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에 쓴 글인데..
회사 일이 바빠서 마무리를 못하다가..
오늘 밤에 방송하는
슈퍼스타k와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오늘은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 석권’했다는
이하이의 "1,2,3,4"를 봤습니다.
사실.. SBS의 K팝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송될 때부터 저는 이하이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유는.. 2가지 인데요..
하나는.. 그녀가 가진 반전 매력..
또, 다른 참가자들과 노래 부르는 스타일이 전혀 달랐다는 점..
그러니까, 소리를 지르는 방식이 아니라..리듬을 타는 스타일...
이런 저런 점들이 좋았습니다..
둘째는.. 그녀가.. 바로 제가 살고 있는 부천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점도..
사실..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심지어.. 울 집 앞.. 전철역에 이하이 응원 플랜카드까지 걸려 있었습니다.. ㅎㅎㅎ
여튼.. 이번.. 이하이의 데뷔곡.. "1,2,3,4"는 2NE1과 비슷한 것 같기고 하고..
이효리 스타일하고도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매우 매력적이고 듣기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장점들은.. 어찌하였든.. YG패밀리가 가진 "힘"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느낀 점들을 말하자면..
- 참고로.. 저는 음치에다가.. 음악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다만, 대중문화와 아이돌, 가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수준에서.. -
이하이의 "1,2,3,4"는.. 일단, 노래가 좋구요..
이하이 역시.. 그 어떤 데뷔곡에 뒤쳐지지 않을만큼의 노래 실력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다만, 이슈가 된.. 뮤직비디오를 보니.. 이하이의 연기력은... 많이 부족한 듯..
카메라 앞에서.. 완전 얼어 있더라구요.. --;;
기사들을 보니.. 대부분.. 완전 극찬이던데요..
노래가 좋으니까.. 그냥저냥 칭찬할만한 수준이지만..
카메라 앞에서.. 조금 더 자연스럽고.. 카리스마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마 제 생각이 양현석 사장님과 비슷한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 기사 올립니다.
양현석 "소울도·몸치도, 다 이하이…단점, 감추지 않았다" (인터뷰)
http://www.dispatch.co.kr/news/detail.asp?idx=14340&category=2&subcategory=10
‘데뷔는 이렇게!’ 이하이, 오디션 출신 성공 정석 쓰다
http://isplus.joinsmsn.com/article/895/9735895.html?cloc=
에픽하이, 이하이 극찬 “나이답지 않은 묘한 매력”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275995
하하하.. 언제나 서론이 본론보다 긴.. 제 블로그는..
이제서야.. 그 본론을 시작 합니다.
그 질문은..
"이하이의 성공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힘인가..?? 기획사의 힘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에 대해..
아니..?? 이제 데뷔곡 하나 내놓은.. 나이어린 신인에게.. 이 무슨 성공 운운인가..라는 비판을 하신다면..
"그 말이 맞습니다.. 꾸벅.." 입니다.
그래서, 이 질문은 정확하게..
"성공의 첫발자국을 축하합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이하이를 있게 한 힘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힘일까요..?? 기획사의 힘일까요..??"라고 해야 옳지만..
그럼에도.. 지금의 이하이를 꿈꾸는 수많은 소년소녀들이 있기에..
제목은.. 일단.. "이하이의 성공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힘인가..?? 기획사의 힘인가..??" 로 했습니다.
헉~ 본론은 아직.. 시작은 하지 않았는다는 거.. ㅠㅠ
사실.. 이런 질문을 하게 된 데에는.. 약 열흘 전에.. 제가 존경하는 평론가 분의 글을 읽고..
제 나름대로 반론이... 마음 속으로 있었기 때문 입니다.
위대한 탄생3, 백청강·구자명에게 미안하지도 않나
http://entermedia.co.kr/news/news_view.html?idx=1805
- 구자명의 연기자 데뷔와 맞물려 <위대한 탄생> ‘시즌 3’가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부분에서 또 한 번 ‘도대체 왜?’ 하지 않을 수 없다. ‘시즌 1’의 뜨거웠던 호응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한 채 결국 용두사미 꼴이 났던 ‘시즌 2’가 아닌가. 그걸 왜 다시 하겠다는 것인지. ‘시즌 1’ 우승자 백청강도, ‘시즌 2’ 우승자 구자명도 별 다른 음악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무슨 면목으로 또 다시 판을 벌일 생각을 하느냐는 거다.
이제 정말 본론 입니다....
결론인가..?? --;;
많은 사람들은.. 위 기사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넘쳐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오디션 수상자들에게 약속된 지원은 하지 않고..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고.. 비판합니다.
그런데.. 저는.. 어쩔 수 없이.. 제작진의 입장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변호를 하고자 합니다.
우리 방송 역사상.. 수많은.. 유사 오디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전국노래자랑.. 기타 등등..
물론, 이 프로그램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한번의 행사와 같은 경연대회 입니다..
하지만,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실력있는 가수들이.. 대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데뷔를 했다는 점에서.. 유사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명명하였습니다.
YB밴드의 윤도현은.. 대학가요제에 나가고 싶어서.. 대학에 가려고 했다는.. 인터뷰를 할만큼..
대학 가요제, 강변 가요제는.. 실력있는 가수 지망생들의 꿈의 무대 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요제보다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대 입니다.
왜일까요..??
먼저.. 가요제 형식의 데뷔를 위해서는.. 대학생-이어야 합니다.
(생각해보면, 쫌 치사하죠..??
하지만, 군사정부 시절.. 일본의 가요가 청와대에서 불려지던 시절이었으니..
새로운 문화에 대한 요구는.. 당연히 대학가에서 먼저 시작되었고..
대학가요제는.. 그런.. 새로운 대중문화에 대한 방송국의 대답이었으니..
당시로써는.. 치사하다기 보다는.. 꽤.. 저적절하고 선진적인 시도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지금..!! 십대 아이돌이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생이라는 조건은..
가수가 되고자 하는.. 지망생들의 열망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 이제 결론 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다고 해서.. 바로 데뷔를 할 수 있도록..
방송국에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은.. 과연 옳은 걸까요..??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버스커버스커는.. 준우승 이후에..
스스로.. 잠시.. 방송을 접고..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방송국은.. 이들의 인기를.. 프로그램과 행사에 활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불편한 마음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고..
이에.. 심사위원장이었던 이승철은.. 은혜를 갚아라..라는 식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리고.. 버스커버스커는.. 자신들만의 시간을 가진 후에.. 완전 대박을 이뤄냈고..
순전히 제 개인적인 평가로.. "버스커버스커"야말로.. 오디션 프로그램이 낳은.. 최고의 스타..입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옹호하고자 합니다.
- 제.. 다른 블로그 글에서도.. 몇번 밝힌 적이 있는데요..
돈이나.. 배경없는.. 아이들이.. 자기가 가진 끼와 실력만으로..
스타가 될 수 있는.. 가장.. 가능성있는 방법이.. 바로 오디션 프로그램 입니다.
물론, 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조차.. 부자집 아이가 인기를 얻더만요... --;;
하지만, 마음 아픈 사연을 가진 수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희망을 얻고 있다는 것도.. 사실.. 입니다..
그 누구도.. 성공을 책임져줄 수는 없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해서..
그 방송국이.. 그 우승자에게 어떤 특별한 혜택을 줘야 하는지..
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가수 지망생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그 기회를 통해.. 한발짝.. 내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부터.. 스타를 만들어주겠다는.. 홍보 마케팅을 한 이상..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한.. 가수 지망생에 대한 방송국 차원의 배려는 있어야 하겠죠.. ^^
그렇다면.. 지금.. 이하이의 성공에서.. 가장 기여한 사람 혹은 조직 혹은 힘은 무엇일까요..??
그 첫번째는.. 당연히.. 원석이었던 이하이 자신의 힘입니다.
둘째로는.. 이하이를 대중 앞에 처음 소개해준.. 오디션 프로그램 입니다.
세번째로는.. 급하게 대중 앞에 내놓는 대신.. 이하이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소속사의 능력 입니다..
뭐든지.. 삼박자가 맞아야.. 성공이 가능한 것이지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비판에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응원 합니다.
제가.. 주워들은 바.. 기획사에 선택되는 경우..
돈많은 집의 아이.. 힘있는 부모를 둔 아이.. 노래 실력보다는 외모가 뛰어난 아이가..
더 쉽게.. 선택된다고 들었습니다.
기획사의 연습생이 되어서도.. 보컬 트레이님.. 댄스 트레이닝.. 등..
완전 유명하고.. 완전 튼튼한 기획사 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생에서 데뷔까지.. 꽤 많은 금액을 집에서 감당해줘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상의 이유로.. 저는.. 힘도 없고 백도 없고.. 돈도 없지만..
실력있는.. 가수 지망생들의 희망이라는 점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응원 합니다.
사족 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이하이의 성공이 곧 오디션 프로그램의 힘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도 밝힌 바... 이하이 자신의 실력과.. 그 자신에게 어울리는 기획사를 만난 것 등..
그 누구의 성공은.. 한가지 이유가 아닌.. 복합적인 이유가 맞물려 이루어지는 것이니까요.. ㅎㅎ
다만, 여기저기서 혼나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변명이랄까..
뭐 저의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실제로.. 저는 이번 슈퍼스타K에서.. 홍대광을 응원 합니다.
그의 실력.. 그의 사연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가장 어울립니다..
홍대광이 이번 시즌에서 TOP4에 들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시즌2에서.. 제가 완전 응원하던 김지수가 TOP5에서 그친 이후..
저는.. 저의 심사기준을 매우 의심하고 있습니다.. ㅠㅠ
이번 시즌에서도.. 저는.. 솔직하게..
로이킴이나 정준영이.. 이렇게까지 인기있는 이유를.. 저는 모르겠습니다.. ^^
- 완전..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제게 돌을 던지지 말아 주세요.. 으윽....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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