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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180회 - 박근혜 의원의 연설 의미, 정두언 의원 부결의 의미를 꿰뚫다.

행복한하루보내기 2012. 7. 16. 19:03

 

뉴욕타임즈 180회..

근래 들어서.. 가장 들을만 했던 거 같아요..

 

이전에는.. 출연자가.. 김어준 총수의 말투를

받아주질 못해서.. 좀 분위기가 그랬는데..

180회 출연자인 유창선 박사님은..

처음부터.. 김어준 총수의 말투를 받아치면서..

옥신각신 이야기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김어준 총수가 바라는 출연자인 것이죠..

때로는 김어준 총수의 말에 반대의견을 말하고..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풍성하게 해주는 출연자.. ㅎㅎ

 

 

유창선 박사가.. 마지막에.. 그래서 이번 녹화에서는

누가 더 잘했냐..고 질문한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었는데... ㅎㅎ

김어준 총수는 끝까지.. 장난을 칩니다.

 

근데요.. 이거 장난이거든요..

심각하게 생각하시면 안되는 거예요.. ^^

 

 

이번주... 뉴욕타임즈 180회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은..

김어준 총수가.. 박근혜의 출마 선언 연설에 대해 분석하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는.. 박근혜 출마 연설문.. 다 읽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왜냐.. 박근혜 진영의 브레인이 누구인지 궁금하기 때문에..이랍니다.

 

이 연설문에 대한 그의 평가..!!

"이 연설문은... 짬뽕이예요.. 짬뽕..!!"

 

먼저.. "어떤 국민도 홀로 뒤쳐저있지 않게 하겠습니다."이라는 문장이 나옵니다.

 

........잠깐.. 이 문자의 잘못된 부분을 생각해보세요.................... ㅎㅎ

 

 

그렇습니다.

이 문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문장이 아니라..

보통.. 영문번역할 때 나오는 문장 입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전 대통령 부시가.. 예전에 교육 정책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용했던 문구를.. 베낀 것입니다..!! 

부시의 온정적 보수주의.. 따듯한 보수주의..

이 문구를 따다 쓴 것이죠.

 

지속가능한.. 개인의 행복..

이런 문장은 진보의 주장을 짬뽕한 것이구요... ㅎㅎ

 

박근혜 의원이.. 기본적으로 정치철학.. 이런 것이 없다 보니까..

여기저기에서.. 좋은 문장은 다 뽑아다가.. 이 말도 넣고.. 저 말도 넣고..

자기 가치관이 드러나지 않는.. 짬뽕 연설문이 나온 것이죠..

 

 

저는.. 김어준 총수의.. 이 분석을 듣고는.. 엄청 놀랐습니다.

정말 바쁜데.. 정말 바빠보이는데..

 

박근혜의 출마선언문은 또 언제 다 읽었으며..

그것이.. 미국 부시의 연설문에서 따온 것이라는 것은.. 어떻게 알았을까요..??

 

때로는 시간이 아까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때로는.. 내가 가진 시간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김어준 총수가 그렇습니다.

그의 건강을 위해서.. 제가 가진 시간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ㅠㅠ

 

 

또.. "내 꿈이 이루지는 나라.."라는 박근혜 의원의 슬로건도..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이.. 시민단체를 만들 때 내걸었던 글로건..

"내가 꿈꾸는 나라.."와 너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표절이 아니고서는..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없는 사람들이..

바로.. 새누리당의 한심한 사람들.. 박근혜 의원 진영의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김어준 총수는... 박근혜 의원을 활동을 보면..

매우 타이트하게 관리되고 있다는고 이야기 합니다.

 

오전에는 박근혜 출마선언 관련 기사가 뜨고,

오후에는 이상득 의원의 구속이 결정되었다는 기사가 뜸으로써..

현정권과 박근혜 의원을 분리시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박근혜 의원.. 옆으로 5m 이내에는 노인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라..는 지시는..

박근혜 의원의 기사 사진들을 보면.. 주변에 노인들만 가득차 있는데..

이런 기사가.. 박근혜 의원의 대선가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예전에도 김어준 총수가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요..

박근혜 의원의 자연스런 모습이 보여지는.. TV토론회가 방송되면 방송될수록..

박근헤 의원의 지지율은.. 대폭으로 폭락할 것이라고 예상 합니다.

 

공주 박근혜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노인들은.. 그녀가 늙은 모습에 실망을 할 것이고..

박근혜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하는 젊은이들에게는..

그녀가 말하는 것에서.. 논리적인 모순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박근혜 의원은.. TV토론회를 가급적 줄이고..

가능하면.. TV에 나오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지적 합니다.

 

 

실제로.. 생각해보면... SBS 힐링캠프 방송 이후..

박근혜 의원의 지지율에는 변화가 별로 없었지만..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을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결국.. 대중의 눈은 정확하니..

대통령 선거에 나오는 후보자들이.. 방송에 얼마나 노출되느냐..의 문제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매우 중요한 전술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유창선 박사가..

"김영삼 전대통령이 이야기한.. '박근혜는 칠푼이'라는 발언.."을 소개합니다.

김어준 총수는 "YS가 지난 10년간 한 발언 중에.. 가장 임팩트 있었다"..고 평가합니다. ㅎㅎㅎ

 

 

이어서.. 김어준 총수는 "정두언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에 대해서도..

의미있는 상황이라 분석 합니다.

 

이것은.. 박근혜 의원에 대한.. 당내 반발이라는 것입니다.

이상득 구속 시키고.. 정두언 체포동의안도 가결시켜서..

쇄신의 이미지를 갖고자 했으나..

 

정두언 의원이 억울한 측면이 있고......

다른 의원들이 겉으로 나서지는 못하지만..

속으로는.. 박근혜 의원의 "불통"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은근히 표출시킨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새누리당 의원들이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상황은.. 

밖에 드러나는 메세지보다.. 훨씬 중요한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박근혜의 정당.. 개인이 지배하는 정당이 되어버린 새누리당의 결속력이..

의외로.. 그렇게 탄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2부에서는.. 유창선 평론가의 말이 기억에 남는데요..

 

유창선 평론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중간층을 누가 끌어들일 것인가..가 중요할 것 같다.

박근혜 지지층과 박근혜 반대층은.. 이미 탄탄하게 굳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즉, 과거를 자꾸 말하는 것이.. 박근헤 의원의 지지율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인데요..

대통령 선거에서 움직이는 표인 중간층은.. 이미 과거에 대해 알고 있다. 더 깊이 들어가서 판단하고 싶지 않다..

20,30대가 보면.. 일제시대나 516이나 비슷한 거리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현재의 문제, 앞으로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현재와 미래의 문제에 대해.. 누가 적임자인가..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김어준 총수는.. 지금까지는.. 그랬던 것이 맞다..

하지만, 과거를 정확하게 알리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박근혜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은 모두 남의 것 빼앗은 것이다. 박근혜가 번 돈이 아니다.

과거를 정확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였군요..

그래서.. 주진우의 현대사 팟캐스트를 만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김어준 총수는.. 많은 것을 내다보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나꼼수.. 화이팅.. 입니다.

 

에효.. 얼마전에.. 또 주진우 검찰출두 기사가 떴던데..!!

검찰.. 이놈의 자슥들..!! -,.-;;

 

- 지난 7월12일..

역쉬.. 완전 예쁜 옷을 입고 검찰에 출두하는 주진우 기자..

멀리 김어준 총수와 김용민 교수가 지켜보고 있는 사진..

으아.. 완전 마음 아프다..!!

 

유창선 박사는 또.. "박근헤 의원이 가진 정치적인 힘..

이번 총선에서 과거 한나라당을 끌어올린 힘.. 집요함..은 인정하는데..

그 힘이 정권을 잡으면 어떻게 될까..

잘못하면 도둑피하려다가 강도만나는 것 아닐까.. 걱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MB의 불통의 리더십.. 하지만, MB에게는 어수룩한 구석이 있다. 모자란 구석이 있었다. 

MB는 누가 듣던 간에 라디오 연설을 열심히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상상하면.. 무섭다. 불통의 부분이 더하면 더했지..싶다

대중을 향해 말을 하지 않고..

또, 누구랑 의논하는지도 모르겠고..

 

'불통'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할만큼..

주변 사람들이 박근혜에게 말을 해주지 않고......

 

즉.. 박정희 리더십을 빼닮았다.

당의 운영도 내가 옳다..고 결론을 내리면 끝이다. 항상 자기 혼자서 결정..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결정하면 무조건 따라라..

논란은 비효율적인 것이다... 이것이.. 박근혜 리더십이다.

MB보다 더 심할 수 있다. 더 차가운 리더십일 수 있다. ㅠㅠ

 

실제로.. 비박 주자..들이 화가 난 것도.. 경선룰에 대해.. 전화 한통 안하더라..

단 한번도.. 같이 해보자는 전화한통화가 없었다..는 것에 더 화를 내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국정 방향에 대해.. 다른 사람이 의견을 내는 것을 용납조차 하지 않는....

박근혜 정권은.. MB정권보다 더 무서운 세월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 정말..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ㅠㅠ

 

 

그나저나.. 한겨레 기자들이.. 유창선 평론가가 한창 말을 하는데..

끼어들어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합니다.

에효.. 너무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들을만한 내용은.. 한겨레21.. 기사의 한대목이었는데요..

"하늘의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 자유로운 소통과 수평적 토론은 끼어들 틈이 없다.  

인간들이 제기하는 경선룰 논란에도 그는 꿈쩍하지 않았다.

성녀의 메세지는 발신번호표시불가 전화를 타고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박근혜 의원을 돕고 있는 어느 요직에 있는 분이.. 핸드폰 번호..를 물으니..

박의원이 "저는 없습니다. 제 수행원에게 전화하시면 됩니다."라고 대답했는데..

나중에 보니.. 핸드폰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한테는 안알려주네.."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발신번호제한으로 전화오는 것을 안받았는데.. 알고보니 그 전화가 박의원 전화였다는..

 

자기번호는 다른 사람에게 안알려주고..

자기가 필요할 때면..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하고..

이것이.. 박근혜 리더십이라는 것입니다..

 

 

김어준 "나는.. 참 불쌍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아버지,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개인사가 불쌍한 것이 아니고..

사실.. 그렇게 부모님을 여읜 경우는 많이 있다."

 

예전에 인터뷰할 때.. '연예인 중 누구를 좋아하느냐'고 취향을 물어보니까.. 

한참 후에야.. "장동건"이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국가정치인으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서 좋아하는 것..에는 대답을 못한다는 것이죠..

 

여자인데.. 개인의 욕망도 있을텐데.. 개인을 표현 해본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언제 섹시하다고 생각하느냐.. 이 질문에는 끝내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겠죠..."

 

한겨레 기자가.. "지금은..??"이라 물으니..

김어준 총수가 "지금은 훈련이 됐겠죠.."라고 대답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같은 여자로서.. 박근헤 의원이 불쌍합니다만..

불쌍하다고 대통령이 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그렇게.. 가슴의 함이 많은 여자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는 상황을..

저는 원치 않습니다.

 

파더콤플렉스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하고..

30년간.. 몸을 낮추고.. 가슴 속에.. 한을 쌓아둔 사람..

저는.. 솔직히.. MB보다 박근헤 체제가 무섭습니다.. ㅠㅠ

 

 

유창선 평론가..는 말합니다.  

"그녀가 아버지를 잊지 못한다고 말하기 때문에..

우리 세대는 그녀와 정신적인 화해를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박정희 시대를 겪은 사람들은.. 어떻게 끌려가고.. 어떻게 고문당하고.. 알기 때문입니다.

대학이 학교가 아니라.. 항상 감시당했던.. 그 시대가 잊혀지지 않는데......  

 

그의 딸은.. 대통령을 하겠다고 하면서도.. 그 상황을 한번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 박근혜 의원은 5.16쿠테다를 정당화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역사의 수레바퀴가.. 가끔 뒤로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앞을 향해 나아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진심으로 믿고 싶습니다.

 

 

여튼.. 뉴욕타임즈 180회는.. 김어준 총수의 놀라운 분석력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가.. 그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건인지..

다시한번 깨닫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엄청.. 고민하고.. 엄청 분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놀기 좋아하고.. 장난 좋아하는 "딴지일보"의 김어준 총수 입니다..

어쩌다가.. 시대를 잘못만나.. 투사 이미지가 됐는데요..

 

이번 대통령 선거 끝나면.. 실컷 놀 수 있는 시간이 그에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좋아하는.. 그리고 매우 권장하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과 자금이..

그에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