나는 경기도민인데.. 유시민은 떨어졌는데..
그래도.. 그래도.. 너무 가고 싶어서..
올 봄에야.. 2주기 즈음해서.. 찾아뵀다. 아이랑 손잡고서.. ㅎㅎㅎ
울 아이는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이 노무현인 줄 안다.
내가 맨날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말하니까.. ㅎㅎㅎ
"가카"는 그냥 "가카"라고 부른다.
여튼.. 더 빨리 갈 수가 없었다.
얼굴을 들 수가 없을 것 같았다.
너무.. 죄송해서.. 너무.. 민망해서..
갔는데..
정토원에 모셔진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웃고 계시더라..
그래서.. 참 좋았다.
웃고 계시는구나.. 마음이 놓였다.
혹자는.. 돈도 없는 주제에.. 네가 어디에 회비를 내느냐..
비웃을지 모른다.
그런데..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고.. 뛰쳐나가는 것보다는..
나보다 능력있는 분들에게.. 적은 돈이라도 부쳐드리는 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그래봤자.. 정말.. 너무 적은 돈이지만..
"나는 꼼수다"를 팟캐스트에 계속 올릴 수 있도록..
책.. 또 써라.. 내가 또 산다..!!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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