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어느새.. "신화"란 그룹은..
우리 사회에서 정말 "신화"가 되었지요...
그들이 "신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그룹보다 인기가 많았던 것도 아니고..
- 물론, 인기가 최고였던 시절도 있었고..
아직까지 신화팬임을 자처하는 이들이
내 주변에 남아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나보다 10살은 어리죠.. ㅎㅎ
여튼.. 다른 그룹에 비해..
특별하게 잘난 것을 찾으려고 했는데..
나는 생각이 나지 않네요.
- "신화" 팬들에게 죄송.. --;;
그런데.. "신화"는 "신화"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참.. 친근한 그룹-입니다.
예를 들면.. "무한도전"에 나와..
무식함과 친근함을 뽐내다가..
전진이.. 무한도전의 멤버가 되기도 했구요.
다른 토크쇼에 나와 이야기 했는데..
다른 팀들은 대기실에서 쉬거나 춤 연습을 하는데..
신화 대기실에는.. 게임기를 가지고 와서..
다들 게임에 미쳐있었다는.. ㅎㅎ
관련해서.. 텐아시아의 기사를 올립니다..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a_id=2012031908240814487
1. 20세기 아이돌 신화 vs 21세기 아이돌 6팀
- 짐승같은 남성호르몬 : 2PM VS 신화
- 부끄러운 의상 실종 : 틴탑 VS 신화
- 카리스마 메이크업 : 비스트 VS 신화
- 박장대소 예능감 : 슈퍼주니어 VS 신화
- 혼연일체 ‘칼군무’ : 인피니트 VS 신화
- 솔로와 그룹, 두마리 토끼 : 빅뱅 VS 신화
이 기사를 언급한 이유는... 이 기사도 좋았지만..
그 아래에 달린 댓글 때문인데요..
"신화는 뭐랄까, 어린시절부터 쭉 지켜봐온 동세대들-당시에 팬이었든 아니든-에게
참 힘이 되는 존재인 것 같아요.
별 일 다 있었지만 그래도 우린 이렇게 킵고잉한다, 니들도 열심히 살어! 같은 느낌?
마음으로 응원하게 되네요."
이 댓글이.. 내 마음과 같습니다..
어제밤 승승장구에서는 신화 2편이 방송되었는데요.
1편이.. 웃고 떠들고.. 신화의 예능감이었다면..
2편은.. 시청자들은 알지 못했던.. 그들의 눈물을 보여주었습니다..
한마디로 신화의 힐링캠프 였다고 생각됩니다..
트림 장난으로 주먹질하며 싸운 이야기..
자살까지 생각했던 생계의 위협..
문희준이 말하는 HOT는 해체되고 신화는 남을 수 있었던 이유..
"우리는.. 모두에게 너무 조심스럽고 예의를 지켜서..
서로간에 오해가 쌓여도 풀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토니안이 말하는 신화는 남을 수 있었던 이유..
"아이돌은.. 멤버가 돌아가며 인기를 얻게 되는데..
그럴 때 잘나가는 멤버가 다른 멤버를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화는 그게 되었던 것 같다.."
저는 토니안의 이야기와 문희준의 이야기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싸우지 않고.. 서로에게 예의를 다했다는 문희준의 이야기는..
그만큼 HOT 멤버가 서로간에 무관심했다는 뜻일 수도 있구요..
토니안의 이야기는.. 그렇기에 자기가 잘나간다고 생각됐을 때..
다른 멤버를 살피기보다는.. 자기 중심으로 생각을 했다는 것이겠죠..
그런 의미에서.. HOT는.. 아이돌의 조상인 동시에..
아이돌의 실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돌에게 타산지석이 되는..
어찌보면.. 그들의 나이를 생각해볼때.. 아이돌 산업의 1대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맡긴 것이니..
이들의 선택에.. 저는 왠지.. 마음이 짠~ 합니다.
여튼.. "신화"의 이야기를 지속하면..
에릭이 좋은 리더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먼저.. 계약이 끝날 즈음.. 가장 잘나갔던 에릭이..
내가 **기획사로부터 얼마에 제의를 받았는데..
우리 모두 갔으면 좋겠다..며 모든 것을 공개했다고 합니다.
물론, 이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멤버들끼리..
"우리는 HOT처럼 헤어지지 말자"는 것은 합의를 했으며..
"SM에 남을 것인지..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인지.. 고민하던 중이였다"고 합니다.
이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개인활동을 하면서.. 2~3년간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연락도 자주 못했을 때..라고 했는데요..
그 와중에.. 에릭이.. 멤버의 생일 때 모이자고 문자 보내고..
멤버의 제대 때 모이자고 문자 보내고.. 그랬다고 하네요..
하지만, 전진은 공황장애.. 신혜성은 도박연루.. 민우는 사업실패 때문인지 엄청난 빚..
이런저런.. 눈물나는 사연을 이야기 하는데요..
철없던 아이들의 성장을 보는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자살을 생각할 만큼.. 어려움을 겪은.. 아이돌은..
이제.. 청년이 되어.. 아니.. 어른의 얼굴을 하고..
서로를 보듬는 것이 얼마나.. 우리 인생에서 아름다운 것인지..
우리 인생에서.. 돈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마지막 인터뷰는 동완이었습니다.
"신화는 엄마다..
같이 있으면 귀찮고.. 짜증이 나지만..
누가 멤버들에 대해 안좋게 이야기하면.. 정말 못참을 만큼 화가 나고..
내가 힘들 때.. 찾아가 기댈 수 있는.."
"신화"의 재기가..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아이돌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 중진가수로써..
각자가 살아온 세월의 무게가.. 그들의 노래에 묻어나오기를 바랍니다.
또한, 욕심없는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방송을 본 것으로.. 진짜 진실은 알 수 없지만.. ㅎㅎ
장난꾸러기에서 성인이 된 신화..
저는.. 이들의 성장.. 눈물.. 우애..를 지켜보면서..
제가 힐링이 된 것 같았습니다.
차인표의 힐링캠프와 비교해서 좀 그렇지만..
저는 대놓고.. 힐링힐링.. 기부기부..하는 것보다는 좋더라구요.. ㅎㅎ
끝으로.. 완전 사족입니다.
신화하고는 별~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어제 방송 중에서 특별히 생각나는 것은..
신화의 막내 앤디가.. 미국에 있는 엄마가 병을 얻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그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한국으로 모셔와서 입원 했고..
여튼, 미국에서 엄마의 입원으로 돈을 다 써서...
귀국 후에는.. 고시원에서 소주와 아스피린으로 생활을 했다는..
그렇습니다..!!
소소하게 신화의 입에서..
한미FTA를 반대했는.. 그 이유가.. 이렇게 자연스럽게 나올 줄이야.. ㅎㅎㅎ
한미FTA를 통해.. 선진적인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떠드는 분들..!!
미국의 선진 의료 시스템은.. 엄청난 부자가 아니면..
심지어.. 한국 최고의 인기 아이돌이라 하더라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비싸답니다..!!
한미FTA 찬성하다가.. 병 나면.. 돈 때문에.. 그 병 고치지 못하고..
한미FTA의 잘못을 깨닫게 될 것이니.. 그때가서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정신차리시고.. 한미FTA 반대에 동참하시길..!!
마지막으로.. 안치환의 "어떤 유언"의 가사로 마무리합니다.
"내가 광우병에 걸려 병원 가면"
"건강보험 민영화로 치료도 못 받고"
"그냥 죽을 텐데 땅도 없고 돈도 없으니"
"화장해서 대운하에 뿌려다오"
엥~ 신화에게 힐링받은 이야기를 하다가.. 조금.. 이상한 마무리-입니다..
죄송... ㅎㅎㅎ
'지상파TV를 보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K팝 스타.. 박진영이 이미쉘에게 해준 마지막 한마디.. 감동이다.. (0) | 2012.04.09 |
---|---|
이승기, 하지원의 "더킹 투하츠"는 놀라운 드라마.. 캐스팅부터 이야기의 흐름까지..!! (0) | 2012.04.04 |
sbs 드라마 패션왕.. 유아인의 변신.. 기대된다.. (0) | 2012.03.16 |
담담하게 시작한 "보통의 연애", 눈물로 끝을 맺다.. 그리고, 신선했던 브라운관의 도전..!! (0) | 2012.03.09 |
더이상 착한 척 할 수 없는 유재석의 비애, 나쁜 척해도 욕먹지 않는 김구라의 능력... (0) | 2012.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