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169회 1부 - 선거 때에는 민심이 다르게 작용한다. 민간인 사찰, 김용민, 초원복집..

 

지난 금요일에 올라온

뉴욕타임즈 169회를 이제서야 리뷰 합니다. ^^

 

169회 1부를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선거 때에는..

민심이 다르게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수도권의 젊은 유권자들에게..

민간인 사찰은.. MB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이유였을지 몰라도..

 

경상도에 살거나.. 나이가 많은..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는..

비가 와도.. 몸이 아파도 반드시..

꼭 투표를 해야 한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만드는..

 

 

그러니까.. 예전에.. 초원복집 사건.. 생각나시나요..??

초원 복집에 공무원들이 모여서.. "우리가 남이가..?? 김영삼을 찍어줘야지.."라는

불법 선거운동을 했는데.. 그 음성파일이 공개되자..

야권은.. 사람들이 불법선거를 야기한 김영삼을 심판할 줄 알았더니..

"아이고야.. 이거 큰일 났다.. 투표 꼭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여론조사 결과가.. 비슷하게 나왔다는 것입니다.

민간인 사찰이 한창 보도되었을 때.. 보수는 오히려 결집했다는 것입니다.

김용민에 대한 보도도.. 물론 야권에게 좋게 작용하지는 않았지만..

지역의 국회의원 투표에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았고..

굳이 꼽는다면.. 비례대표 1~2석은 날아갔다고 할 수 있을 거라는 것입니다.

 

이를 증명해주는 것이.. 바로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결과 입니다.

관련해서 저도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 김용민 때문이 아니라는데..!!

진보 언론인과 진보 지식인, 이용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하라..

http://blog.daum.net/adachi72/16486002

 

 

민간인 사찰이 보도되었을 때.. 야권의 지지율은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여권의 지지율은 오히려 올라갔으며..

김용민 사건이 한창 보도되던 때에.. 야권의 지지율에도 큰 변화가 없었지만..

주말 나꼼수의 시청 급번개 이후에는.. 야권의 지지율이 조금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야권이 가진 정보력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

처음부터 여권은 자신들의 지지율이 야권을 이기고 있음에도..

야권이 이번에 2/3이상의 의석을 가져가지 않게 도와달라 읍소하였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그냥.. 우리가 이기겠지.. MB가 저렇게 잘못한 게 많은데..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요..??

 

 

김어준의 분석은.. 김용민 사건을 보도하는 언론에.. 가장 많이 휘둘린 곳은..

일반 유권자들이 아니라.. 야권의 지도부를 흔들었다는 것입니다.

 

앞장 서서.. 김용민을 보호해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내치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야권의 지지자들은.. 오히려.. 실망하고.. 희망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선거에는.. "이 사람이떨어디면 안된다"는 절박함이 있거나..

"이번에는 반드시 이 사람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희망이 있어야.. 투표하게 됩니다.

 

 

이번 나는 친박이다 7회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보수는.. 기마이 정신으로.. 잘못을 서로서로 알아서 덮어주는데..

- 물론, 이것이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총선 끝나자 마자.. 진보 진영은 우리편인 한명숙 죽이기에 맹진했다는 것입니다..

에잇.. 바보들..!!

 

물론, 저도 한명숙 책임론에 동의한 바 있습니다만..

문제는.. 한명숙 책임론이.. 한명숙 개인에 대한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야권이.. 이제는.. 좀 정신 차리고.. 시국의 시급함을 깨달아 주기를 바랬던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만약.. 야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입장이라면..

저는 무조건.. 언론사 파업을 끝낼 수 있도록.. 당의 능력을 총동원 하겠습니다.

 

지금.. 파업에 나선 노조원들이.. 유명한 아나운서, 앵커, 스타 피디들 아닙니까..??

이 얼마나.. 대중의 마음을 끌어안을 수 있는 기회 입니까..??

 

더불어. 이번 총선에서 야권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지상파가.. 권력에 장악되었다는 것입니다.

 

KBS 뉴스의 경우.. 김용민 기사가 연속으로 3개가 나올만큼..

지금.. 방송사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권의 나팔수.. 이 단어를 참으로 오랜만에 듣고 있습니다..!!

 

 

아.. 무한도전 좀 보자.. 쫌..!!

제대로된 1박2일 좀 보자..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