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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뽑은 팟캐스트 BEST5.. 그리고 지상파 비평이 줄어든 이야기..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12. 7. 11:45

 

TV를 좋아라..하는..

TV를 봐도..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하는..

TV를 마치 바보상자로만 취급되는..

그 가치관에 반대하는.. 그런 사람 입니다.

 

 

물론,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TV프로그램-들도 있지요. 

 

일전에 비판한 "아침마당"은..

오늘 아침에도 "상담"이라는 미명 아래..

결코 찬성할 수 없는 가치관을 전파하기도 하지만..

그것마저도.. 울 엄마가..

그 방송을 보면서.. 자신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다면..

그마저도.. 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지상파 프로그램에 대한 비평을 할 수가 없습니다.

보면서 욕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저는 비평하지 않습니다.

정치인과 방송 프로그램, 연예인에게 두려운 것은.. "욕"이 아니라.. "무관심"이기 때문 입니다.

물론.. 비판을 한 적도 있겠지요.. --;;

 

MB정권 아래에서.. 지금의 지상파 방송은.. 방송으로써.. 그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정권의 눈치 보는 방송.. 아니, 정권에게 아부하는 방송은.. 방송이 아닙니다.

 

12월1일부터.. 종편채널 때문에.. 울 아이의 영어 교육에 큰 도움이 되었던..

EBS 잉글리쉬 채널이 없어져서.. 미치도록 화가 난 상태로..

우리나라가.. 어찌 이 지경까지 되었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팟캐스트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나는 꼼수다"와 관련해서 많은 그림을 봤지만.. 이거 맘에 드네요.. ㅎㅎ

 

 

그래서.. 내 맘대로 정해봤습니다.

내가 듣는 팟캐스트 베스트 5..!!

 

 

1위.. 두둥두둥...!!

당연히 딴지일보의 "나는 꼼수다" 입니다.

 

뭐.. 말이 필요없지요. 영향력에 대해서는......

지난 서울 여의도 무료 콘서트 때.. 기부받은 돈이 3억을 넘을 정도였고..

모인 인원이 최소 10만명이라고 하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 방송의 장점은.. 너무나 힘든 현 상황을..

웃으면서.. 정권을 향해 똥침을 날리면서.. 상처에 위안을 받으면서.. 쫄지 않으면서.. 희망을 보면서..

이 방송이 아니었다면 결코 알 수 없었던 고급 정보..- 원래는 방송과 신문에 나왔어야 했을..-를 얻으면서.. 

그렇게 버틸 힘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2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성보다는 마음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두둥..

민중의 소리에서 제작하는 "생방송 애국전선"입니다.

 

"나는 꼽사리다"와 살짝 경쟁을 했는데요..

일단, "어떤 방송의 업데이트를 더 기다리는가"..라는 스스로의 질문에.. "애국전선"이라는 답을 했습니다.

더 재밌고.. 그래서 더 편하고.. 더 의지를 다지게 되고.. 그래서 더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뭐.. 제 블로그에.. 애국전선 기자님께서 댓글을 달아주셨다고.. 2위라는 것은 아닙니다.. ㅎㅎ

그래도.. 넘 감동적이었고.. 감사했습니다. 

 

 

3위.. "애국전선"에 살짝 밀린..

딴지일보의 "나는 꼽사리다" 입니다.

 

사실.. 재미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4위에도 밀린다 하겠는데요..

"나는 꼼수다"에 대한 충성심.. 김미화 언니와의 (옛날에 있었던) 친분 관계..

뭐.. 이런저런 개인적인 애정 때문에 3위 입니다.

바람이 있다면.. 조금 더 쉽게.. 누군가가 설명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꼼수다"에서 김어준 총수의 역할인데요..

"그러니까.. ---- 이라는 거다.." 뭐 이런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굳이 추가로 한마디 더 쓰면.. 2회보다 1회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4위.. CBS의 "김미화의 여러분" 입니다.

CBS에는 아는 언니도 재직 중에 있지만, 종교채널이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김미화의 여러분"을 들으면서.. 급 애정이 확~ 가는 방송국이 됐습니다.

 

"김미화의 여러분"의 장점은.. 김미화 언니 자체가..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초대손님과 내용도 특정 정치 성향을 나타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지는 장점은.. 쉽기도 하고, 대중의 감성에 잘 맞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라디오 방송으로 나간 것을 팟캐스트에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정중합니다.

제 개인적인 성향으로.. "애국전선"의 막가파 식의 웃음도 좋지만..

"여러분"의 점잖음도 편안합니다.

 

 

5위.. "망치부인의 시사수다방" 입니다.

 

사실 많이 고민했습니다.

제가 망치부인의 주장에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많은데..  ㅎㅎ

게다가.. 스타일도 제가 좋아라..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고, 지나치게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그럼에도.. 2배속 빨리듣기로 듣는다면.. 들을만 합니다.

 

"망치부인"은 아프리카TV에 방송되었던 것을 음성파일만 팟캐스트에 올리고 있는데요..

워낙 방송시간 자체가 길다 보니.. 쓸데없는 내용도 있고, 같은 내용도 계속 반복됩니다..

하지만, 진보진영이 꼭 들어야할 이야기도 있습니다.

 

특히, 한나라당보다 민주당이 더 밉다는 진보진영이라면..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목소리라 생각하시고.. 같이 고민해야할 지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우리나라 여자로서.. 이렇게 당차고.. 자기 주장 강하고.. 욕도 잘하고..

저로써는 배우는 부분,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순위에서 빠진 팟캐스트..

 

먼저, 하니TV의 "뉴욕타임즈"를 들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팟캐스트에 올렸는데.. 다운받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비용 문제로..

지금은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차 정보가 중요한데요..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야 하거든요..

12월7일 현재.. 151회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ㅎㅎ

 

그리고, MBC의 "색다른 상담소" 입니다.

윗선에서 라디오 진행자인 김미화를 자르면서..

무마용으로 만들었던.. 김어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그 역할을 다하고.. 딱~ 6개월만에 끝나버렸습니다.

그래도.,. 팟캐스트에는 올라 있구요..

재밌구요, 역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익한 방송 입니다.

 

그리고, "오마이스쿨 온라인 강좌", "오마이TV 저자와의 대화", "타박타박 세계사" 등도..

재밌게 듣고 있습니다. 가끔 시간이 남으면 "손석희의 시선집중"도 듣구요..

 

 

뭐.. 제가 일주일을 보내는 방법은 이 정도-입니다. ㅎㅎㅎ

팟캐스트가 없었다면.. 지금의 힘든 국내 상황을 어떻게 버텼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팟캐스트의 세계로 안내해준 1등 공신.. 땡큐 김어준..!!

팟캐스트라는 것을 이 세상에 만들어준.. 땡큐 스티브 잡스..!!

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