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를 보고

슈퍼스타k 시즌3, 무엇을 기대하시나요..??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2. 24. 15:41

 

수퍼스타k 시즌2의 여운이..

나에게는.. 채 가시지 않았는데..

슈퍼스타k 시즌3의 오디션 접수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렇게 빨리..??"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시즌2의 출연자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예능 등..

그들이 그만큼 활발히 활동을 했기 때문인가..

 

 

여튼.. 슈퍼스타k 시즌3가 시작된다는 소식에 대한 나의 단상 몇가지..

 

먼저, 슈퍼스타k 시즌2에서 내가 최고로 꼽는 사람은 "김지수"다.

텐아시아의 기사 제목도 "제2의 장재인과 김지수를 기다린다"는 것이니..

김지수는 당연히.. top4에 포함되었어야 했다.

 

그렇다면, 누구를 빼야 하냐고..??

잔인하게 묻는다면.. 우승자인 허각이다. (진심으로 죄송..)

사실.. 방송 중에는 강승윤이라 생각했는데..

강승윤의.. 역시.. 대중성을 인정안할 수가 없다.

 

그리고, 장재인은.. 여성이라는 점과 특이한 음색 등..

이후로 그의 재능을 많이 보여주었다.

존박도.. 나는 싫지만.. 윤종신의 표현에 의하면..

한국의 대중가요계에서는 흔치 않은 음색이라는..

가치가 있다고 본다..

 

그런데, 왜 허각이냐고..??

뭐랄까.. 역시.. 너무나 흔하게 잘 부르는 목소리라는 것이.......

"인간승리"라는 제작진의 의도를 빼고나면..

아무래도.. 개성이 부족하다.

 

여튼.. 나는 김지수가 top4에 포함되었어야 여전히 생각하고..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듣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이 안타깝다.

 

 

두번째.. 단상..

슈퍼스타k 시즌2의 성공으로..

그야말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특히.. 실패가 예견되었던.. "위대한 탄생"은

멘토라는 형식에 김태원이라는 인물이 합해서..

20회로 기획되었던 것이 25회로 연장할만큼..

그리.. 실패까지는 아닌 수준이 되었다.

 

그러니.. 이제.. 변화해야 할 것은..

후발주자들이 아니라.. 정작.. 그 기틀을 만들어놓은..

"슈퍼스타k"가 되어 버렸다.

 

이것은 마치.. 처음에 무한도전을 쫓아한다고 엄청 욕을 먹는 "1박2일"이..

이제는 시청률이 더 높게 나오는 현상과 비슷한다.

그에 따라.. "무한도전"은 도태되지 않기 위해.. 변신에 변신을 보여주었고..

무도빠들로부터는 절대 지지를 받지만.. 1박2일보다는 시청률이 나오는..

그럼에도 예능의 레전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물론, 무한도전이 다른 길을 걸었을 수도 있다.

어떻게든 1박2일보다는 시청률이 잘 나오는 방향으로.....!!

그런데, 지금의 mbc 정황상 그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 사족 -

mbc에 그나마 무한도전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사장과 그에 따르는 임원들.. 그리고, 젊은 직원들 간의 간극은..

일요일밤에를 추락시키고, 드라마 왕국을 무너뜨리고..

mbc에서 일을 시작한 입장에서.. 마치 친정같은 mbc의 혼란은..

마음이 아프다기 보다..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마음에 가깝다.

 

 

여튼, 이제.. 공은 슈처스타k 시즌3로 넘어갔다.

작년과 같은 모습이라면.. 시청자들은.. 의외로 피곤해할 수 있다.

지루해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심사위원의 자질문제라 하겠다.

후배 가수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

그럼에도 냉정한 판단.. 시청자들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평가..

 

 

더불어.. 슈퍼스타k 시즌3의 난관은..

단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많아졌다는 것에 있는 것 같지 않다.

슈퍼스타k 출신의 가수들이 그리 성공적인 성적표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은..

누가 뭐라해도.. 지상파의 횡포다..!!

이와같은 지상파의 횡포에.. 슈퍼스타k의 선택은 어때야 하는가..??

 

김지수와 장재인과 같은.. 결코 지상파에서는 데뷔하지 못할.. 진정한 "가수"를 발굴할 것인가..

아니면.. 지상파에서는 결코 할 수 없는.. 상업적인 "가수"들을 발굴할 것인가..

 

모르겠다..

슈퍼스타k 시즌2의 성공은.. 어찌보면.. 시즌3를 위협하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도..

아니..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나같은 사람은 생각지도 못할..

엄청난 실력과 아이디어로.. "슈퍼스타k 시즌3, 완전 좋아요..!!'를 외치게 할지..

물론, 나는 후자를 기대한다.

그래야.. 사는 게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