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있는 이야기

김미화의 여러분.. 신문선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오해를 풀었습니다..

행복한하루보내기 2011. 12. 21. 14:18

 

저는 사실..

제가 방송을 만드는 일을 하면서도..

방송 출연을 좋아라..하는 사람을..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경험일 수도 있고..

오해일 수도 있고..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방송을 좋아라..하는 사람일수록..

건강한 사고방식보다는

방송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그 인지도를 객관성으로 포장하여..

다른 사람에게 권력행사를 하려는 모습을

종종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신문선 해설위원..이라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교수님이 되셨던데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오늘 "김미화의 여러분"에 나오셔서..

축구계에 대한.. 아주 따끔한 말씀.. 들었는데요..

놀랍기도 하고.. 깨닫는 바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경제.. 각 분야에서.. 큰 손 = 큰 힘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축구계도 큰 손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정몽준 의원님.. 축구로..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꿈은 이제 접어두시지요..

 

승부조작으로 어린 선수들이.. 다시는 축구 선수로 돌아올 수 없는 영구제명을 당하는 이 상황에..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어린 선수들의 문제로만 정리되는.. 지금..

 

대표팀 감독을.. 자기 수하 부리듯이.. 오늘은 쟤를 임명하고.. 맘에 안들면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고..

이런 상황에.. 어느 누가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직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까..??

대표팀 감독보다는.. 윗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더 노력하겠지요..

 

 

트윗도 난리가 났던데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 실질적기술위원장 & 대표팀총감독님.. 너무 오래 해드셨음.."

 

블로그 중에는  "대한축구협회장은 진짜로 조중연? 아직도 정몽준?"이라는 글도 있는데요..

- http://www.sportopic.com/1133 

이 글에 자세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정몽준 의원님.. 의원님께서.. 2002년에 노무현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 해주신 것에..

마음 깊숙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물론, 그 단일화 방안을 합의하기 까지.. 어찌나 찌질했는지.. 화도 났지만,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도움이 됐던 것은 사실이니까요...

당시 언론들은 모두 정몽준 의원님이 유리하다고 떠들었는데..

막상.. 그 불리한 조건에서 뚜껑을 열었더니.. 어떻게 됐나요.. 훗 -,.-

 

하지만, 그 좋은.. 이미지를 투표 전날 밤에.. 한꺼번에 발로 차버리시고..

본인의 수준을 온 국민에게 들통나셨으면.. 이제 그만 하셔야지요..

 

 

세상.. 참.. 돈이 무섭지요..

어린 선수의 목숨을 빼앗고..

모든 축구인들의 충성맹세를 받고..

 

하지만.. 이 세상에.. 끝까지 가는 것은 돈이 아니라..

믿음.. 명분.. 명예.. 사랑, 존경.. 입니다.

 

일단.. 그 콧수염 아저씨인 김흥국씨부터 멀리 하시고요..

축구계로부터는 손을 떼시고..

(그래도 명색이 재벌인데.. 검은 손이라는 지적이 부끄럽지 않나요..??)

정치도.. 이제 슬슬 정리하시고..

이 세상에 더 죄 짓기 전에.. 반성하시고..

좋은 모습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여튼.. 오늘.. 어제 방송되었던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하신 신문선 교수님의 말을 들으면서..

새삼 알게 된 내용이 많네요..

 

우리나라.. 참.. 여기저기.. 곪아있는 곳이 많은데요..

이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  

일단은 국가의 최고 책임자를 정직한 사람으로 뽑아야 합니다.

 

국민을 위하는.. 정직한 사람이 최고 책임자가 됐다는 희망을 가지고..

자기가 속한 조직을 변화시키는 힘을 얻어야 합니다.

 

 

"김미화의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곡을 찌르는.. 김미화씨의 질문 내공..!!

이제는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써.. 누구못지 않은 실력을 가지셨다는 생각이 듭니다.