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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라는 기적을 가능하게 한.. 내맘대로 BEST 15인을 선정했습니다.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10. 28. 16:21

 

박원순 서울시장이라는 기적을 가능하게 한..

내맘대로 BEST 15인을 선정했습니다.. ㅎㅎ

 

1. 투표하신 서울시민..  

- 두 말이 필요없겠죠.. 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개그콘서트 코너 중 하나 입니다.)

특히.. 넥타이 부대, 하이힐 부대..

선거일.. 넥타이 부대라는 제목의

사진 한장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도 직장인으로써.. 재보궐 선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6시에 땡~퇴근 하여도..

8시까지 도착하지 못할까봐..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정말.. 8시 땡 투표소 문닫고 들어가..

투표한 적이 있습니다.. --;;

 

- 넥타이 부대의 사진은 인터넷 검색해서.. 뉴시스에서 퍼왔습니다. ㅎㅎ

 

 

2. 안철수 교수

- 월요일.. 감동있는 편지로

마지막까지 박원순 후보를 지지해주셨죠..

하지만, 무엇보다..

50%의 지지율임에도 불구하고..

5% 지지율이었던 박원순 후보에게.. 양보를 해주신 그 결단..!!

사실, 그 순간에.. 안철수 교수님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결단을 하셨다고 생각됩니다.

 

 

3. 이희호 여사

- 부재자 투표 하시고.. 열손가락 장풍을 날리시며.. 누구를 찍었는지는 비밀이라고..

그러면서, 민주당이 더 나서야 한다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을 촉구해주셨기에..

48% 투표율이 가능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저 건강하게 저희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4. 나는 꼼수다..

- 먼저, 주진우 기자.. 1) 가카의 내곡동 땅투기..

2) 나경원 후보의 1억원 청담동 클리닉.. 한벌에 700만원이라는 디자이너 샵 단골..

3) 나경원 후보의 남편이 나경원 비방 네티즌 기소 청탁..!!

이번 선거의 이슈를 제대로 만든.. 현존하는.. 최고의 언론인 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을 흔들리게 한 계기를 만들어준 정봉주 의원의

사학 감사 대상에서.. 본인이 이사로 재직한 학교에 대한 청탁..!!

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 선거당일 광화문 광장..

그들의 활약은.. 지금 전세계가 주목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됩니다.

- 참,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시사인 정기구독과 딴지일보 입금을 부탁드립니다.

 

 

5. 망치부인..  

- 민주당 당원인 망치부인은.. 이번 선거에 정말 올인한 듯..  

선거가 끝나자마자.. 대상포진 진단받아.. 자리에 들어누웠더라구요..

망치부인은 매일 6시간씩 생방송을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 비리, 친인척 비리.. 나경원 후보의 비리 문제를 상세하게 설명해줬습니다.

때로는 지나치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감정적인 그녀의 말한마디가..

일반 시민의 가슴의 답답함을 풀어주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 이후.. 다양한 전문가의.. 객관적인 논평을 보고 있자니..

그들의 말이 아무리 객관적이고 논리적이라고 해도.. 그가 진보라 할지라도.. 답답하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6. 혁신과 통합.. 문재인, 이해찬, 문성근..

- 야권통합이라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시급한 문제..

이 가치를 위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도 발벗고 나선.. 조직 입니다.

이들이 한꺼번에..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뛰어듬으로써..

이번 선거는.. 가히.. 대통령 선거처럼 최대의 이목을 받는 선거로 확장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7. 민주당.. 손학규 대표, 박영선 의원..

- 이번 민주당은.. 정말 모든 것을 다아 내놓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그동안 민주당에 대해.. 실망했던 부분들도 많지만,

이번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만큼은.. 민주당은 야권 큰형님 다웠습니다.

특히.. 정동영과 천정배, 추미애 조직의 압력을 막고, 민주당 차원의 박원순 후보 지지를 이끌어낸 손학규 대표..

그리고, 박원순 후보와 경쟁관계에서.. 선거기간 내내 정말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해주신.. 박영선 의원님..!!

망치부인은.. 박영선 의원을 차기 당대표 후보로 꼽던데요.. 전적으로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박영선 의원님.. 이번에 욕심 좀 내십시오..!!

그리고, 박영선 의원님.. 민주당원 여러분.. 야권통합을 위해.. 다시한번 목소리를 높여 주십시오..!!

 

 

8. 민노당 이정희 대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 사실.. 정당의 크기가 가치의 크기는 아닌데..

이번 선거를 치루면서.. 속상한 일들도 많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신 거.. 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노당원 여러분, 국민참여당 여러분, 진보신당 여러분..

앞으로 야권통합을 위해.. 다시한번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9. 박원순의 멘토단

- 김여진씨가 그랬지요.. "나경원 후보님, 이제는 연예인보고 이리 가라.. 저리 가라.. 하지 말아" 달라구요..

그렇습니다. 박원순의 멘토단으로 활동하신, 공지영 작가, 박제동 화백, 신경님 앵커, 권해효..!!

이분들.. 누가 이리 오라고 해서.. 쫓아다니는.. 그런 사람들 아닙니다.

이분들은.. 앞으로 자기에게 닥칠.. 위험까지도.. 감수하면서.. 세상의 변화를 갈망하는 분들 입니다.

 

 

10. 연예인들의 트워터.. 개그콘서트..

- 가수 이효리가 이외수 선생님 글을 리트윗했는데요.. 몇몇 사람들이 그녀의 정치색을 이야기 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 이지요..!!  투표하자는데.. 정치색깔이 왜 이야기 되는가요..??

그러면, 투표소 인증을 한 박중훈, 김창렬 등등은요..??

유아인도 참정권이라는.. 국민의 권리를 트위터에 글을 올렸구요..  

여기에.. 개그콘서트의 투표 독려 코너까지..!!

이들이 누구를 지지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투표를 이야기 했다는 것만으로 고맙습니다..!!

 

 

11. 박원순 시장님의 부인..

어쩌면.. 그리 예쁘신지.. ㅎㅎ

박원순 후보가.. 시민운동에 많은 시간과 재산을 할애하는 데도..

묵묵하게.. 자기의 일을 하신.. 참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박원순 후보가 하버드에서 공부를 했을 때에..

도서관에서 다 읽지 못하는 책을.. 복사하시다가.. 쓰러지기도 하셨다는 일화를 들었는데요..

참.. 부창부수인 부부-십니다. 그동안 박원순 후보와 같이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12. 오마이뉴스, 뷰스앤뉴스, 한겨레 신문, 경향신문, 노컷뉴스, 프레시안, 미디어오늘, 시사인 등등..

아직도 살아있는 우리의 양심적인 언론..!!

인터넷을 통해.. 사건을 접하고.. 이들 언론을 통해.. 심층적인 내용에 근접하고..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사실.. 이런 언론사들은 제대로된 언론사일뿐.. 그리 특별한 언론사가 아니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언론이 살아있음을 감사해야 하는 오늘이 속상합니다.

 

 

13. 아프리카TV도 엄청났습니다.

망치부인을 탄생시키기도 했구요..

박원순TV도 7000명이 동시에 시청하는 등..

새로운 영상매체의 출현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14. 트위터를 포함한.. 쇼셜 네트워크의 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네요.

개인의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사회가 살아숨쉴 수 있게 하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하여.. 가장 빠르게.. 선거 뉴스를 알려준.. 트위터의 힘..

다른 어느 나라에서보다.. 우리나라에서 더욱 강한 인터넷 입니다.

 

 

15. 끝으로.. 차마.. 쉽게 쓸 수 없는 이름.. 노무현..!!

저는 사실.. 지금 우리나라의 변화에.. 가장 중요한 배후세력이라고 하면..

단연.. 노무현 전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은.. 그를 없애면 편해질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우리 국민은.. 마음의 빚을 진 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광주 항쟁이.. 87년 민주화 투쟁의 기초가 되었듯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불고있는 변화의 바람은..

87년 민주화 투쟁으로 이룩한 형식적 민주주의가.. 실질적 민주주의로 건너가려는 과정이며..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한.. 국민 대중의 복수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야권통합과.. 총선에서의 승리와 대선에서의 승리..

이번 박원순 서울시장 만들기보다.. 더 힘들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이 바라고 도 바란다면..

우리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김제동이 목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이런 말을 했지요..

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밥을 주고.. 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나라..  

대통령은 5년 계약의 비정규직, 서울시장은 4년 계약의 비정규직일 뿐이며..

그들에게 어떤 권력이 있든지.. 그 권력이 누구로부터 나왔는지.. 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구요..!!

 

아.. 오바마.. 저리가라는.. 명연설 입니다. ㅎㅎㅎ

 

이상입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